기회의 99%는 컨셉으로 만든다 - 카피라이터 탁정언의 컨셉 특강
탁정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탁정언이라는 이름은 나에겐 브랜드이다!

5년전에 만나 읽어본 저자의 죽이는 한마디라는 책 한권의 힘이다!

이 책으로 기획서 작성에 필요한 카피력이 몰라보게 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후로 카피력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고 선물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랐다!

특유의 심플하고 명쾌한 공식이 아닌 저자의 몇십년의 내공을 풀어헤치는 작업이라고 느낄 정도로 꾹꾹 눌러담았다.


1960년대 크리에이티브와 아이디어에 편향된 광고계의 자성의 움직임으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한 컨셉 즉 개념이라는 철학언어를 광고 산업계로 수혈하여 마치 처음부터 광고 언어인양 구축되었다는 설명은 이 책의 근본이 인문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먼저! 컨셉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좌뇌구조에서 환경, 상황분석을 통한 로직을 활용한 컨셉트리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우뇌를 활용한 컨셉 인사이트 찾기,

그리고 생각과 언어의 동시성을 위한 사례와,

성공적인 컨셉으로 발화하기까지의 조건등을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데카르트의 명제 코기토에 대한 에필로그로 마무리 한다!


저자는 좌뇌 우뇌를 각각 사용하는 컨셉 만들기를 제시하나 아무래도 저자는 우뇌를 사용한 감성적, 이미지적 컨셉 구상에 특화된 능력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은 어쩌면 저자의 방황성이 살짝 엿보이는 듯 하다!

이성과 논리의 구조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패턴들에 대한 접근 방식에 - 이건 뉴로 마케팅이든 심리학적이든 다양한 학제적인 연구사례에서도 충분히 나타난다 -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명쾌한 결론은 내질 못하나 인간 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성과 감성을 어우르는 저자 평생의 철학적 고민을 나타낸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철학, 역사, 미술, 과학, 문학, 음악 등 인문학적 소양이 있어야 모든것을 꿰뚫는 컨셉을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항변인 듯 싶다.

그리고 나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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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5-1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레프님 편안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알레프 2016-05-15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넵!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