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들려준 이야기이 책은 해부학적으로 인체 기관별 뼈에 대한 설명을 나열한 책은 아니다. - 광대뼈로 인종을 구분하는 법 - 몸속의 지문 쇄골 - 뼈이기도 아니기도 한 뿔 - 산후조리를 안하면 뼈에 바람이 들어간다 - 피부색의 비밀 : 피부암과 구루병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뼈 '수' 등어린이 백과사전에 나올법한 뼈를 통한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내용부터,인류의 진화에 관한 뼈의 추척 및 기독교인이면서 창조과학론 즉 지적 설계론이 과학이 아닌 이유를 설명하며,최초의 인류 '루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로 직립보행을 했던 인류의 조상 / 뤽베송의 루시도 새로운 인류라는 뜻에서 루시로 제목을 결정한 듯 하다)부터,미드 CSI과학수사대의 모티부가 된 과학수사의 메카 바디팜(시체농장) 부터 세계최대의 사람 뼈 컬렉션의 소개까지 법의 인류학자인 저자 진주현의 본분을 잊지 않고 다룬 책이다.책은 의외로 최근 읽은 책중에 가장 재미있다. 몰입도도 높아 3~4일정도 계획했던 책을 5시간동안 주파해버렸다. 그만큼 난이도도 낮은 책임은 사실이지만 법의인류학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기폭제가 될 내용으로 가득차다.누군가에겐 나침반이 될 수 있을 듯...쉽지만 가볍지는 않고, 무겁지만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