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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로 그림을 읽다 ㅣ 모티프로 그림을 읽다 1
미야시타 기쿠로 지음, 이연식 옮김 / 재승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미야시타 기쿠로의 모티프로 그림을 읽다!
2013년 1월 부터 4월까지 신문에 매일 연재되던 기사를 엮은 책
좀 두서없이 어지러운 주제이다 싶었으나 딸의 간병중에 기억을 더듬어 노트북으로 작성한 책이라니 애잔하다.
책은 사실주의와 낭만주의 사조 진입 전까지, 도상과 상징으로 얽힌 그리스 신화와 중세 기독교를 중심으로 쓰여질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신의 알레고리 즉 은유로 표현되어진 상징물들이 기호와 도상화되어 상징적 의미를 나타낸 시기이기에 모티프의 역할이 어느 미술사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리라.
카톨릭교도인 빌게이츠가 소프트웨어의 이름으로 회화의 메타포로 성상과 관련이 있는 윈도우로, 기호체계로 성상을 뜻하는 아이콘이라 명명한 것도 이러한 연유라하며, 십자 화살모양의 흉터가 남는 페스트를 상징하는 것이 화살이되는 것처럼 책은 다양한 예시를 곁들인다.
미술사 전반의 흐름을 꿰뚫기보다는 퍼즐의 한 조각으로써 예술작품 관람의 이해를 돕는 참고서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서양미술사의 별책부록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