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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는 유대인 인생 특강 - 수세기 동안 단 0.2%만 알았던 부와 성공의 지혜
장대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대로 새벽에 읽은 책이다. 요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보면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들에겐 어떤 비밀이 있기에 이 세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것일까? 이런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해 그동안 하브루타부터 해서 여러가지 유대인 관련 책을 읽었다. 대부분 독서, 토론, 질문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이 책에선 신을 비중있게 다뤄 좀 색달랐다.
난 무교다. 그래서 믿는 신이 없다. 하지만 조상들에겐 잘하고 싶어서 명절엔 꼭 산소를 간다. 나 같은 사람이 보기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느님, 부처님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과 같은 존재가 진짜 있다고 믿는 것인지 어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한 때 이 세상에 살다 간 조상들을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영혼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가끔 그들이 이해가 갈 때도 있다. 나 역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가족중 누군가 아프게 되면 조상에게 기도를 하는데 교회나 절에가서 기도하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 ㅋㅋ 점점 자기 모순에 빠지는 내 모습을 보니 그만해야겠다.
유대인은 신이 있다는 믿음을 정말 중요시 한다. 신이 있기에 항상 행동에 조심하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꾸준히 매달려서 꼭 원하는 걸 성취한다. 사실 믿음이라는 것이 주변 상황에 따라 쉽게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하지만 유대인은 믿음에 대한 강도가 일반일과 결이 다르다. 그건 그 나라의 사회, 가족 구성원들이 만들어온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한국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요즘 세상은 훌륭한 교육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유대인 교육문화가 정착돼서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