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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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은행에 저축하고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이성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돈은 그 사람이 살아온 배경과 심리학에 의해 철저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가진자의 집에서 태어나 컴퓨터가 있는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부자가 되었고, 베이비붐 세대는 주식으로 돈벌기 어려운 시대에 큰 돈을 잃어 주식은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에 깊이 박혀버린 걸 예로 들 수 있다. 듣고 보면 당연한 말이다. 근데 왜 그동안 모르고 살아왔을까? 이 역시 처음에 얘기한 살아온 배경과 무관치 않다. 

보도 셰퍼의 돈이라는 책 이후 돈 관련 책을 읽고 깊은 울림을 느낀 건 오랜만이다. 이 책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세상을 잘 살다 가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인데 정작 중요한 삶의 목적은 잊어버리고, 수단인 돈만 좇아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쓴 웃음을 짓게 된다. 물론 돈이 많다고 삶이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이 많으면 내가 원하는 삶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건 맞다. 딱 그정도까지만 돈을 좇고 이후부터는 온전한 내 삶을 좇길 오늘도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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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는 유대인 인생 특강 - 수세기 동안 단 0.2%만 알았던 부와 성공의 지혜
장대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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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대로 새벽에 읽은 책이다. 요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보면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들에겐 어떤 비밀이 있기에 이 세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것일까? 이런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해 그동안 하브루타부터 해서 여러가지 유대인 관련 책을 읽었다. 대부분 독서, 토론, 질문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이 책에선 신을 비중있게 다뤄 좀 색달랐다. 


난 무교다. 그래서 믿는 신이 없다. 하지만 조상들에겐 잘하고 싶어서 명절엔 꼭 산소를 간다. 나 같은 사람이 보기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느님, 부처님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과 같은 존재가 진짜 있다고 믿는 것인지 어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한 때 이 세상에 살다 간 조상들을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영혼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가끔 그들이 이해가 갈 때도 있다. 나 역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가족중 누군가 아프게 되면 조상에게 기도를 하는데 교회나 절에가서 기도하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 ㅋㅋ 점점 자기 모순에 빠지는 내 모습을 보니 그만해야겠다.


유대인은 신이 있다는 믿음을 정말 중요시 한다. 신이 있기에 항상 행동에 조심하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꾸준히 매달려서 꼭 원하는 걸 성취한다. 사실 믿음이라는 것이 주변 상황에 따라 쉽게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하지만 유대인은 믿음에 대한 강도가 일반일과 결이 다르다. 그건 그 나라의 사회, 가족 구성원들이 만들어온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한국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요즘 세상은 훌륭한 교육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유대인 교육문화가 정착돼서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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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센의 읽기 혁명 -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스티븐 크라센 지음, 조경숙 옮김 / 르네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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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 책 뭐지?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이다. 내겐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버금가는 정도의 충격을 준 책이다. 왜 읽기가 중요한지, 왜 독서가 중요한지 이보다 명퀘하게 설명한 책이 있을까? 이 책이야말로 나만 보고 싶은 책이다. 그만큼 훌륭하다.  그동안 추정에 불과했던 내용들이 논문과 사실을 기반으로 증명하는데 읽는 내내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다. 이 책을 국민 필독서로 하면 그 나라는 우주 최강이 될 듯!


자식을 키우는 아빠로서 늘 육아 고민이 많다. TV, 스마트폰 금지, 책읽기는 무조건 3권 이상 등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에게 벌써부터 너무 많은 규제를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다. 하지만 육아 책을 보고 좋다는 것만 골라 하려다 보니 어느새 아이의 자유는 없어지고 아빠의 지나친 관심만 남았다. 그래서 늘 아이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안심은 됐다.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는 잘못되지 않은 것 같아서다. 


독서(읽기)의 장점은 알면 알수록 신기할 정도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하니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게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독서를 장려해서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의 천재들이 많이 나와 전세계를 호령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미국, 중국, 일본이 아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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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다스슝 지음, 오하나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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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 누구나 관심이 갈 것이다. 나 또한 그래서 이 책을 구매했다. 장례식장하면 죽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누구나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죽으면 찾아가는 곳이 장례식장이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겪은 에피소드를 재밌게 엮은 책이다. 


책 속에는 잔인하고, 무섭고, 징그러운 얘기들이 많다. 반면에 안타깝고, 슬프고, 사랑이 느껴지는 얘기도 많다.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읽는 내내 기분이 나쁘진 않다. 의외로 책을 읽을 수록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면서 삶에 대한 태도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삶만 있고, 죽음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아름다운 것이고, 삶이 있기 때문에 죽음이 아쉬운 거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죽음 문턱까지 간 최악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보며 현재 자신의 상황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뭐라도 하려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 소개되는 망자들에게 찾아오는 상황은 너무 슬프다. 바디백에 들어가 부패하고, 화장되고, 그렇게 잊혀지고.. 언젠가 우린 다 죽겠지만, 한 줌의 재로 변하기 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치있게 써야 그래도 덜 아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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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김영숙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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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책은 사놓고 안보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그랬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확장하고 싶은 내게 미술은 포기해선 안될 숙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회사로 들고 갔다. ㅋㅋ 모니터 옆에 두고 하루에 1페이지씩 읽다보면 1년 안에 다 읽겠지 했는데 1달 좀 안 걸려 다 읽었다. 역시 책은 보이는 곳에 있으면 읽을 수 밖에 없는 듯.


적어도 나에겐 지루하고 재미없는 미술 책을 예상보다 빨리 읽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은 미술 책이면서 역사 책이기 때문이다. 그림 한 장마다 스토리가 있는데 대충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다. 동서양을 통들어 인간의 희노애락과 역사, 철학 등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주옥같은 내용들이 그림 속에 잘 녹아있다. 심지어 재밌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한다.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건 몇개 안된다는..그래서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 보려 한다.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은 이 책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미술 세계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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