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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돈을 은행에 저축하고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이성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돈은 그 사람이 살아온 배경과 심리학에 의해 철저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가진자의 집에서 태어나 컴퓨터가 있는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부자가 되었고, 베이비붐 세대는 주식으로 돈벌기 어려운 시대에 큰 돈을 잃어 주식은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에 깊이 박혀버린 걸 예로 들 수 있다. 듣고 보면 당연한 말이다. 근데 왜 그동안 모르고 살아왔을까? 이 역시 처음에 얘기한 살아온 배경과 무관치 않다.
보도 셰퍼의 돈이라는 책 이후 돈 관련 책을 읽고 깊은 울림을 느낀 건 오랜만이다. 이 책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세상을 잘 살다 가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인데 정작 중요한 삶의 목적은 잊어버리고, 수단인 돈만 좇아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쓴 웃음을 짓게 된다. 물론 돈이 많다고 삶이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이 많으면 내가 원하는 삶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건 맞다. 딱 그정도까지만 돈을 좇고 이후부터는 온전한 내 삶을 좇길 오늘도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