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6
랄프 웬저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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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투자 광풍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중심엔 비트코인과 주식이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고점을 찍고 반토막이 났으며, 주식 또한 반토막 난 종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제서야 투자자들은 자신의 무지와 무절제한 욕심을 두고 끝없는 후회를 한다. 집이나 물건을 살 땐 여러 곳을 돌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데 왜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할 땐 1시간도 고민하지 않고 전재산을 들고 뛰어드는 걸까? 내 생각에 그건 재산의 변동량이 실시간 우리 눈에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생각해 보라. 집 값이 하루에 얼마나 바뀌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있는지. 아이러니하게도 집 값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집 값 상승분을 나중에 챙길 수 있다. 


젊은 시절에 이렇게 금융자산에 영끌 투자를 해서 실패한 경험이 때론 좋은 수업이 되기도 한다. 나도 몇 년 전부터 본의 아니게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는지도ㅋㅋ 성장주에 거금을 투자하고, 끝없는 희망회로를 돌리다 보니 지금까지 원금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난 우량주이면서 성장주인 한 종목에 올인해서 그 날?이 오길 기다리는데 이 책에서는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그 날?이 더 빨리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긴 100조 기업이 300조 되는 것보다 1000억 기업이 3000억 되는 게 더 쉽지 않겠는가!


이 책은 투자의 고전답게 지금 책을 썼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써 먹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투자 마인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알면서도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 안다고 생각했는데 잘 몰랐던 것들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제무제표를 공부하는 것 보다 이런 책을 천천히 읽어 보는 게 투자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는 제테크의 시대다. 모두 투자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로 한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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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흥정해라 나는 협상한다 - 협상이 별거냐
배헌 지음 / 더와이파트너스(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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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체와 거래하는 일을 하지 않는 내 업무 특성 상 협상이란 말은 먼나라 얘긴 줄 알았다. 하지만 회사 내 여러 부서와 일을 하며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협상 아닌 협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낯선 상황을 예상하며 협상 준비를 평소 열심히 하지 않은 내겐 그 시간들이 너무 가혹했다. 협상의 기술?에 갈증을 느낄 즘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을 쓴 저자는 실전 업무를 통해 협상을 많이 해봤고, 현재 협상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다 보니 다른 책과 다르게 내용들이 오래되지 않고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내일 당장 회사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다 보니 이메일 협상이 많아지는 추세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어쩌면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건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어떻게 글쓰기로 협상을 잘하냐가 그 사람의 몸값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 교육 기관은 선진국처럼 협상 관련 교육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나처럼 뒤늦게 공부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협상력이 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질문과 소통을 통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만 경쟁력 있는 협상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부모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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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이정훈 지음 / 비엠케이(BM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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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 등 넘처나는 SNS로 인해 우리는 본의 아니게 글자 세상에 살게 됐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글자로 만든 바다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 책을 읽기도 하고, 따로 글쓰기 공부도 한다.

나 역시 이런 흐름에 휩쓸려 글쓰기 삼매경에 빠졌다. 책을 많이 읽으면 글쓰기 실력이 는다고 해서 나름 한달에 10권을 목표로 열심히 읽고 있으나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근데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바로 소독이다! 다독가들이 들으면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책을 많이 읽어도 모자랄 판에 적게 읽으라니!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소독은 적은 권수를 말하는 것이지 결코 적게 읽으라는 것은 아니다. 적은 책을 얼마나 깊게, 얼마나 반복해서 읽느냐가 소독의 핵심이다.

지금 나는 마치 내 안의 경쟁자와 경쟁하듯 책을 많이 사고, 많이 읽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안읽은 책이 수두룩 하고, 읽지 못한 죄책감에 빠져 우울할 때가 있다. 언제 부터 이렇게 됐을까? 아마도 급변하는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책 읽기에 중독된 것 같다.

다독을 하며 발견한 이 책에서 소독을 배우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오늘부터 조금씩 나의 책 읽기 습관에 낀 묵은때를 벗겨내다 보면, 언젠가 즐겁게 소독하는 날이 오겠지. 그런 날이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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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코드 (특별합본판)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이지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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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이 책을 인생 책이라고 소개할만큼 내용이 좋다고 해서 또 충동 구매를 해버렸다. 자기계발의 뇌과학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내용이 있었다. 그냥 천재란 없고 엄청난 노력으로 인한 천재는 있다는 것이다.이 말이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내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학교 다닐 때 우등생들, 회사 다니다 보면 만나는 우수한 인재들. 이들 역시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우리가 그들을 알았을 땐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최고의 경지에 이른 상태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왜 지금까지 내 IQ만 탓했는지. 갑자기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난 얼만큼 노력을 했는가?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 그냥 노력만 해선 안된다. 제대로 된 노력을 해야 한다. 책에서는 이것을 심층학습이라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 단기적으로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점화장치. 즉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동기 부여가 우선돼야 심층학습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은 대부분 막내들이다. 그들은 자신보다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더 우수한 능력을 가진 형제들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데 이게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인 동기부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속해있는 주변 환경 같은 간접적인 동기부여도 강력한 힘이 된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어지러운 책상을 치워버리자!

마지막으로 코칭이 중요하다. 훌륭한 멘토나 코치를 만나는 사람들은 아주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냥 멘토는 많지만 훌륭한 멘토는 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걸 훌륭하다고 하는가? 불필요한 말이 없고 실제 멘티에게 도움이 되는 적재 적소의 충고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주변을 둘러보라. 어디 그런 사람이 있는지. 아쉽게도 내 주변엔 없다. 그래서 난 책을 멘토 삼아 오늘도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한다. 글쓰기가 여전히 힘든 걸 보니 아직까진 제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못할 게 없는 느낌이다. 뭐지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게 이 책을 치료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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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아주 쉽고 단순한 하루 3분 습관
김민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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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봐도 무슨 말 할지 알 것 같았지만 내 안의 글쓰기 동기 부여를 위해 또 글쓰기 책을 샀다. 그래서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내겐 내용이 새롭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막 글쓰기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한테는 이보다 좋을 순 없을 듯 하다. 


글쓰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잘하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잘 쓴 문장을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하며 감탐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처음엔 한 줄 쓰는 걸로 시작했으며, 쓰다보니 그 정도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물론 글을 잘 쓰는 사람들조차도 여전히 글을 잘 쓰고 싶어하며,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것을 보면 글쓰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나도 이 블로그에 처음 리뷰를 할 때 한 문단을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문자 메세지를 주로 사용하는 내게 단문은 익숙하지만, 장문의 글은 낯설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한 적이 많다. 하지만 단문을 계속 쓰다보니 어느새 문단이 되었고, 문단을 계속 쓰다보니 내가 원하는 한 편의 글이 완성되었다. 이게 습관이 돼서 지금까지 여기에 글을 끄적이고 있는데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자각하는 순간 깜짝 놀라기도 한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하며.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참 맘에 와닿는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 즐거움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 좋은 건 나눠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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