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흥정해라 나는 협상한다 - 협상이 별거냐
배헌 지음 / 더와이파트너스(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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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체와 거래하는 일을 하지 않는 내 업무 특성 상 협상이란 말은 먼나라 얘긴 줄 알았다. 하지만 회사 내 여러 부서와 일을 하며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협상 아닌 협상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낯선 상황을 예상하며 협상 준비를 평소 열심히 하지 않은 내겐 그 시간들이 너무 가혹했다. 협상의 기술?에 갈증을 느낄 즘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을 쓴 저자는 실전 업무를 통해 협상을 많이 해봤고, 현재 협상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다 보니 다른 책과 다르게 내용들이 오래되지 않고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내일 당장 회사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다 보니 이메일 협상이 많아지는 추세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어쩌면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건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어떻게 글쓰기로 협상을 잘하냐가 그 사람의 몸값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 교육 기관은 선진국처럼 협상 관련 교육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나처럼 뒤늦게 공부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협상력이 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질문과 소통을 통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만 경쟁력 있는 협상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부모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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