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이 책을 인생 책이라고 소개할만큼 내용이 좋다고 해서 또 충동 구매를 해버렸다. 자기계발의 뇌과학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내용이 있었다. 그냥 천재란 없고 엄청난 노력으로 인한 천재는 있다는 것이다.이 말이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내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학교 다닐 때 우등생들, 회사 다니다 보면 만나는 우수한 인재들. 이들 역시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우리가 그들을 알았을 땐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최고의 경지에 이른 상태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왜 지금까지 내 IQ만 탓했는지. 갑자기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난 얼만큼 노력을 했는가?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 그냥 노력만 해선 안된다. 제대로 된 노력을 해야 한다. 책에서는 이것을 심층학습이라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 단기적으로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점화장치. 즉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동기 부여가 우선돼야 심층학습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은 대부분 막내들이다. 그들은 자신보다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더 우수한 능력을 가진 형제들을 보며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데 이게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인 동기부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속해있는 주변 환경 같은 간접적인 동기부여도 강력한 힘이 된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어지러운 책상을 치워버리자!마지막으로 코칭이 중요하다. 훌륭한 멘토나 코치를 만나는 사람들은 아주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냥 멘토는 많지만 훌륭한 멘토는 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걸 훌륭하다고 하는가? 불필요한 말이 없고 실제 멘티에게 도움이 되는 적재 적소의 충고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주변을 둘러보라. 어디 그런 사람이 있는지. 아쉽게도 내 주변엔 없다. 그래서 난 책을 멘토 삼아 오늘도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한다. 글쓰기가 여전히 힘든 걸 보니 아직까진 제대로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못할 게 없는 느낌이다. 뭐지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게 이 책을 치료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