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 깃발
추미애.김민웅 지음 / 한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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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국회의원 추미애. 여당 당대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이것이 내가 아는 추미애의 전부였다. 그녀가 이번에 책을 냈다. 그녀의 강직한 성품답게 제목에 깃발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최근까지 검찰개혁을 해 온 그녀에게 깃발은 촛불시민의 열망을 실현해야 한다는 약속의 표현이었을 거라 본다.

가장 최근까지 법무부 장관으로 활약을 했기 때문인지 검찰개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경희대 교수 김민웅씨와 대화를 엮은 책이라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현재 대선을 위한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어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또한 다루게 되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모습에 반갑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어쩌면 추미애가 대통령을 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면 사적 이익은 접어두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법무부 장관 역시 이것의 연장선이었다.

정치인은 모두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길 바란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추미애는 내 마음속의 정치인 1번이다. 힘내라.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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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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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 나온 건축가 유현준이 지은 책이다.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동안 유시민에 푹 빠져 있어서 그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는데 남다른 통찰력 때문에 나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이 사는 건축물을 보고 어떤 사람이 사는 집인지 알아 맞히는 그의 재주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나도 뒤늦게 유튜브를 보고 나서 그의 진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뒤늦게 그가 지은 책을 중고서점 알라딘에서 찾아봤는데 의외로 여러 권의 책이 이었다. 요즘 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역시 그의 통찰력은 여기서도 빛이 났다. 누군가 그를 유발 하라리라고 했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읽고 건축학에 빠졌다고 하면 말 다한 것 같다. 그는 건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흥미롭게 전달한다. 오랜만에 유시민 같은 매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 너무 신이 난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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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55가지 역발상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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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못 샀다. 내가 살려고 한 건 금융편인데 직장인편을 사버렸다. 근데 이 책도 괜찮네? ㅋ 자기 계발 책이지만 내용이 구체적이고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부자가 되는 방법은 하나 같이 똑같은 것 같다. 하지만 실행하기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

휴가 첫 날 아침에 읽기 시작해서 틈틈이 읽다 보니 저녁에 다 읽었다. 내용이 쉬워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은 가성비가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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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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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뉴스 기사에서 메타버스 라는 단어를 접한다. 쉽게 말해 가상현실에서의 삶을 말하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지구를 강타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이거 돈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예감이 심상치 않은 것이 비트코인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실제 사례는 생각보다 많다. 포켓몬 고, 페이스북, 피파, 리니지 등이 있다. 단순히 심심해서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젠 삶을 대체하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밖에 나가서 코로나를 피해 위험하게 노느니 차라리 안전하게 집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이런 기술들이 우리의 영혼까지 와닿진 않는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기술 발전 속도가 눈에 뛰게 빨라졌다. 기업들도 정체성을 바꾸기 위해 인수 합병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어쩌면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린 뭘 할 것인가? 난 기업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으니 투자를 하련다. 어디를 투자할지는 몇 권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근데 현실 세계의 자유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바꾸는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일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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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이연 지음 / 미술문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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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이연”이다. 채널 이름은 유튜버의 이름과 동일한데 뭔가 느낌있다. 그녀는 프리랜서로서 화가, 작가, 강연 등 여러가지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주특기이자 전공은 그림 그리기인데 다른 사람과 격이 다른 품격이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책을 냈다.

책 제목이 그림 그리는 법이라 그녀가 좋아하는 “전체이용가” 라는 말은 해당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한 페이지씩 읽다 보면 그림 그리는 책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책인지 쉽게 분간이 되지 않는다. 사실 난 후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그림 그리는 법에 잘 녹여냈다.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는 건 덤이다.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더 오래 산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 것 같다. 그녀의 용기있는 행보를 앞으로도 계속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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