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 나온 건축가 유현준이 지은 책이다.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동안 유시민에 푹 빠져 있어서 그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는데 남다른 통찰력 때문에 나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이 사는 건축물을 보고 어떤 사람이 사는 집인지 알아 맞히는 그의 재주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나도 뒤늦게 유튜브를 보고 나서 그의 진가를 알게 됐다.그래서 뒤늦게 그가 지은 책을 중고서점 알라딘에서 찾아봤는데 의외로 여러 권의 책이 이었다. 요즘 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역시 그의 통찰력은 여기서도 빛이 났다. 누군가 그를 유발 하라리라고 했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읽고 건축학에 빠졌다고 하면 말 다한 것 같다. 그는 건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흥미롭게 전달한다. 오랜만에 유시민 같은 매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 너무 신이 난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