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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어디까지 아니? - 별과 우주의 역사, 그 기나긴 시간 속으로의 여행! ㅣ 탐험하는 고래 8
문재갑 지음, 양상용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우주 어디까지 아니?>> 이 책은 은서네 가족이 외할머니댁을 방문하여 하늘을 보며
아버니가 은서에게 우주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이해력이 훌륭한 딸이 있으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이해력이 뛰어난 은서
책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우주 어디까지 아니?
우주의 나이를 아는가? 140억 년
우주가 처음 생겨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4억 년 전이다.
???
얼마만큼의 시간인지 참...
은서의 아빠는 달력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우주의 나이 140억년을 1년으로 줄여서 생각해 본다.
우주가 탄생한 지 정확하게 1년이 지났다고 가정
1월 1일부터 시간이 흘러
8월 중순 어느 날
약 46억 년 전 태양계(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탄생
94억 년이 지나서 태양계가 생긴 것임
대략 11월 20일쯤
약 2억 2천만 년 전에 공룡이 등장해서
약 6천 5백만 년 전쯤 사라짐 (중생대 약 1억 5천만 년 동안)
( 공룡은 약 일주일 동안 지구를 휩쓸은 것)
12월 31일 밤 8시 정도
약 250만 년 전 아프리카 남부 지방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장
12월 31일 밤 11시 50분 정도
약 4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 사페엔스인 크로마뇽인 등장
이렇게 달력을 통해 시간을 설명해 주는 아빠 덕에 은서는 우주의 기나긴 시간을 이해하게 된다.
우주의 시작은?
140억년 전에 아무 것도 없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펑!' 폭발이 있었다.
뭐지?
지금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물질과 모든 에너지가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은 작은 점 속에 모여(특이점) 이 점에 터진 것이다.
이 폭발을 '빅뱅'이라고 부른다.
참 믿기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우주 배경 복사(어떤 특정한 천체가 아닌 우주 공간의 배경을 이루며
모든 방향에서 같은 강도로 들어오는 전파)하는 것을 통해
진짜 정말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고 한다.
와우...정말?
그렇다면 빅뱅 이후 어떤 일이?
펑 터질 때 소리 무시무시 커서 놀라 기절할 정도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소리가 들리려면 소리를 전달해 줄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매질이 없었던 것!!!
소리는 없지만 수천 억개의 은하와 별이 되는 덩어리가 사방으로 파바방!!!
빅뱅이 일어난 순간 소립자
(분자보다 적은 분자를 계속 나누어 얻은 원자보다 더 작고
그 원자를 나누어 얻은 원자핵을 또 나누어 다시 얻은 마지막 최소의 알갱이)
보다 더 작은 초미니 우주가 급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했다.
초미니 우주가 폭발을 시작했을 때 온도는 태양 중심의 약 1.025배
빅뱅 1초 후
폭발한 초미니 우주의 온도는 100억도로 낮아졌고
3분이 지나자
온도가 내려가 소립자들이 결합해 원자핵을만들기 시작했다.
그
이
후
우주는 수십만 년 동안 팽창하면서 온도가 수천 도시 이르는 만큼 낮아졌고 사방으로 튕겨져 나갔던 소립자들이 원자핵이 들러붙기 시작했고 원자가 생성 되기에 이르렀다. 원자에서 분자로 ...이렇게 몸집이 커가면서 행성과 항성을만들고 1천억 개의 은하를 탄생시킨 것이다.
항성과 행성, 지동설을 주장한 학자들,우주 개발과 같은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1부 끝
2부에서는 태양계의 탄생과 지구의 계절,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지구의 위성인 달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태양계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나?
태양계의 탄생설 중 '성운설'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
우주와 먼지, 가스가 모여 별이 만들어졌다는 이론이다.
46억년 전 이전 지금 태양계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인 우리 은하 나선 팔 부근에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우주 구름만 가득 있었다고 한다.
어느 순간 주변 초신성(죽어가는 별)이 폭발했고
엄처난 에너지를 방출해 우주 구름이 중력 붕괴를 일으키게 되었다.
우주 구름은 초신성의 폭발로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우주 구름은 수축하기 시작했고 회전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그래서 원반과 같은 모습이 된 우주 구름의 수축 운동은 가속도가 붙었고
핵융합 반응
(매우 높은 온도에서 가벼운 원자핵이 모여 더 무거운 원자핵이 되는 과정)
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결국 가스와 먼지가 모여 태양이 되었다.
우주 구름이 태양을 만들기 위해 수축할 당시 원반 중심부로 끌려 들어가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서 자기네들끼라 뭉쳤는데
이것들이 행성들이다.
우주와 관련된 여러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을 소개했다.
책을 읽으면서 더 궁금한 점도 많이 생겼고
내가 어리다면
우주 연구학자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너무 늦었다는....슬퍼라...
우주는 참 신비로운 공간이다.
그 신비로운 공간 속에서 몰랐던 사실을 아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