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여우와 별

여우와 별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지음, 최상희 옮김 / 사계절 / 2016년 5월

2016-208_[관악도서관]
책 표지와 그리고 그 안에 그려진 그림들이 너무나 이쁜 동화이야기.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줄까 하여 대출해서 빌려보았다. 어린이의 감성에 이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너무 나이가 들어버려 그 나이대로 이 책을 판단할 수 없네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동화책은 아님

[100자평] 조선왕조실톡 1

조선왕조실톡 1 - 조선 패밀리의 탄생 ㅣ 조선왕조실톡 1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2016-207_[관악도서관]
조선왕조실톡?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빌렸다. 아니었다. 웬 이런 실수를...그러나 빌린책이니 한번 볼까? 무한도전에 여성 웹툰작가로 나왔던 변지민이 그린 만화. 카톡 형식의 대화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안맞는 책은 조용히 덮기로 했다.

[100자평] 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

은하계 최초 잡놈 김어준 평전
김용민 지음, 고성미 사진 / 인터하우스 / 2016년 6월

2016-206_[관악도서관]
그 옛날, 아니 나꼼수가 한참 이슈가 되었던 2012년 대선시절에 팟캐스트를 열심히 들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으리라. 그러나 그 당시 그들이 펴낸 이런저런 책을 읽고 팟캐스트도 들었던 사람이라면 안 읽어도 그만이다. 새로운 것이 없는 이야기의 편집본.

[100자평] 구깃구깃 육체백과

구깃구깃 육체백과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5월

2016-205_[관악도서관]
몸과 관련한 에세이를 [몸의 일기]. [바디무빙]을 포함해서 3권 정도 올해 읽은 것 같다. [바디무빙]과 [구깃구깃 육체백과]는 몸의 각 기관들에 대하여 짤막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굳이 3권 중 한권을 권하면[몸의 일기]를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설익은 연애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

자꾸 생각나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송아람 지음 / 미메시스 / 2015년 7월

2016-204_[관악도서관]

권용득의 [예븐여자]를 읽고 싶었다. 일상생활 관련 만화. 그러나 만화라는 이유로 희망도서 취소가 되었다. 그런데 이 만화책은 뭐지?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만화가를 꿈꾸는 여자와 만화가가 되어있는 남녀 이야기.

그와 그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연애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이란 감정은 주위의 여건이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을때 더욱더 열정적으로 타오른다.

불안한 사랑은 상대방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에 서로가 괴로워진다.

배려가 없는 사랑, 사랑이란 감정 자체에 취해 본능에 충실한 사랑은 서로의 인생을 힘들게 한다.

연인간의 싸움은 가끔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하지 않아서  싸우는게 아니다. 

자신의 사랑 이야기틀에 갖혀 상대방이 그 틀에 들어오지 않음에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한다고 사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절박할때 할 수도 있지만, 자기자신이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온전한 타인을 배려하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600페이가 넘는 만화책이지만,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앞에 내세워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메타포,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