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책이 나오면 챙겨보는 작가가 되었다. 자세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작가의 문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나에게는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어서일 것이다. 글쓰기, 나도 한때 열망을 가졌던 것이기에...이 책이 더욱 재미있게 읽혔다.
재인이 큰 소리로 말하며 휙 빼낸 양손으로 테이블을 가볍게내리쳤다."이번에도 도망갈 거야?"도원이 고개를 살짝 꺾은 채 재인의 잔을 채워주며 물었다.무슨 뜻을 숨겨둔 말일까. 재인은 알 수 없었지만 묻지 않고 대답하기로 했다."응, 또다시 전력질주하겠지? 하지만 전처럼 빠르진 못할 거야. 내 피는 이제 뜨겁지 않으니까."재인이 씩 웃었다."피를 위하여." - 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