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송아람 지음 / 미메시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2016-204_[관악도서관]


권용득의 [예븐여자]를 읽고 싶었다. 일상생활 관련 만화. 그러나 만화라는 이유로 희망도서 취소가 되었다. 그런데 이 만화책은 뭐지?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만화가를 꿈꾸는 여자와 만화가가 되어있는 남녀 이야기.

그와 그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연애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이란 감정은 주위의 여건이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을때 더욱더 열정적으로 타오른다.

불안한 사랑은 상대방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에 서로가 괴로워진다.


배려가 없는 사랑, 사랑이란 감정 자체에 취해 본능에 충실한 사랑은 서로의 인생을 힘들게 한다.

연인간의 싸움은 가끔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하지 않아서  싸우는게 아니다. 

자신의 사랑 이야기틀에 갖혀 상대방이 그 틀에 들어오지 않음에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한다고 사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절박할때 할 수도 있지만, 자기자신이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온전한 타인을 배려하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600페이가 넘는 만화책이지만,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앞에 내세워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메타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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