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 (리커버) - 인사 교육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영훈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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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

저자: 최영훈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은 ‘이론’을 담은 책으로 사실상 흥미 있는 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솔직히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는 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직무분석에 대한 학습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직무분석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분야는 바로 성과중심의 직무분석 기법이다. <체계적 직무분석 방법론>은 제목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듯 대학에서 가르치는 전공책과 매우 유사하다. 대학에서 경영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경영학 전공 수업에서 직무분석 분야를 공부한다면 바로 이런 책을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장 ‘직무분석의 이해’부터 사전준비단계, 본단계, 직무기술서 작성 및 사후관리, 조직의 성과관리를 위한 직무기술서의 활용방안 등 직무분석에서 활용할 수 있을 법한 내용을 대부분 포괄한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는 ‘체계적 조직 성과관리를 위한 직무기술서의 활용방안’은 인사 담당자가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알찬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다.


1. 직무분석이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실제로 직무 기술서 및 직무명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덧붙여, 인사관리, 조직관리, 성과관리를 할 때 직무기술서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팀 성과를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세세하게 담겨있다.

2.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 그래프, 그림을 담았다. 예컨대, 절차를 설명하는 부분에는 flow chart를 넣어서 그림만 봐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에는 ‘개념도’를 표로 삽입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표나 그림이 계속 등장하는데, 이는 비전공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당연한 말이지만 조직은 성격에 따라,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고로 이 책 하나만으로 조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직무기술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인사 담당자 혹은 교육 담당자가 조직의 인사/성과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개개인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을 익히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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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으로 산다는 건 - 전현직 임원 20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대한민국 임원의 진짜 이야기
고광모 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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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원으로 산다는 건

저자: 고광모 외 12명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대기업에 입사하고 임원으로 성장할 확률이 0.x%라는 기사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엔 한 회사에서 임원이 될 때까지 버티는 사람도 극소수일 테고, 애초에 임원을 꿈꾸는 사람도 소수일 텐데, ‘굳이 임원이 되는 법까지 알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볼 수 있다.


직장 생활 경험이 있고, 임원과 마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임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하고 나름의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임원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역량이 요구되는지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임원이 되었을 때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회사 생활에 임하고, 직원을 대해야 하는지, 임원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임원으로 살아남는 자신만의 노하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각기 다른 회사의 다른 직무에 종사하는 13명의 저자가 참여했다는 데에 있다. 다수의 저자가 참여해서 그런지, 비슷한 내용이라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다. 또한, 이 책에 담긴 전, 현직 임원의 심층 인터뷰도 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직 직장 생활 경험이 별로 없거나, 직장을 다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도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고,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의 생각과 시야, 삶의 철학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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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인사이야기 - People Analytics 가이드북
이중학.Steven Kim 지음, 김성준 감수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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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이터로 보는 인사 이야기

저자: 이중학 & Steven Kim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책 제목만 보면 인사팀 직원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보였다. 읽어보니 인사팀 직원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의미한 이론적 지식을 충족할 수 있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진기업들이 얼마나 발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데이터로 보는 인사 이야기>에서는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인사채용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리더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HR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현대사회 직원들은 어떤 리더십을 원하는지 세세하게 다룬다.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HR분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어를 소개한다는 데에 있다. 빠르게 변하는 HR 시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들, PWC, 딜로이트 보고서, 맥킨지 보고서의 최신 동향, COVID-19사회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등 따끈따끈한 최신 트렌드가 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다만,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People Analytics부터는 비전공자가 아니라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꽤 포함되어 있다. 사회과학 혹은 자연과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혹은 학부에서 통계학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 예컨대, 베이지안 통계, R, 파이썬, 회귀분석 등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책의 전반부까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교양서적의 특징을 보이는 반면, 후반부에서는 교양서적과는 다소 방향성이 어긋나 보인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이 책은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데이터 이해 및 분석의 필요성을 우리에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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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 다양성을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하수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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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저자: 하수미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잡다한 것을 한꺼번에 다루는 평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기억에 이런 제목의 책들은 대부분 평범했다. 하지만 다수의 국내 대기업에서 조직문화 관련 업무를 수행한 하수미 작가의 이력을 보고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고, 무엇보다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데 큰 강점이 있다. 마음먹고 정독하면 1시간 반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쓰인 책이다.


그리고 MZ세대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게 쓰인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MZ세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내가 속한 밀레니얼 세대(M)가 우리나라에 약 1,098만 명이고, 90년대 중반~2000년 중반 출생자인 Z세대가 약 646만 명이니 우리나라 인구 셋 중 하나는 MZ세대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뉴스를 조금만 관심 있게 보고 트렌드 관련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었던 사람에게 MZ 세대는 더는 낯선 용어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기성세대, M세대, Z세대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뽑았다는 것과 이들이 ‘조직’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한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어떤 독자가 이 책을 접하더라도 감정이입이 쉽게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강점이다. 과거와 현재의 조직문화는 어떻게 다른지, 각각의 세대는 조직 생활, 휴가, 소통 방식, 일의 방식 등에 어떠한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지 비교해 놓은 표들은 독자가 무릎을 '탁' 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을 쭉 읽으면서 우리 회사 대표한테도 이 책을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이 책은 조직에서 ‘장’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이가 전혀 많지 않은 나에게도 나보다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데 이론적으로나마 큰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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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뉴노멀 - Re:think;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업팀, 리더 그리고 문화
장효상.민승기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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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일즈 뉴노멀

저자: 장효상 & 민승기 지음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듯 이 책은 세일즈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세일즈 조직에서의 성과관리 노하우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일즈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일즈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눈과 귀에 쏙쏙 박히는 사례들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는 ‘뉴노멀’의 사전적 정의는 ‘이전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과 표준이 점차 아주 흔한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COVID-19라는 지구촌을 강타한 팬데믹이 바로 뉴노멀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나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즉, 엄밀히 말하면 영업직군과는 거리가 있는데 이 책은 나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변화맹(변화가 발생했으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을 변화맹Change Blindness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 개념도 흥미로웠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 위주의 사고,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상대의 관점, 고객의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 깊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기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세일즈 부서의 디지털 세일즈 역량을 ‘Digital Sales Competency’라는 표로 표현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저자는 상기 역량의 핵심 요소로 데이터 분석 능력, 데이터 관리 역량, 정보와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역량, 의사소통 스킬, 변화와 혁신을 확신시키고 교육시키는 역량 등으로 구분한다. 영업직군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산업에 종사해도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는 ‘세일즈 조직의 변화를 위한 필요조건’ 역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조직이 변하지 않는 이유,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세세한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용어를 소개하는 부분 역시 인상 깊었다. 린스타트업, 디자인 씽킹, XP(Extreme Programming), DevOps 등 한 번쯤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 중 하나다.


MBA학위는 없지만, MBA 코스를 밟으면 바로 이런 것들에 대한 이론지식을 쌓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같은 독자는 방구석에 앉아서도 이러한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쌓을 수 있다니....


이것만큼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싶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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