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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 다양성을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하수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7월
평점 :

제목: 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저자: 하수미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잡다한 것을 한꺼번에 다루는 평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기억에 이런 제목의 책들은 대부분 평범했다. 하지만 다수의 국내 대기업에서 조직문화 관련 업무를 수행한 하수미 작가의 이력을 보고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고, 무엇보다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데 큰 강점이 있다. 마음먹고 정독하면 1시간 반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쓰인 책이다.
그리고 MZ세대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게 쓰인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MZ세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내가 속한 밀레니얼 세대(M)가 우리나라에 약 1,098만 명이고, 90년대 중반~2000년 중반 출생자인 Z세대가 약 646만 명이니 우리나라 인구 셋 중 하나는 MZ세대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뉴스를 조금만 관심 있게 보고 트렌드 관련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었던 사람에게 MZ 세대는 더는 낯선 용어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기성세대, M세대, Z세대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뽑았다는 것과 이들이 ‘조직’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한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어떤 독자가 이 책을 접하더라도 감정이입이 쉽게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강점이다. 과거와 현재의 조직문화는 어떻게 다른지, 각각의 세대는 조직 생활, 휴가, 소통 방식, 일의 방식 등에 어떠한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지 비교해 놓은 표들은 독자가 무릎을 '탁' 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을 쭉 읽으면서 우리 회사 대표한테도 이 책을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이 책은 조직에서 ‘장’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이가 전혀 많지 않은 나에게도 나보다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데 이론적으로나마 큰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