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과부하시대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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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시대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더퀘스트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불행히도 지금 사회는 끝내 피로감과 무기력이라는 상처를 준다"




  무표정한 사람들이 움직이지도 못 할 정도로 딱 붙어 서 있는 숨막히는 지하철 속을 표현한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생각은 요즘 현대인들의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하나의 그림으로 잘 설명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고권위 임상심리학자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가 찾아낸 과부하의 악순환을 끊는 회복 솔루션 <과부하시대>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온 사람들이 땅거미처럼 서서히 다가와 눈에 빛이 줄어드는 줄 모르는 것처럼 과부하가 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요즘 말하는 번아웃이 되면서 힘들어 할 때,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삶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의지를 갖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스스로의 삶은 존중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과부하'의 사전적 의미는 기기 또는 장치가 감당하는 정상값을 초과하는 부하라고 한다. 비단 과부하는 기기나 장치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p.10] 책의 첫 장에 나온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으면 하지만, 뭔가를 해야하는 건 싫다" 의 말이 과부하에 걸린 이는 행복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어떻게 통제해야되는지를 모르는 현대인을 대변하는 말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작가는 과부하에 걸린 이들에게 '뭐든 일단 하라'고 한다. 개인이 통제 가능한 영역에서 과부화가 생기면 손쓸 수 없는 일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힘을 길러야 된다. 자신을 통제 할 줄 알아야 비로서 과부하로 인한 좌절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p.51] 과부하가 되는 요인 중에 하나가 유전되는 과부하를 예를 들면, 기아와 9.11 테러 생존자들이 자녀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외상에 노출된 후 신체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쓰이는 호르몬 수치가 낮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불안장애에 취약한 유전자로도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이 온다고 하니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환경적 요인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으로도 과부하가 올 수 있으니 요즘 말하는 '멘탈을 잘 잡아라'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 



[p.62] 수면은 건강의 중요한 요소다. 

'충분한 수면을 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것은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음주운전도 위험하지만 자신의 컨디션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졸음운전을 하는 것은 언제든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하루에 6시간 이상 잠을 안자는 편이였는데, 점점 체력에 한계를 느끼며 예전보다는 수면량을 늘리고 있다. 충분한 숙면을 함으로서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p.79] 학교나 회사에서 모든일에 원하는 완벽해야되다는 중압감으로도 과부하가 온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실수를 통해 더 강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p.103] "인간은 자신의 불행에 지나치게 충실하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완벽해지려고 애쓰다보면 정작 우리 자신을 돌보지 않게 된다. 조금은 부족하고 서툴러도 괜찮다. 스스로를 사지에 매몰지 않았으면 한다.



[p.164] 과부화에서 벗어나는 방법

해독 : 술 설탕 카페인 니코틴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줄이기

호흡 관찰하기 :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기

적극적인 자세 :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임하기

좋은 잠 : 앞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p.203] 자기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이 책에서 가장 말하고자하는 핵심인 것 같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일 수록 과부하에 걸리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메모를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내용들도 있었고, 조금은 심오한 주제들도 있어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글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훈련을 하기 위해 작가가 전하는 메세지인 뭔가를 해보는 사람이 되길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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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신비아파트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애니메이션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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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신비아파트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

서울문화사



7개의 세계를 구하기 위한

차원이 다른 모험이 시작된다!




여전히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울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리던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가 나왔어요!

지난번에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영화관을 못가서 예고편만 여러번 반복해서 봤던 아이들은 책을 만나고 얼마나 반가워하던지 받자마자 단숨에 읽고, 학교에 갖고가서 서로 보여달라며 인기인이 되었다고 하네요ㅎ

이번엔 우리가 아는 세계가 아닌 또다른 7개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평화롭던 7개의 평행세계가 위험에 빠진다는 소재로 아이들이 다른 차원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지도 궁금하긴 했는데 아이들은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어린시절 사진을 보면 추억이 잠긴 두리는 어릴때 만들었던 팔찌를 하나에게 보여주지만, 두리는 누나의 시큰둥한 반응에 시무룩해진다. 사악한 기운이 감지되고 귀신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둘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않아 고스트볼 합체에 실패하면서 둘은 더 사이가 안좋아지게 된다. 그러던 중 단골 분식점에 혼자 간 두리는 사장님이 다른 차원으로 잡혀가는 것을 보고 구하기 위해 따라가게 되고, 그로인해 7세계를 위험에 빠지게 한 '어나더'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막기 위해 다른 차원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만나서 힘을 합치게 되는데.. 과연 7개의 평행세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지..?



어딘가에 다른 차원에서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참 신기하고도 하고 섬뜻하기도 한 것 같아요. 나와 똑같이 생겼다는 도플갱어랑은 의미가 다른 것 같지만, 아이들이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즐기면서 읽었네요. 


과묵하지만 하리를 위해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강림이와는 다르게 조금은 방정맞지만 하리를 위하는 마음은 같은 7차원세계의 강림이를 보는 것도 신선했던 것 같아요ㅎ 앞으로 아이들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즐겁게 읽고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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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레츠고 늦지 않게 도와줘! 시계와 시간 - 1분이면 수학과 친해지는 만화 씽씽레츠고 시리즈 1
이젠수학연구소.한날 지음 / 이젠교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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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레츠고 늦지 않게 도와줘!


시계와 시간


이젠교육​



1분이면 수학과 친해지는 만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디지털시계는 익숙하지만 아날로그 시계는 어쩌면 낯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둘째도 너무 일찍 스마트폰을 접해서인지 몇시냐고 물으면 바로 벽에 걸려있는 동그란 시계를 안보고 꼭 휴대폰을 켜서 시간을 보려고 하는데, 이건 시계를 잘 못보는 저학년이나 유아들이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폰을 많이 안봤던 큰애도 몇시 몇분 전, 장소를 이동하는 시간을 구하는 시계 문제를 조금 어려워했는데, 스마트폰에 더 일찍 노출된 둘째는 더더욱 시간의 흐름 문제를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계와 시간을 좀더 이해하게 쉽게 풀어주는 책이 필요했는데, 예비 4학년인 둘째에게 딱 필요한 <씽씽 레츠고 늦지 않게 도와줘! 시계와 시간>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쵸배, 논리적이고 신중해서 친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토리, 엉뚱하고 실수가 많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큰 배찌, 모험을 즐기는 작고 앙증맞은 애교덩어리 체로, 감성적인 성격으로 공감 능력이 뛰어는 가징 등 귀여운 채소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네요^^




1. 시계보기

우선 기본적인 30분 단위를 익히고 10분, 5분, 1분 순으로 단위에 따른 시각을 읽는 것부터 배워요. 읽는 법을 익히고나면 몇시 몇분전과 몇분 후, 두가지 방법으로 읽어봅니다.



2. 시각과 시간

아이들이 조금 어려운 걸린 시간 구하기와 달력을 읽고 몇주 몇달의 개념을 이해해봅니다. 

학창시절에 날수 세아리는 방법을 배울 때 썼던 주먹쥔 손에서 튀어나온 부분의 날수가 31일, 들어간 날수는 30일로 계산하는 방법을 보니 조금은 반갑더라구요. 

확실히 이렇게 정확하고 오래 기억하는 방법이 없긴 한 것 같아요.



3. 시간의 계산

시는 시끼리, 분은 분끼리 더하거나 빼는 것에서 1시간은 60분, 하루는 24시간이라는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으면 풀기 힘들기에 우선 개념부터 익혀야 될 것 같아요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멀리 하기 보다는 요즘엔 수학 학습만화가 너무 잘 나와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수학학습만화를 통해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씽씽 레츠고시리즈>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개념을 쉽게 풀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씽씽 레츠고 시리즈를 찾아보면서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학습했으면 좋겠어요.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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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4 : 신비 전시회와 석판의 비밀 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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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소녀 달자


4. 신비 전시회와 석판의 비밀


서울문화사




마력 가득한 뱀파이어 소녀 달자의 매력은 무한대!

오늘은 또 무슨 일을 벌일까?

달자와 동구의 버리이어티한 일상 속으로 출발!



  뱀파이어라고 하면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무서울 것만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뱀파이어소녀 달자네 가족들은 너무나 엉뚱하고 밝은 이미지라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봐도 너무 재미난 것 같다. TV에서 봤던 내용들도 있지만 안봤던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뱀파이어 소녀 달자 4.신비 전시회와 석판의 비밀>은 여전히 인기가 있는 신비아파트의 강림이랑 신비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유치한 싸움놀이도 볼 수 있어서 더 유쾌했답니다.




달자를 좋아하는 광림이가 초대한 전시회에서 마계로 돌아갈 수 있는 힌트가 될 석판을 찾게 된다.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광림과 앙숙이 신비전시회에 가서 나머지 부분을 찾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과연 마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신비 전시회와 석판의 비밀>



건강검진에서 몸무게 100KG라는 수치에 경각심을 갖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동구 아빠는 모델핏의 달자 아빠처럼 멋진 몸매를 갖기 위해 같이 운동을 하기로 한다. 샐러드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자 달자 아빠가 저녁엔 산에 간다는 말에 무작정 산으로 가는데.. 과연 동구 아빠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달자 아빠의 비결>



동구 아빠는 엄마 몰래 게임기를 사지만 상자 속 벽돌을 넣어 보낸 중고 사기를 당한다. 달자의 믹서기와 선생님이의 선물까지 사기를 당하자 아이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탐정단을 만들어 추리를 시작한다. 과연 사기꾼을 잡고 원래대로 물건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출동! 어린이 탐정단>




  이번 편에는 달자 아빠를 닮고 싶은 동구 아빠의 간절함이 너무 와닿았다. 운동도 하고 식단조절도 하지만 다이어트의 벽은 넘기 힘들어서 작심삼일처럼 되버리는 것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ㅠㅠ 


  신종 사기 수법이 진화되면서 물건 대신 벽돌처럼 다른 것을 넣어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저렴하게 물건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더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고 범인들을 잡아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법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는 <뱀파이어 소녀 달자> 다음편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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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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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문에춘추사



어떤 삶이 좋은 삶일까를 떠올리게 하는

이별과 죽음에 대한 따뜻한 위로




  어릴 때는 부모님이 마냥 든든한 나의 버팀목이고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사랑으로 바라봐주실 줄 만 알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간동안 부모님은 벌써 환갑이 훌쩍 지나 어느새 까만 머리카락 사이에 흰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섞여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부모님도 많이 늙으셨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함께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은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여느 자식들이라면 언젠가는 해야되는 부모님과의 이별을 준비해야되는데, <시어머니 유품정리>를 읽으면서 부모님은 물론 나의 아이들도 언젠가는 겪어야 되는 일이기에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된 시어머니의 유품정리하게 된 외며느리 모토코는 시어머니 집 안 곳곳의 쌓여있는 엄청난 양의 물건들을 보면서, 암에 걸려 생의 마지막 날이 정해지고 미리 본인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돌아가신 친정엄마와 비교하게 된다. 업체를 불러 고인의 물건을 정리하기엔 너무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되고, 빨리 치우지 않으면 계속해서 월세를 내야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야되는데 서랍을 열 때마다 끊임없이 나오는 물건들을 엘리베이터가 없이 4층에서 버리고 수십번을 왔다갔다 할 생각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원망하며 투정 섞인 목소리로 구시렁거린다. 바쁜 회사일로 주말에만 정리를 도와주는 신랑은 어머니의 유품들을 함부로 버리는 와이프가 못마땅하지만, 어차피 집으로 갖고 가도 언젠가는 누구든 치워야만 하는 물건들이라 모토코는 완강히 거부하고 살짝 냉냉한 분위기도 잠시 가진다. 그사이 자신에게 차갑게 굴던 시어머니가 주변인들에게는 그렇게 선한 오지랍으로 도움을 줬다며, 도움을 받은 이웃들이 자처해서 짐정리하는 것을 도움 받으면서 시어머니의 몰랐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다. 동생의 와이프인 미키와의 대화 속에 자신에게 엄마는 완벽하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며느리 입장인 미키는 힘들었다는 말에 딸과 며느리입장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두달간의 유품정리를 하면서 시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의 돈독한 정과 유품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그런 따뜻한 감성이 있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집을 정리하는 내내 여느 며느리처럼 툴툴거리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조금은 내가 생각했던 전개와 다른 반전이였다. 언젠가는 부모님과 시부모님과의 이별이 있을 때 나도 유품을 하나하나 정리할 때가 오겠구나.. 그럴 때 남편처럼 추억의 물건들에 의미부여를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앞으로 사람일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내 인생에서 늘어갔던 불필요한 짐들은 정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님과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자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주변을 정리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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