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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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같은 열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인도의 사회문제를 드러내는 이야기일줄이야 너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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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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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도를 여행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그저 명상과 느리게 흘러가는 인생을 그대로 맡기고 싶은 생각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 인도

생각만큼 깨끗하지 못한 도시이기도 하고 그 수많은 인구들이 잘 살지도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곳 빈민가에 살고 있는 자이라는 9살 꼬마는 공부보단 노는 걸 더 좋아 한다 자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어느날 비명소리가 들렸다 바하두르의 엄마가 내지르는 소리였다 바하두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누구하나 바하두르가 언제 사라졌는지 언제 봤는지 조차 모른다 엄마는 바하두르와 아이들을 두고 라자스탄에 있는 요새처럼 생긴 왕궁에 간게 문제였다 학교에서 5일째 보이지 않았고 엄마가 찾는 시점도 벌써 5일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자이는 자기가 보는 경찰 순찰대 드라마를 보며 혹시 바하두르가 납치가 된건 아닌지 직접 찾아 나서자고 한다

이름은 보라선 정령 순찰대

착한 정령은 아이들을 지켜줄 것이고 못된 정령은 아이들 영혼을 훔쳐갈 것이라 믿는 아이들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 보라선 열차를 타기로 하지만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을 훔치기도 훔친 돈을 다시 채워 넣기 위해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며 힘겹게 돈을 모은다

도대체 빈민가의 아이들을 납치해서 어디다 쓰는 것일까 돈이 많은 부잣집 아이들을 납치해서 돈을 갈취하려는 이유도 아니고 설마 우리가 흔히 쉽게 알고 있는 그런 이유일까 싶어 시작부터 심장이 두근대며 보라선 정령 순찰대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읽어내려갔다 인도라는 매번 읽던 나라의 이야기에서 벗어났지만 결국 아동실종 사건은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 인간들이 존재 한다는 거에 분노를 느끼게 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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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어빙 슐먼 지음, 공보경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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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라는 뮤지컬은 누구라도 들어봤겠지만 내용은 전혀 몰랐다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2차대전이 끝난지 20년이 지난 시점 웨스트 사이드에서 대립하는 제트파와 샤크파가 있다

모든 인종들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예나 지금이나 인종차별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백악관에서조차 인종차별없이 등용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인종차별이 넘치는게 너무 아이러니한 곳 미국이다.

토니는 제트파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어느날 갱단에 소속되어 있는 자신이 너무 허무하다는걸 느꼈다 대장노릇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열등감과 무지함 그리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리프에게 대장자리를 넘겨주고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리프가 문화센터 댄스파티에서 샤크파를 벼르고 있으면서 토니를 끌어들이기 위해 찾아왔다 어쩔수 없이 댄스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거기서 첫눈에 반한 사랑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마리아는 샤크파의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이다 그리고 치노와 결혼까지 할 사이이기도 하다

토니는 마리아가 샤크파던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이든 상관 없었다 그녀이기에 모든걸 다 받아들일 용기도 있었지만 그건 토니만의 생각일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기에 결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야 뻔하지만 그래도 21세기가 아닌 20세기의 풋풋한 그 당시의 방황하는 청춘과 사랑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 책인거 같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고 가슴아프기도 하고 멋진 작품을 아직 뮤지컬이나 영화 조차 보지 못한 나한테 화가 날 정도로 너무 멋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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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청춘
정해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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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던 지나간 청춘이 아까운 돈많은 65세 회장님과 똥폼이라도 폼나는 인생한번 살아보지 못한 18세 고딩의 영혼체인지를 그려낸 백일 청춘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지만 그 속에 많은 것들이 내포해 있는거 같았다

내일 굶는게 걱정되서 오늘을 너무도 열심히 살수 밖에 없었던 지나온 청춘. 그렇게 부와 명예를 다 가진 회장이 되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나무들로 집들을 꾸리고 자신이 사는 곳에서 인맥만 잘 쌓아도 정재계 줄을 댈수 있는 곳에 살지만 정작 집에 들어서면 쓸쓸함이 곳곳에 베어들어 있는 곳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 하는 노인

고독사로 죽었을지 모를 몸뚱이를 찾아 나섰다가 나와 몸이 바뀐 18세 김유식을 서로 발견하고 그때부터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된다 그들의 몸엔 100이란 숫자도 쓰여 있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숫자가 줄어든다

그 의미는 0이 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내포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시작해보지 못한 10대의 삶과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에서 돈과 명예는 가졌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 무엇을 가지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 60대의 삶 어느 삶이 더 안타깝다고는 말할수 없을거 같다

죽음앞엔 어떤것도 논할수 없을테니까 꼭 저들의 삶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내 삶에서 내일 당장 죽음에 이르렀을 때 100일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부터 할까 무엇을 할수 있을까 생각만으로 조바심이 가득하고 뭐부터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누려보지 못했던 삶의 100분의 1을 가상처럼 한번 체험해보라고 건네 준 선물은 아니였을까 싶기도 할 만큼 미리 100일을 100년처럼 치열하게 살아보는 두 사람

할아버지와 손주뻘이지만 티격태격하면서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껴보지 않았을까 싶다

새로운 삶의 백 일을 살았다.

더 나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후회 없이 살고 싶어서

그 백일을 치열하게도 살았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렇게 그의 죽음이 아픈거라고 생각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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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돌아오라 부를 때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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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도 너를 겁줄 수 없단다

네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40년전 시체없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비밀이 풀린다

로리는 범죄 재구성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완벽하게 범인을 찾아내는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이다 그리고 도자기 인형을 완벽 복구할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약간의 자폐라고 해야 하는 자기만의 세계와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두려워 하기도 한다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파고들수 밖에 없는 병(?)이 있다 보니 너무 과부하가 걸려 일을 잠시 쉬고 있지만 론 데이비슨의 미끼(?)에 걸려 도자기 인형 수리를 맡기는 사람에 의해 실종된 딸을 찾고 싶다는 사건을 맡게 된다

그러는 도중 변호사인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가끔 일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사건들을 정리할수 밖에 없었다 한번보면 잘 잊지 않는 성격탓에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마무리 지었지만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40년전 연쇄살인범이었던 자의 가석방 사건이 로리의 발목을 붙잡았다

연쇄살인범이지만 범인의 시신이 하나만 발견되었던 탓에 1급살인이 아니라 2급살인으로 떨어졌고 그 사건을 캐던 앤절라라는 여자는 실종과 동시에 그녀 또한 로리와 비슷한 자폐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법원에서 연쇄살인범을 1급으로 몰아넣지 못했다 정신병적 증상으로 인해 그녀의 모든 것들이 증거가 될수 없었다

로리의 아버지는 이 연쇄살인범에게 어떡하다 그의 재산을 신탁관리 해주고 그를 위해 가석방도움을 주고자 무던히 애를 썼는지 이해할수 없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이 사건을 맡게 되어 아버지 뒤를 이어 이 이해할수 없는 연쇄살인범의 가석방을 도와주게 된다 알수없는 두려움은 그를 도와주면 안된다 하지만 상황은 그를 도와 주는 방향으로 이끄는데 ..

40년전 앤절라는 지금의 로리와 비슷한 약간의 자폐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티비에서 연쇄살인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뭔가 두려움 어떤 공포가 스멀스멀 오르기 시작하고 왠지 그에 대해 무언갈 조사하거나 파고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도서관이며 신문으로 스크랩하며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료를 가지고 그나마 제일 믿을수 있다 생각했던 친구 캐서린을 찾아가지만 캐서린을 잘 이해해줄것만 같았던 친구 조차 그 조사를 왜 굳이 하는것인지 그리고 설사 맞다 하더라도 그다음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아무런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다 점점 공포와 두려움이 온몸을 휩싸이는 이유를 알게 되는 앤절라

60년형을 받고 가석방을 기다리는 도적은 최대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지만 그의 목적은 다른 이유에 있다는 이야기에 교도소에서 범인들에겐 회개란 있을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왜 자폐를 가진 이의 증거는 채택할수 없는지에 대해서도 화가 났다

40년 전과 현재가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에 도적 또는 포식스라 불리는 가석방을 앞둔 남자의 이름이 밝혀지는 순간 소름이 온몸을 휘감는다 처음 읽어보는 찰리돈리의 소설이지만 왜 다들 찰리돈리 월드라 부르는지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다. 소름끼치게 정교한 이야기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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