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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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도덕 윤리 시간에 살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졸리는 와중에도 귀에 꽂혔다 살인 누군가를 헤치는 건 나쁜거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던중 거기에 꽂히고 말았다

그렇게 몇년을 흔적도 없이 죽이는 방법만을 공부하고 생각하던 중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첫살인을 저지르고 들키기 않음으로 성인이 되었다 첫살인에 대한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고 우울해져만갔다 그리고 다시는 살인을 하고 싶지 않다를 다짐하며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 공부를 하지 않고 그것에만 생각을 집중하며 보냈던 세월때문에 성적으로 대학은 커녕 옳은 일조차 할수 없이 공장에서 하루하루를 벌며 살아간다

그런 어느날 늘 다니던 낡고 허름한 바에서 낯선 여자가 말을 걸며 다가왔다 가까이하면 위험할거라는 머릿속 경고를 무시하다 그녀의 남자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고 그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또 한번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하지만 실수였다 그는 대기업 회장 김필정의 아들이었고 재벌 3세였다 감쪽같이 사라진 아들의 복수를 한다며 잡혀온 종찬에게 거부할수 없는 협박같은 제안을 하게 된다 다시는 살인을 하고 싶지 않았던 더러운 기분은 고이 싸서 거액의 돈에 묻어버렸다

그저 지금 이순간만을 넘기고자 했던 말 한마디가 더이상 돌이킬수 없는 상황과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했던 마음 모두가 꼬이고 꼬여서 종찬을 괴롭히게 된다 그는 이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범에 불과하다

그 완벽한 방법을 세상에 드러운 놈들한테 드러냈으니 종찬은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정당하지 못한거니 아무리 나빠도 살인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종찬은 잘 알면서 자신이 살고자 불법을 정당성이라는 이름속에 감춰버렸다

영상화 계약과 웹툰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니 영상과 웹툰에서는 어떻게 나타낼지 궁금해진다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방법은 없을 거 같다 없어야 하고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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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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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고

벽 뒤에 숨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으리.

나는 이 책을 왜 이제서야 읽게 되었나

나는 이 책을 이제라도 읽게 된걸 감사해야하나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가슴아파 쉽사리 책장을 넘기지도 못하겠고 눈물도 자주 흐르더라

인도 위 파키스탄 옆 이란과 파키스탄사이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곳 주변의 여자들의 삶은 우리가 봤을땐 아직도 불공평한 것들이 만연한 곳인거 같다

그저 탈레반의 서식지로만 알았던 곳이었는데 아프가니스탄의 현대사를 다시금 아니 새롭게 알게 해준곳이었다

우리의 역사와도 많이 닮아 있기도 한듯 보였다

소련이 러시아와 다른국가들로 분리 독립이 되기전 많은 국가들을 침략하고 상처를 줬던 시기였다

두 여자의 가슴아픈 역사 같은 이야기였다

하라미로 태어난게 마리암 그녀 탓도 아니였을 것이고 마리암을 하라미로 태어나게 만들고 싶었던 것도 나나의 의지는 아니였을 것이다 마리암의 엄마 나나는 직설적이며 독선적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마리암이 곁을 떠날까 두려워한 여린 여성이었다 마리암보다 세상을 더 살았던 나나의 충고를 무시하고 마리암은 나나의 곁을 잠시 떠났던 순간을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된다

아버지였던 잘릴의 이야기와 나나의 이야기는 상반됨을 드러내고 잘릴의 이야기가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쪽으로 기울무렵 그녀는 잘릴의 이야기들이 다 거짓같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이 자라던 곳을 떠나 650km나 떨어진 도시 카불로 낯선 남자와 떠났다

그리고 그녀가 그곳에서 그 남자에게 도망쳐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그녀는 그곳에 안주하며 남편을 떠나지 못하고 여느 여자들과 다름없이 순종적으로 살게 된다

카불에서 그녀를 처음 돌아봐줬던 이웃집 여자 파리바의 딸 라일라

수년이 흐른뒤 아프칸의 전쟁속 내전중 라일라는 부모를 모두 잃게 되고 마리암의 남편이 무너진 폭격속에서 그녀를 구해내고 그녀 또한 마리암의 남편집에 주저 앉고 만다 라이라가 좋아하던 남자 타리크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라는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않는다 예전 전쟁으로 오빠들이 죽었다는 이야기에 무너진 엄마의 심정이 이랬을까 생각하며 죽은 타리크의 아이를 지키기위해 애쓴다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도 착찹하고 무언가 쓰라린 마음은 진정이 되지 않는거 같다

두 여성의 소용돌이 같은 운명같기도 하지만 그건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이라고 다를까

전쟁은 남성들에게나 유리하지 여성에게는 유리한게 하나도 없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아프간의 여성들은 유리함을 가져본적도 없어보였다 그저 남성 우월주의에 갇혀 집밖에 나갈때조차 부르카를 쓰게 만드는 비열함이 가득한 독점욕

너무 슬프고 분노에 차서 좋은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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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샐러드 - 밥이 되는 완벽한 한 끼 샐러드
장연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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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을 리프레쉬해줄 샐러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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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샐러드 - 밥이 되는 완벽한 한 끼 샐러드
장연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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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밥이 아니라 전체요리라는 말은 삼가야 할지도 모른다 샐러드도 훌륭한 한끼에 해당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풀때기라는 편견도 버려야 할거 같다 외식을 하게 되면 육식말곤 거의 먹을 것들이 없다

샐러드로 맛있게 가볍게 내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데 집에서 만들어 먹기엔 늘 소스가 하나뿐이고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기 힘들어서 금새 질려버리기도 했다 밖에서 사 먹는 샐러드는 무언가 부족하면서 내 몸을 채워주기에도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처에 샐러드 가게가 새로 생겨서 한번 먹었는데 닭가슴살 수비드 샐러드였는데 다른 곳에 샐러드를 먹었을때보단 속도 든든하면서 집에서도 이렇게 챙겨먹고 싶다는 생각에 먹으면서 샐러드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들어가는 야채야 우리나라에서는 늘 정해져 있기도 하니 우선 질리지 않게 먹기 위해 소스가 많이 궁금했었다 그리고 샐러드에 들어갈 곡물이 종류도 궁금했었다.

원볼샐러드에 적힌 문구가 나도 궁금했었던 적이 있었다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면 큰 볼을 끌어안고 먹는 샐러드 미국인들은 샐러드도 저렇게 즐기나 싶게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나만 그런 생각을 했었던게 아니였나 보다

제철과일과 때론 부족한 영양인 고기도 채워 넣어서 먹을수 있게끔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샐러드로 식단 관리나 프레시하게 먹고 싶은 날 그리고 언제나 다이어트로 샐러드를 먹고싶지만 먹고나면 허전함 배고픔이 아닌 든든하게 한끼를 챙길수 있는 샐러드의 변신 56가지 2달을 질리지 않게 먹을수 있어 좋은거 같다

내몸의 상큼함을 제공할수 있는 어렵지 않은 요리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재료가 어려우면 먹기전에 지쳐버리는 현대인을 위한 좋은 책인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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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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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인지 혹은 그 이전인지는 그닥 크게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한때 홍콩 영화가 크게 유행 한적이 있었다 꽤 오랫동안 ...

첩혈쌍웅 영웅본색 천장지구 등등등 주윤발,유덕화,장국영 등 그들이 나온 비정한 뒷골목의 세계를 가리켜 느와르라고 했던가 잘 모르지만 재미있게 봤던 기억속에 있던 느와르라는 장르가 이번에 5편의 작품으로 몽실북스에서 작가들이 뭉쳤나보다 책을 읽다 보니 자주 봐오던 작가의 단편들

단편보단 장편을 선호해서 손이 잘 안가지만 왠지 이번에 뭔가 독특하게 재미를 불러오는 듯해서 읽어보게 된 5편의 이야기들이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는 프리랜서 작가로서 오랫동안 큰 작품 없이 변변한 직장도 아닌듯 해서 이젠 소속을 가지고 싶어 자신의 느와르 장르를 어필하기 위해 과장을 섞어낸 작품같은 이력서겸 자기소개서가 하필 조폭세계로 전달이 되고 그 느낌을 살려 잠시나마 자신이 죽을 뻔했던 생명을 연장시키게 된 뒷골목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피식피식 웃음도 나고 잔인함도 약간 묻어 있지만 누와르라는 하나의 형식에 건달들의 생활이나 보통 사람들의 생활이나 살아남기 위해 정규직을 원하고 정규직은 또 프리를 원하는 삶의 방식은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네고시에이터 최보람> 는 한 여자 아이의 유괴사건의 협상을 유도하는 최보람의 이야기였다 유괴사건과 연관된 이런 사건이 어떻게 느와르일까 궁금했지만 내용도 보지 못하고 그저 다 읽은 후에야 봤다 입사자는 있고 퇴사자는 없다는 그리고 최보람 주변의 이야기와 그녀의 가족들 그녀가 늘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를 청산하고 식물의 세계로 돌아가고싶어하는 이유가 느와르와 닮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독립하지 못한 형사>에서는 <반전이 없다>라는 책의 인물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5년동안 집밖을 나가지 않았던 이의 실종사건을 다룬 이야기며

<여성중고 자동차 딜러> <작열통>등 비정한 현실을 표현하고 있는 느와르가 결코 건달이나 범죄에만 국한되는건 아닌것만 같아 내 기분도 느와르 같았다

단편이라서 싫다 했던 편식했던 내가 단편이라 더 좋았던 느와르 소설이었다 믿고 보는 작가들의 5편 느와르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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