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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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을 우린 흔하게 사이코패스 아냐? 라며 말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감능력이나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사람은 우리 주위에 많은 듯 보인다

세현은 국과수에서 실력이 좋다 그런만큼 쉬지도 못하고 밀려드는 사체와의 싸움에 그 흔한 김밥 하나 먹을 시간도 없이 매일 사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2건씩만 부검을 해도 한달이면 60명이 된다 대체 그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됐을까 생각을 하며 오늘도 사건을 접수했다

용천시에서 발견된 여대생 사체를 부검하면서도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장기를 적출했던 흔적 그리고 표시를 해둔듯한 실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의대 들어가서 사체 부검 연습을 하던 당시를 떠올려봐도 이 시체는 어릴적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했던 방식인거 같아 섬찟함을 느꼈다

세현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 다른사람의 감정에 쉽게 공감을 할수 없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그리고 세현의 아버지는 연쇄 살인범이었다 어릴적 아버지가 엄마를 패고 피가 방안을 난자해져도 자신의 생일인 오늘을 망칠수 없어 방을 닦고 또 열심히 닦기만 했다 그리고 아버지 따라 다니며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아버지를 따라 시체 치우는 일을 했다 그런 아버지의 살인방식이 자신이 부검하는 국과수에 시체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교육은 커녕 이렇게 지낼수 없다 생각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이름 조차 바꾸고 지금의 국과수에서 실력있는 사람으로 거듭났지만 아버지의 경고장이 날아왔다

처음 용천시 사건을 들고 온 용천경찰서의 정현에게 사건의 팁들을 알려주는 척 하며 경찰보다 먼저 아버지를 찾을 기회만을 노렸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분명 죽였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였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자신을 찾아왔는지 알수가 없다 점점 세현앞에 경고인듯 던져지는 시체

세현이 포함되어 있던 20년전 과거 용천시 미제사건들까지 들쑤시는 정현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죽였다 생각했던 아버지가 정말 찾아왔을까? 아니면 세현이 알수 없는 다른 누군가 세현의 과거를 케서 구렁이로 빠트릴려는 속셈일까? 궁금증에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게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영상화 확정이라고 하지만 영상에서 느끼는 스릴보다 책에서 느끼는 스릴이 더 짜릿할거 같지만 영상기획이 어떻게 디테일하게 적용될지 영상도 기대가 되면서 마쉬왕의 딸들이 생각나게 하는 메스를 든 사냥꾼이었다 이제 영상만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더 스릴러 소설치곤 나오는 공간들이 너무 적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스릴이 넘치는 소설인데 뭔가 너무 한정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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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캡슐 - 15년 만에 도착한 편지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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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되어서 다시 15년만에 일을 재조명하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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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캡슐 - 15년 만에 도착한 편지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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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포스트 캡슐에 담겨 자신의 소중한 거라든지 편지 등을 나무 밑이나 땅속에 묻어서 성인이 된후 파보자는 걸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적이 있다 실제로 해 본적은 없지만... 지금 포스트 캡슐이라는 책이 15년만에 도착한 편지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거기엔 별이 아닌듯 넘기면 그저 평범한 것들이 조금만 뒤집어 보니 스릴러가 되어버렸다

포스트 캡슐을 계획하고 대략 150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분명히 익명이 아닌 발신자 수신자가 명확해야 한다는 전제를 내세웠지만 범죄를 예감한 편지도 포함되어 있긴 했다 제외를 시키긴했지만 궁금하기도 할것이다

첫번째는 프로포즈 같은 편지였다 회사 거래처 직원과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고 호감을 가지게 되어 프로포즈를 했지만 어쩌다 보니 포스트 캡슐에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 15년만에 편지를 받고 의아해 하던 카타오카 유미는 호기심 반 이제와서 이런 편지를 하며 화 반에 답장을 쓰고 둘의 이야기는 의도치 않게 좋은 방향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15년만에 받아서 행복보단 스릴의 방향으로 굳어가는 듯하다 숨겨져서 더이상 밝혀지지 않고 조용히 살았으면 하던 이야기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의도치 않게 사건이 되어 갔다 캡슐로 자신의 추억을 묻어 두고 15년만에 꺼내보는게 마냥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보게 될줄이야

이런 계획을 했던 포스트 캡슐 사람들은 어떤 결말을 예상하고 만들었을까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게 되다니 어릴때 했던 약속을 성인이 되어 꺼내보던 보물은 행복했지만 성인이 되어 보낸 편지가 15년만에 나타나는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결말에 슬프기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던 포스트 캡슐의 서슬트릭이란 이런것인가르르 보여주는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이 기대와 다른 본질이지만 이야기는 재미를 보장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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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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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중 개미가 가장 흥미진진한거 같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이야 하면서 점점 빠져드는 나를 보게 된다 본 사람들은 흥미롭고 안본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개미를 ...

초판이 93년도에 나왔다고 하니 벌써 30년이 되었다 아직도 흥미롭다니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뭔가 세심한듯한 느낌도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개미란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에서 베짱이가 놀때 개미는 부지런히 일하는 이미지가 강한데 여기선 참으로 전투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조나탕은 삼촌 에드몽 웰스가 남긴 저택을 유산으로 받았다 잘 알지도 못하던 삼촌에게 저택을 유산으로 받다니 궁금하기도 해서 어느날 할머니를 찾아가게 된다 어릴적부터 뭔가 독특하기도 하고 유난스럽기도 했던 에드몽 삼촌의 마지막 죽음은 어이없게도 말벌에 쏘여서 죽었다고 한다 의사말로는 그렇게 많은 말벌에 쏘인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하니 아마 어이없이 말벌에 쏘여죽은건 아닐것이다 그리고 조나탕에게 남긴 편지가 있다 꼭 조나탕에게 전달해달라는 그의 편지에는 저택 지하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말라는 이야기 절대 열어보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지하에 갈수 밖에 없었다 집에서 기르던 개가 지하에 갔다가 죽어버렸다 그리고 조나탕이 지하에 내려간지 8시간이 지난후 죽은 개를 들고 나타난다

조나탕과 개미의 접전... 조나탕의 이야기와 개미군단의 이야기들이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지하는 생각보다 깊어 더 들어가보지 않았다고 하는데 8시간을 지하에 있다 나와도 아직 다 들여다볼수 없었던 지하는 도대체 얼마나 깊을까 싶게 벨로캉이라는 개미왕국이 형성되어있었다 개미사회나 인간 사회나 균열이 가는건 죽음이라는 사건이 개입되게 마련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는 어떻게 이런 개미에 대해서 세세히 조사를 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흥미롭고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든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몇장 넘기지 않아 나도 개미에 대해 빠져들었는데 곧 2권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책이 나왔을 당시 뭐 했나 싶게 재미있는 책이었다

개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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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파수꾼 이판사판
신카와 호타테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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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뉴스에서 가끔 들어본 말이다 말 그대로 공정을 찾기 위한 조직이 아닐까 싶은데 작은 지역의 호텔의 웨딩업체 3군데가 담합을 해서 가격이 50만엔 보통 사람들이 1년을 모아야 할지도 모를 돈들을 그들이 담합을 한다는 소식에 위장 잠입 및 조사를 하러 간다 앞서 공공 공사발주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시로쿠마는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천재라는 동기 고쇼부가 시로쿠마의 상사로 오게 된다

시로쿠마는 아버지처럼 경찰을 꿈꾸었으나 아버지가 다리에 총을 맞는 사건으로 경찰일을 그만두게되고 어머니의 반대로 경찰학교를 중퇴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개를 받은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일이다 경찰일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수사권이 없다는게 단점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찰일과 비슷한 공정거래위원회 일을 많이들 하게 된다고 했었다 출장이 잦은게 흠이고 자칫 위험도 감수해야한다

고쇼부와 같은 팀이 되고 웨딩업체 담함을 조사하러 가던 도중 앞선 자살사건의 당사자 딸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고쇼부와 시로쿠마는 다행이 미쓰키를 구해내면서 둘의 이상한 합이 맞춰진다 카르텔이라는 말은 멕시코 마약 이런 곳의 이야기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었는데 담합을 하는 업체에 카르텔이라는 말이 생소하긴 했지만 가격 독점하기 위한 형태라고 하니 뜻도 모르는 상황에서 카르텔을 들었던 마약사건이다 보니 이제 완벽히 이해가 되는 듯했다 과연 담합한다는 정황을 찾아 낸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수 있을지도 궁금하지만 또 어떤 다른 방향으로 담합이 이뤄지고 있을지 솔직히 우리는 알수가 없다 그래도 공정의 파수꾼이라는 이야기에서 단지 소설이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주니 세상엔 여러가지 내가 속았을지도 모를 사건사고가 참 많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관례라는 등 사람들이 자신의 안일함만을 위해 침묵을 한다면 세상은 바뀌기 어렵지 않나 싶다 세상의 모든 카르텔이 응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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