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 호텔 살인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1
아니타 블랙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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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타 블랙몬이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는데 여러편의 장편과 단편소설을 썼지만 지금 리슐리외 호텔 살인과 돌아올 길이 없다 등 소설이 작가의 사망과 함께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으나 2000년하고도 10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 클래식한 추리소설이 그당시에 나왔다면 아마 다른 추리소설작가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고 승승장구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못읽어봤으니 아쉽기도 하고 나는 지금이라도 읽어볼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리슐리외 호텔에 장기투숙하는 미스 애덤스는 말그대로 호텔에서 장식투숙하다보니 호텔에서 모르는 이도 없고 여기저기 참견을 잘하는 편이다 매일 아침의 시작을 호텔 로비에서 오고가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는데 어느순간부터 자신의 초록 안경집이 여기저기 등장하기 시작하고 미스 애덤스 것이라는 듯 콕 집어 찾아주는 제임스 리드 라는 남자 뭔가 이상하다 생각은 하면서 크게 의심을 갖진 않았다

호텔에서 장기투숙하며 지내기엔 돈이 얼마나 많이 들까라는 생각부터 들면서 얼마나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으면 이런 삶을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방을 눈감고도 찾을수 있었지만 불이 꺼진 내부에 낯선 물체가 있었다 초록 안경집을 계속 찾아주었던 뉴올리언스에서 온 제임스 리드의 시체였다

그는 왜 미스 애덤의 방에서 죽어있었을까?

요즘 나오는 추리소설은 밑바탕을 건너뛰듯 살인사건으로 바로 시작하는 반면 고전 추리소설은 부연 설명들이 꽤나 길다 가끔은 언제 살인사건이 나지 언제 일이 벌어질까 하면서 보지만 다 읽고 난 다음은 아~~ 그런 부연 설명으로 인해 뭔가 더 진중하면서 괜찮은 영화를 한편 눈으로 본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리슐리외 호텔 살인이 바로 그런거 같았다 50대의 미스 애덤스에게 어느날 들이닥친 파란만장한 살인사건의 이야기

다크한 초록의 표지가 약간 암울하게도 느껴졌지만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리슐리외 호텔과 왠지 잘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 그리고 기모노같이 생긴 의상을 입은 미스 애덤스 여인의 뒷모습과도 잘 어우러진듯 하다

흑백영화를 본 듯 21세기에도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어서 대단한 작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의 추리소설을 좀 더 읽어보고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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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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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보던 테러 사건을 글로써 읽으니 영화와 다르게 엄청난 몰입감과 재미와 오싹함을 느꼈다

소설에선 장르물이라 하면 살인사건 누굴 죽이든 살리든 하는 스토리였는데 역시 우라늄과 지금 전세계의 문제점을 한눈에 담은 테러사건이라서 그런지 더 짜릿하게 다가오는 듯싶다

대선후보로 활약했던 힐러리 클린턴이 작가 루이즈 페니와 함께 쓴 미국식 테러사건

직접 썼으니 폭탄 테러사건의 생생한 현장 그리고 백악관의 내부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거 같아서 궁금증이 약간은 해결이 되는 기분이다

런던에서 버스 폭발이 일어났다 러시아워 시간에 맞춰서 일어난 사건의 배후는 누군지 모른다 서둘러 회의가 진행되고 내가 배후다 하는 세력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파리에서 버스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그저 싫어한다가 아닌 적의의 관계처럼 보이는 앨런 애덤스와 미국 대통령 그들은 4년전 사건으로 아직까지 사이가 좋지 못하지만 묘하게 같이 일을 하는 적의에 가득찬 동지로써 일을 하고 있다

테러사건의 배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조차 확인이 안되자 미국대통령은 모든 정보 보완 스마트한 시설이 다 아우러진 미국에서 이깟 사건의 배후조차 밝혀내지 못하자 초조함과 함께 앨런을 더욱 닥달하기 시작한다

아나히타 다히르는 이상한 숫자가 적혀있는 메일을 받고 스팸 처리를 할까 하다 버리기전 상사에게 보고했다

19/0717, 38/1536, 119/1848

상사는 삭제하라했지만 왠지 찜찜함 기분에 메모를 해놓고 삭제했다

폭발사고의 티비속보를 보던 아나는 그 찜찜한 기분에 메모를 찾기 시작했고 폭발 버스번호와 시각이라는걸 알아채고 나머지 하나 119번 버스의 폭발시각을 알리기 위해 상사를 찾았지만 무시당했다 이대로 있으면 더 큰 사건이 벌어질거 같아 친구의 친구의 친구를 찾아서 결국 앨런 애덤스 장관을 만나기에 이른다 아나가 메모를 전해주기 전까지는 이 테러 사건의 목적조차 모른채 그저 다들 우왕좌왕하고만 있었다 그리고 앨런의 아들이자 아나의 친구인 길 바하르가 119번 버스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앨런 장관은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버스폭발사고가 있던 곳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잊혀졌던 이름 하나를 듣게 된다 그리고 이 테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간다

전쟁이 있어야만 사는 나라라는 우리나라 노래의 가사도 있듯 전세계의 국가경제 그리고 무기상황까지 세세히 알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미국 그들만이 이 세계를 구할수있다고 그리고 그들의 지구상 모든 전쟁과 테러를 감당할수 있다는 스토리는 뻔하긴 하지만 실상과 다르지 않아서 좀 쓸씁하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핵 보유를 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무산됐고 우리보다 덩치가 큰 나라들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은 각국의 정보가 어느정도인지 미국과 눈치게임하듯 오늘의 적이 내일은 동지가 되는 상황을 리얼하게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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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가족 한국추리문학선 12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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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이 가족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상처는 돌고도는 듯 느껴진다 리아 그리고 그녀를 좋아했던 건지 집착했던건지 알수 없는 남편 .그녀가 버릴수 밖에 없었던 쌍둥이 남매 조와 란 그외의 리아네 가족이란 울타리에 들어온 사람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엔 이런 1인칭 독백형식이 훨씬 좋았던거 같다 오로지 그들의 입장에서 들을수 있고 조합해서 내가 이해할수 있으니 ..

리아는 도우미 구인광고로 인해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낯선이에게 할말은 아니라면서 그녀가 꺼낸 이야기는 그냥 듣고 있기에도 안타깝게 들렸지만 무덤덤하게 시작했다 어느날 자신을 죽여달라며 찾아온 남자 조 그게 리아의 아들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가씨는 조와 이란성 쌍둥이 딸 란이었다

리아는 열일곱에 성폭행으로 나은 쌍둥이 남매의 엄마였다 그리고 감당할수 없어 수녀원앞에 쌍둥이를 두고 떠났다 그런 그녀와 수녀원 앞에 있던 쌍둥이를 본 지금의 남편 순애보적으로 보이는 문형사는 뮌하우젠 하우스 증후군이 있다고 나온다 복잡한 원인처럼 보이는 이 증후군은 애정결핍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부족하고 그 사랑을 채우면 회복되는듯 보이다가 다시 또 반복되는 .... 그들은 하나같이 다들 살아가는데 이유가 있었고 리아를 찾아온 순간에도 이유는 존재했다 리아에게 바라는건 무엇이었을까

세상엔 모르고 사는게 마음편한 사이도 있는데 이 가족들이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고아로 버려졌지만 부모를 찾지 않았다면 쌍둥이들도 평범하게 웃으며 살아갈수 있었을 테고 리아로 시작해서라는 말은 리아에게 너무 가혹한 말처럼 들리지만 리아로 끝내는 희망을 찾고 싶었다는 말은 이 가족들에게 이런 이유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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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이수광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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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있던 조선의 대한민국이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학교나 음악학원에서 배웠던건 나비부인이 많았고 음악시간에 크게 귀기울이지 않아서 나비부인이 일본이 배경인

줄도 몰랐다 투란도트도 이름은 낯설진 않으나 낯선문명이긴 마찬가지였고 조선은 너무 이르고 너무 아름다운것이었나 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보다 130년이나 앞섰고 일본과 중국보다 장장 5년간 오스트리아의 무대에서 공연이 되었다고 하니 역시 우리문화가 좋은 것이여라는 말은 그냥 나온말이 아닌듯 싶다

제목이 조금 지금생각하기엔 촌스럽(?)다고 해야 할런지 모르겠으나 대놓고 직접적인것처럼 보이긴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코레아의 신부말고 뭐가 있겠나 싶기도 하다

고증을 거쳐 이렇게 진실과 허구사이의 이야기를 풀어주니 몰랐던걸 알아가는 재미와 조선과 대한민국을 다시금 보게 되는듯 싶다

우리에게 고전무용이 있다고 하면 그 춤선이 비슷한 서양에겐 발레가 있는것 같고 발레와 고전무용이 비슷한듯 보이지만 또 선이 다른다는 것에 각각의 매력이 있다 서양사람들이 보기엔 동양은 신비 그자체고 동양이 보기엔 서양은 신기한것들 투성이 처럼 보일테다

오스트리아에서 발레의 공연의 내용을 더 찾고자 형을 따라 조선까지 한달이나 걸려 배를 타고 온 하인리히. 도착해서도 신비로움을 금할수 없었고 왕실에서 열리는 무도회 말이 무도회지 남녀가 같이 춤을 추는것이 아닌 그저 공연을 보는 것인 왕실 공연을 관람하고 조선의 춤선에 빠지고 무녀 부용에게 빠졌다

부용은 덕어(독일어)와 영어,일어에 능통했다 대단한 여자라 아니볼수가 없는 듯싶게 스펙이 대단하게 보인다

조선왕실의 통역을 맡았던 아비밑에서 배워서 외국어에 능통했었다

하인리히는 조선에 도착하기전 일본의 조선침략 이야기를 듣고 왠지 비극이 일어날거 같은 예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언과 부용의 첫만남은 폭우로 물이 잠기면서 시작된다 밥어미가 와야하는 때에 폭우로 그의 딸이 폭우로 물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고 그녀의 머리를 얹어주기로 약조하면서 둘의 사이가 시작되었다

일본의 조선침략 청나라와의 전쟁 그리고 막지 못해 끌여들인 러시아

왕실은 나라를 지킬 힘이 없었고 백성은 나약하지만 나라를 뺏기지 않기 위해 애쓰는 그런 애닳픈 조선에서 왕실과 무녀의 사랑이야기를 하인리히의 발레로 탄생된다

지금은 오래된 이야기여서 각색이 많이 되었겠지만 그 당시에 코레아의 신부 발레를 봤다면 더 애절하고 슬프고 말하지 않아도 알거 같은 극이다

더불어 나비부인의 스토리도 찾아보게 됐다 전쟁의 시작을 알린 일본이 한여인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이야기가 솔직히 좋은 말이 나오진 않는거 같다 남의 나라를 이렇게나 엉망으로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나비부인의 오페라 점수는 0.4점 주고 싶다 100점 만점에....

서양의 무대를 울리고 가슴절절하게 만든 발레 극단 이야기 코레아의 신부 많은 이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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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해원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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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다 모연희도 IMF전까지는 집안사정이 나쁘진 않았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

아빠의 사업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동생도 건물붕괴 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엄마마저 정신을 놓듯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쌍욕으로 시작해서 쌍욕으로 끝나는 사채업자 전화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은 좋은말로 괜찮은 직업이 있는데 소개해준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아르바이트 자리도 잘 없는 지금 주머니에 3천원이 전재산이다

어디 팔아먹는거 아닌가 싶지만 울며겨자먹기로 가보기로 한다

청소하는 업체 '미래클리닝' 건당 일당으로 40만원씩 준단다 대기업 정직원 초봉이 120인데 40만원이라니 진짜 어디 팔아먹는건 아닌가 싶지만 속는셈 치고 해보기로 한다

역시나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업체라는건 인간쓰레기를 말하는 거였다 범죄현장을 보고 나니 일할마음이 쏙 사라진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서 3천원에 거마비라고 받은 5만원이 전부였다 그것도 아껴쓴다고 해도 오늘내일이면 없어질돈이다 눈을 질끈깜고 일단 해보기로 한다

생각보다 적성(?)이 맞는건지 깔끔한 성격탓에 눈에 보이는거 바르지 못한것을 짚고 넘어가야 속이 편해지는 성격덕분에 범죄현장 청소부일에 제격이라며 칭찬까지 받는다

인간쓰레기를 정리해주는 청소업체는 협회까지 거느리며 나름의 규율이 있다 그리고 정.재계는 물론 검찰 경찰 까지 손안닿는 곳이 없을 정도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연희보다 한살 어린 성수와 맞는것들이 많았다 잘려버린 손가락을 찾는 일부터 시작해서 연희의 동생이 건물붕괴사고에 희생자였듯 성수의 부모님도 그 건물붕괴사고로 돌아가셨다 그 특유의 기질때문일까 칭찬까지 받고 적성을 인정(?)받던 일에 성수의 사고 그리고 그 사고에 연희의 기질이 또다시 발동되고 성수의 사고에 의문을 품게 된다

우리가 잘모르는 지하세계에도 그들이 사는 방식이 존재하긴 할것이다 그 규칙이 없다면 아비규환이나 다름없을 테니... 상상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런 지하세계의 이야기들이 하나씩 모이면 거대한 세계가 구축되는듯 보인다

<굿잡>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피칭작으로 선정된 대상이라고 하니 해원작가의 다음 행보를 눈여겨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연희는 평범하게 평범한 삶을 살아갈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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