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게임
오음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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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님인 김설 그녀는 엄한 부모님 밑에서 딱히 꿈을 가지고 하고 싶은것 없이 부모님이 정해주신 선생님이라는 직업으로 지금껏 살아왔다 그러다 만난 남자와의 결별 이런 저런 생각들로 이번엔 파키스탄 훈자를 택했다

이곳에서 영상번역가인 남하나, 대학생 전나은,소설가 최낙현, 여행자 오후를 만나서 그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들을 던져놓기 시작한다

여행지에서 그들은 외계인 게임을 통해 각자 살아온 삶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을 정리해보기 시작한다

외계인게임은 같은 대답이 나와도 그 안에 포함된 설명까지 모두 같을순 없다 그렇다고 우린 그 사람의 대답속에서 외계인이나 좀 특별하다고 생각할수 있을까 싶다 외계인 게임처럼 같은 답을 가지고 설명을 하지만 공감은 하되 다른 의미일때 음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하면서 지나친적도 많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에겐 호의와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남이야기처럼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일수도 그리고 여행지라는 특별한 느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때론 낯선곳으로 도망치듯하는 삶이라도 그곳에서 다시 생기를 얻기 위한 도구가 될수도 있을거 같다

나이를 떠나서 이 5명이 살아왔던 삶들이 도시에선 대체로 지쳐보였지만 느리게 흘러가는 곳 훈자에서 많은 생각들과 또다른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파키스탄 훈자에서 각자의 생각과 정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훈자 이곳은 또 어떤 다른 여행자들의 깊은 마음을 훔치고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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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통조림
사쿠라 모모코 지음, 권남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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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모모코의 제1편 복숭아 통조림이다 역시 시작은 제일 유명한 무좀치료부터 나온다 모모코의 아빠가 무좀이 좀 있긴 하지만 어떻게 해서 모모코에게조차 무좀이 생겨버렸는지는 미지수다 16살 나이에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지만 모모코가 무좀이 생겼다는 말은 1분도 되지 않아 다른 가족들에게 모두 퍼져나갔고 아빠는 자신외의 새로운 동지가 생겼다고 축하(?)언니는 자신에게 옮길까 싶어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시작한다 무좀이 생긴걸로 온 가족이 왁자 지껄해지는 가족 균으로 유쾌한 가족이다

유쾌함이 할아버지의 죽음까지 이어지다니 알다가도 모를 모모코네 가족인거 같다

할아버지께서 살아생전 며느리며 모모코와 언니를 구박하기는 했지만 어느날 밤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숨을 안쉰다는 말에 언니는 뻥이지?를 외치며 모모코가 할아버지 돌아가신 얼굴 표정을 흉내내자 발랑 뒤집어져 웃음이 그치지를 않았다 늦은 시간 돌아가시다보니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시신을 덮을 천이 없어 축제라고 인쇄된 수건을 덮어드리니 할머니왈 할아버지는 맨날 축제다 어딘가에서 축제노래가 흘러 나올거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래도 되나~? 돌아가신 할아버지앞에서 슬픈표정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도 되나 싶었다.

공부하기 싫어 수면학습베게를 구입한거 하며 만화와 사무실 일을 병행하며 회사에서 개그를 도맡아 하던 일 둘중하나를 고르라하니 만화라고 말한마디 던졌다가 2달만에 회사를 그만뒀던 일 등 빵빵까진 아니지만 뭔든 말만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게 되는 모모코 그 덕에 우리가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읽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영문을 알수 없는 이야기에서 똥에 관한 친구의 이야기도 참 부끄부끄하지만 재미있었던거 같다 그 많은 똥이 친구의 대장안에 보관되어 있었다는게 경이롭다는 정말 영문을 알수 없는 이야기이다

약간은 우리와 문화적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 느꼈으나 사춘기인 모모코와 그의 가족들 자체가 유쾌해서 그런지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사쿠라 모모코가 너무 잘 써내려간듯해서 읽는 내내 나도 이런적 있었던거 같아 하고 끄덕임도 생겼다가 흠칫하기도 했다

오래전 이야기이긴하지만 모모코네는 어디선가 아직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을거 같다 계속 읽고 싶어지니 그 다음편도 부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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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잇폰기 도루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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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에서 출간한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신간 나오는 중에서 제일 궁금했었던 책이었다 일본의 신문사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을 해놓은 점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도 알수도 있었던거 같고 작가가 되게 꼼꼼한 스타일같은 느낌이다

도쿄에서 3건의 살인사건이 났다 물건은 훔쳐가지 않고 사람만 강한 충격으로 사망을 한 사건이다 현장 검증에서 담배꽁초 DNA를 통해 경찰은 이 3건의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잇폰기기자에게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자신이 도쿄에서 벌어진 3건의 살인사건 연쇄살인범이라고 스스로를 백신이라 불렀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은 특정인물을 정한것이 아닌 묻지마처럼 아무나 골라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

잇폰기 기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신문의 지면을 통해 토론을 해보자고 한다

신문은 대박이 나며 사람들은 살인자와 기자의 배틀을 벌이듯 펼쳐지는 토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신문판매수도 덩달아 대박을 치기 시작한다 연쇄살인범이자 살인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백신은 다음 살인을 예고까지 하는데 ....

왜 잇폰기 기자를 선택하고 자신의 살인에 대해 기자와 토론까지 펼치는지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까지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반전의 반전까지 펼쳐지며 토론은 숨막히게 펼쳐졌다 그리고 잇폰기 기자에 대해 하나씩 밝혀지는 이야기들 주의의 공기까지 무겁게 눌려오는 이야기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였다

연쇄살인범과 기자의 죽여야 하는 이유와 죽일수 없는 이유의 토론이 재미있기도 마음 아프기도 한 그냥 토론도 더욱 궁금해서 멈출수 없는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으며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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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서클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5
에드거 월리스 지음, 양희경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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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거칠게 그린 진홍색 원 모양의 크림슨 서클 표식이 남겨져 있었다.

불행이 턱끝까지 쫓아 왔을때 제안을 받았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차에 올라탔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크림슨 서클에 가입되어 있지만 서로가 누구인지 알수 없다고한다 알려고 하는 자는 저승행이고 그냥 맡은바 임무만 한다면 목숨도 부지하고 돈을 챙겨 넉넉한 삶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다.

돈 많은 이들을 협박으로 일삼아 협박에도 굴하지 않으면 무참히 살해하는 거대한 조직단 이름이 크림슨 서클이다

크림슨 서클엔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어느 곳곳에 있는지 알수가 없으니 경찰조직 내부에서조차도 쉽게 갈피를 잡기 힘들다 런던 경찰청 파르 경감과 사이코 메트리라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예일은 이 조직이 저지르는 살인사건을 같이 조사하기로 한다 그렇지만 수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크림슨 서클에 좀더 다가서야 하는데 왠지 눈앞에 보이는듯하지만 실체를 잡을수 없는 마음에 결국 파르 경감은 그만두게 된다 크림슨 서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잭 비어드모어는 옆집 비서 탈리아에게 흠뻑 빠졌지만 정작 탈리아는 잭에게 관심이 없다 탈리아 조차 크림슨 서클이라는 단체 핵심 인물이다 중심축만 잡으면 크림슨 서클이라는 단체를 와해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파르 경감

과연 중심축을 잡으면 해결이 될까 조직이란 중심이 되는 인물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더 문제가 되는 법이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얼마만큼 큰지도 잘 모르는 집단을 파헤치기란 쉽지가 않을 거 같다

파르 경감은 이 중심축을 잡을수 있을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대략 100년전의 추리소설이지만 뭔가 지루하지 않을까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난해하진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책장이 너무 쉽게 넘어가서 재미있게 본거 같다 킹콩의 원작자이기도 한 에드거 월리스 추리소설의 명장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건 아닌거 같다 얼마전에 본 책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신세를 지고 복수의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복수를 해준다는 내용을 읽은적이 있었지만 크림슨 서클 살인사건은 모르는 누군가들이 모여서 부자들을 협박해서 써클의 중심축과 그 주위를 배불린다는 내용은 왠지 닮은 듯하기도 하다 아마도 에드거 월리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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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끝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앤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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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이 울린 순간부터 인간의 마음속을 엿볼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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