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통조림
사쿠라 모모코 지음, 권남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사쿠라 모모코의 제1편 복숭아 통조림이다 역시 시작은 제일 유명한 무좀치료부터 나온다 모모코의 아빠가 무좀이 좀 있긴 하지만 어떻게 해서 모모코에게조차 무좀이 생겨버렸는지는 미지수다 16살 나이에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지만 모모코가 무좀이 생겼다는 말은 1분도 되지 않아 다른 가족들에게 모두 퍼져나갔고 아빠는 자신외의 새로운 동지가 생겼다고 축하(?)언니는 자신에게 옮길까 싶어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시작한다 무좀이 생긴걸로 온 가족이 왁자 지껄해지는 가족 균으로 유쾌한 가족이다

유쾌함이 할아버지의 죽음까지 이어지다니 알다가도 모를 모모코네 가족인거 같다

할아버지께서 살아생전 며느리며 모모코와 언니를 구박하기는 했지만 어느날 밤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숨을 안쉰다는 말에 언니는 뻥이지?를 외치며 모모코가 할아버지 돌아가신 얼굴 표정을 흉내내자 발랑 뒤집어져 웃음이 그치지를 않았다 늦은 시간 돌아가시다보니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시신을 덮을 천이 없어 축제라고 인쇄된 수건을 덮어드리니 할머니왈 할아버지는 맨날 축제다 어딘가에서 축제노래가 흘러 나올거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래도 되나~? 돌아가신 할아버지앞에서 슬픈표정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도 되나 싶었다.

공부하기 싫어 수면학습베게를 구입한거 하며 만화와 사무실 일을 병행하며 회사에서 개그를 도맡아 하던 일 둘중하나를 고르라하니 만화라고 말한마디 던졌다가 2달만에 회사를 그만뒀던 일 등 빵빵까진 아니지만 뭔든 말만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게 되는 모모코 그 덕에 우리가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읽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영문을 알수 없는 이야기에서 똥에 관한 친구의 이야기도 참 부끄부끄하지만 재미있었던거 같다 그 많은 똥이 친구의 대장안에 보관되어 있었다는게 경이롭다는 정말 영문을 알수 없는 이야기이다

약간은 우리와 문화적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 느꼈으나 사춘기인 모모코와 그의 가족들 자체가 유쾌해서 그런지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사쿠라 모모코가 너무 잘 써내려간듯해서 읽는 내내 나도 이런적 있었던거 같아 하고 끄덕임도 생겼다가 흠칫하기도 했다

오래전 이야기이긴하지만 모모코네는 어디선가 아직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을거 같다 계속 읽고 싶어지니 그 다음편도 부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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