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허풍담 5 - 휴가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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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북극 괴짜 사냥꾼들의 재미난 허풍담에 웃음 감동이 녹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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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허풍담 5 - 휴가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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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자잘한 기쁨을 몰고 옸지만

황당하게도 왔는가 싶으면 그새 지나갔다.

요른 릴의 북극 허풍담이 이번엔 5번째 휴가가 나왔다 즐거운 장례식을 읽은 후 두번째로 읽게 된 괴짜 사냥꾼들의 허풍같은 시트콤의 이야기가 이번엔 어떤 휴가이야기를 가지고 왔을지 사뭇 기대된다

북극 매력에 빠져 16년을 산 요른 릴의 유쾌 상쾌 통쾌한 북극 허풍담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와는 많이 다르고 심심하기까지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게 모야 하면서 말이다

그린란드 북동부의 사냥꾼들의 여름 휴가는 즐겁게 보내며 겨울을 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송어와 연어르르 잡고 바닥표범 고기를 저장도 하고 이것저것 널어말리고 저장하고 보관하며 긴 겨울이 오기를 대비하며 보급품을 싣고 오는 배를 기다린다 배에는 보급품 뿐이 아니라 유럽의 소식들도 있고 기다리던 가족들의 소식등 많은 것들을 싣고 온다

할보르는 목사이다 여기를 떠나며 무언가를 두고 갔다는 생각에 다시 찾으러 왔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을 두고 갔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닐스 노인을 잡아 먹고 정신병원에 있다가 신학공부를 하고 신부가 될 예정이다 그가 다시 이곳에 온 이유가 무엇이든 살인이라고 칭하면서도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말투가 무심결에 나오는 사냥꾼의 친구들

그런 그들의 사고 방식이 쿨해 보이는건 왜일까

우리가 사는 방식 지역 나라 기후 등 모든게 달라서 그런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각이 다른 북극의 허풍같은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어서 다음편도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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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제시카 놀 지음, 김지현 옮김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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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파넬리는 뉴욕의 유명 잡지사 에디터로 근무한다 그녀의 성공한 커리어를 누구든 부러워 하고 닮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약혼자와 신혼살림을 쇼핑하면서 가지는 생각들이 섬뜩하기도 하며 남들눈에 보이고자 하는 자신과 실제 그녀이자신이 다름을 군데군데 느껴지기도 했다 아니의 잡지사에 찾아온 모교 브래들리 학교의 후배와의 이야기에서 그때 그일에 관해 꺼내는 후배의 말

과거 학교에서 크고 작은 말썽이 많았던 아니 파넬리는 지금아니면 언제 추억을 만들어보겠나 싶어 마리화나도 했었고 그일로 대안학교 전학을 권유받았지만 이번기회에 상류층 사립학교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의 정점을 찍을 일이 벌어지고 만다

14년전 14살의 아니 파넬리와 지금 28살의 성공한 커리어인 아니 파넬리이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온다

5학년때부터 마를린 먼로의 몸매로 유명했던 파넬리는 전학간 사립학교의 딘의 파티초대가 문제가 되었다 술에 취해 엉망진창이 되어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다시 다른 파티에서 만취와 마리화나에 취해서 끔찍한 일을 겪을 뻔하게 된다 도와주려는 선생이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대로 그저 쉬쉬하며 덮으려고만 애를 쓴다

아직 어려서 두려워서 무서워서 그랬을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직 14살은 어린나이다

도와주려는 어른이 있으면 손을 잡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느게 맞다고 할수는 없을거 같긴하다 그저 더 도드라지는게 싫었을지도 모를 어린 소녀가 그저 덮기만 하다 평생 숨기고 싶어한 상처로 남았다

자신의 이름도 바꾸고 성공가도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너무 성공했나 아니 파넬리를 촬영하고 싶어하는 다큐멘터리에서 그녀의 과거가 다시 수면위로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상처를 받은 아니 파넬리가 피해자 이지만 절대 피해자이고 싶지 않아 어디서든 당당하게 성공을 거둔 커리어우먼으로 자랐지만 과거의 발목은 그녀를 놓아 주지 않았다 아직 늦지 않은 아니 파넬리가 자신의 인생을 다시 쌓아가는 모습에 응원을 해주고 싶어지는 성장 스릴러 같은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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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볼루션 - 어둠 속의 포식자
맥스 브룩스 지음, 조은아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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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어 화산이 폭발과 동시에 친환경 공동체 그린루프에서도 작은 화산 폭발로 인해 모든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곳에서 발견된 단하나의 일기장만이 그곳에 사람들이 존재했었음을 알려주는듯했다

레이니어 화산 폭발로 인해 마을의 모든 통신수단은 다 끊어지고 그린루프 마을은 고립된다 가지고 있던 식량으로 얼마를 더 버틸지 알수 없다 그건 산속의 동물들도 마찬가지였고 화산이나 지진같은 자연현상에서 사람보다는 산속 동물들이 더 빠르고 예민하다는걸 알고 그들도 먹을게 없어 마을로 가까이 다가오는줄만 알았다 마을로 다가오는 토끼나 청설모 사슴 등을 잡아 구조가 되길 기다리며 생활하지만 뭔가 미심쩍은 느낌은 감출수가 없다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달걀과 쓰레기 썩은 듯한 냄새에도 불안한 감을 감출수 없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밤을 새는가 하면 정신이 점점 몽롱해짐을 느껴 산책이라도 하면 괜찮을까 싶어 걷다보면 내가 잘못본 걸까 하는 순간 움직여서 잽싸게 사라지는 물체나 바위도 보게 된다

뒤를 돌아보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되고 퓨마의 괴이한 울음소리와 발견되는 퓨마의 사체들 그리고 근처에 찍혀있던 발자국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스콰치라는 전설의 괴물이라는걸 알게 되고 하나가 아님에 혼돈이 시작된다

인간들 세상에 점점 접근 하며 영역을 넓혀가는 사스콰치에 비해 인간들은 나약하기 그지 없었다 수천년의 세월을 살아온건 사스콰치나 인간도 마찬가지지만 어째서 인간은 세상을 살면서 더 나약해져만 가는건지라는 생각을 가지며 읽다 보면 역시 인간이란 공룡이 멸종해도 살아남은 대단한 유전자인 유인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린루프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인가 세상이 매개체로 발전을 해도 글로 써내려간 일기장이 아니였다면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스콰치라는 전설의 괴물을 설명만으로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아 공포가 더해지는 책에 비해 영화 월드 워z까지 더해서 본다면 공포는 아마 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자연을 사랑해서 친환경 그린루프라는 마을을 만들었지만 최첨단이라는 글자와 모순적인 관계가 아닌가 싶다

편리하고는 싶고 더불어 자연도 놓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이곳을 침범하는 전설의 괴물이나 이방인은 반기고 싶지 않은 아주 상반된 모순같아 보이기도 하다 작가의 좀비 이야기 월드 워z를 보지 못해 영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좀비같은 영상보단 더오싹한 공포감이 있다는 점에 데볼루션은 재미있을거 같다고 말할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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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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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나에게 무언가를 사라지게 만들수 있다고 무엇을 사라지게 만들어줄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무엇을 대답할까?

내가 사라지게 만들고 싶은건 무엇일까 아니면 무엇을 사라지게 만들수 있는 능력이 내게 존재한다면 나는 어떨까?

실은 실종된 모든 사람들 또는 분명 어딘가에 있었던 물건인데 보이지 않게 된 것들 모두 딜리터에 의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허황된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잘나가는 소설가 강치우 그는 그저 잘나가는 소설가 인줄만 알았는데 그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오롯이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나면 그 사람은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않은 것처럼 사라진다는 거다

그의 능력이 딜리터이다 그의 전 연인이었던 소하윤이 실종되었다 경찰은 그녀를 찾고 있고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연인이었던 남자인 강치우를 찾아온것이다

그리고 강치우의 출판사 대표는 강치우의 능력을 알고 딜리터의 영업을 맡고 있다

왠지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에는 반드시 존재하는 지금 당장 내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인것처럼 보인다

여기엔 한번 보기도 힘든 딜리터들이 종류별로 나온다 픽토르 조이수 어느날부터 눈이 침침한 듯 하더니 눈을 감았다 뜨면 또다른 세상이 보이고 물건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 그 물건을 어디 다른 곳으로 숨겨버리기도 하고 픽토르

그리고 물건을 삭제를 원하는 고객이 있으면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어 버리는 이기동

인간은 못할것이 없는 존재인건지 딜리터 묵시록엔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조차 별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라지게 하는 만큼 그들과 그것들을 오랜기간 꾹~~ 참고 기다림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실종자 가족들의 모임도 존재 한다 자신의 실종된 가족과 더불어 그들과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누군가를 또 기다리는 이들

사라지게 하는 이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냥 스포를 날리고 싶게 하는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오늘도 나는 사라지게 만들고 싶은 것들을 꾹~ 참아 가면 딜리터에게 의뢰하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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