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죽인 여자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지음, 엄지영 옮김 / 푸른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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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거짓말에 현혹되지 말고

망상에 사로잡히지도 말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렴.

책장이 절로 넘어가고 다음이 궁금해서 잠을 이룰수 없을 만큼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 책이었다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동생의 죽음을 두고 6명의 이야기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려고 한다

그때 아나는 17살이었다 그리고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다 절친했던 친구 마르셀라는 그 충격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이 생겨 아나의 죽음 이후로는 아무것도 기억을 할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고 리아는 동생의 죽음으로 신을 믿지 않는다는 무신론자라 이야기 했다 그리고 가족을 등지고 지구 반대편으로 멀리 떠나왔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인듯 보이는 아버지만이 리아를 다독이며 그녀와 편지로 글을 이어가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조차 지키지 못하고 떠나보내고 만다 그리고 어느날 언니의 아들 마테오가 리아를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창고에서 오래된 가방을 발견하고 아나 이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왔다

리아는 동생의 죽음 이후 가족들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다며 딱잘라 아버지와의 편지에 조차써내갔던 리아는 아버지의 죽음조차 몰랐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아버지가 그 오랜세월 홀로 묵묵히 힘들게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그저 모른척 종교속에 무덤덤히 지나갔을 가족이었을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가족들도 생가가보다 많을거 같긴하다 그렇지만 리아네는 30년전 동생의 죽음으로 뿔뿔히 흩어지듯 했다 그리고 그 속에 리아가 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말한마디도 힌몫을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동생의 죽음 그리고 범인을 쫓던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편지로 인해 리아와 새로 태어난 조카 마테오 그리고 그 사건을 캐던 이들로 인해 끔찍한 사건이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종교속에 사건들은 많이 있긴 하지만 신을 죽인 여자들은 다음장이 궁금함에 책장을 넘기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어렵지만 오래된 종교로부터 자신이 느낀 이야기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하는 누군가의 생각 또는 일기를 훔쳐본 듯한 기분도 들었다 마르셀라의 기록장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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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새의 비밀 - 천재변리사의 죽음
이태훈 지음 / 몽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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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가 변리사인줄 알고 처음 읽었었던 몇년전이 떠올랐지만 이번 재독에는 확실히 안다 변리사는 법과 특허에 관련된 기술적인 일을 하는 중요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는걸... 그리고 유퀴즈에서도 변리사들이 나와서 해외관련 특허에 대한 이야기 하는 내용도 봤다 특허를 내고 자신의 모든걸 지키기 위해 변리사에게 특허신청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지켜(?)준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특허란 창과방패같은 양면성을 띠고 있다고 하니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천재변리사 송호성과 강민호는 어릴적부터 절친한 소꿉친구이다 모든걸 같이 하며 대학도 같이 나오고 변리사라는 직업도 같다 어느날 송호성이 변사체로 발견되고 몇일 전 둘의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은 강민호를 잠재적 용의자로 생각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호성의 꼼꼼함은 돈이 되지 못한다 좀 융통성있게 영업을 해서 여러 특허에 관련된 일을 두루두하면 사무실 유지를 하는 비용이나 직원들 월급정도는 빚을 지지 않고 처리할수 있으련만 그런 융통성이 좀 모자라 강민호는 늘 송호성에게 한소리를 하게 된다

송호성의 특허사무소에 꽁꽁 닫아두었던 신입에 대한 문을 5년만에 오픈했다 그리고 차석으로 졸업한 선우혜민을 데려온다 선우혜민은 아직 자신이 왜 뽑혔는지 물어보지 못했다 학교 다닐 때는 다들 송호성처럼 천재변리사에 대한 추앙이 있었으나 추앙과 돈은 또 다른 문제였다 선우혜민은 몇 안되는 특허사무실의 직원들과 친해진 후 주말마다 간다던 봉사활동을 직원과 함께 하게 된다 사실은 말이 봉사활동이지 두뇌 재능기부 이자 임상실험이다

5년만에 눈여겨보던 선우혜민이라는 차석 신입 그리고 송호성의 죽음 주말마다 봉사활동이라 불리던 두뇌재능기부였던 임상실험 도대체 송호성의 사무실에선 어떤 특허에 대한 일이 벌어졌던 건지 읽을수록 특허에 대한 이야기는 놀라울 뿐이다 인간의 추한 탐욕은 과연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지켜보고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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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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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과 올리비아의 결혼은 환영받지 못했다 가난하고 우울했던 삶속에 던져졌던 딘에 비해 올리비아는 밝고 따뜻했던 가정이었다 결혼후 아직도 올리비아의 집안에 인정을 받지 못하듯 살고 있던 딘은 가족모임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지만 올리비아의 아버지 기일이 다가와 가족이 모이기로했다 하필 그날 딘에게 비행스케쥴이 생겼다 어쩔수 없이 비행스케줄을 가게 되고 딘은 비행기와 함께 행방불명이 된다

딘의 실종으로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며 이야기는 그쪽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딘의 4년전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는 심리상담가엿던 딘에게 상담환자였던 멜라니와의 과거 이야기가 조각조각 나온다

환자와 관계를 가지는 사이는 심리상담가의 직업윤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몰래 연애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올리비아는 딘의 실종과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딘의 아이가 슬픔속에 찾아왔다 그의 실종을 인정하며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던 어느날 형사들이 실종됐던 딘이 살인사건 용의자라며 찾아오게 된다

직업윤리에 어긋난다며 숨죽이던 연애를 이어오던 딘과 멜라니 그들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죽은줄만 알았던 남편 딘이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이야기 조차도 힘겨운데 살인용의자라며 찾아온 딘의 소식 어떻게 완벽하게 실종이 되어 사라질수있었는지 이 남자 간이 큰건지 우유부단함에 간이 배밖으로 사라진건지 어떻게 이런 실종을 꾸밀수가 있었는지는 이토록 완벽한 실종을 읽어보면 알수 있는 미스터리 로맨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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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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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을 우린 흔하게 사이코패스 아냐? 라며 말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감능력이나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사람은 우리 주위에 많은 듯 보인다

세현은 국과수에서 실력이 좋다 그런만큼 쉬지도 못하고 밀려드는 사체와의 싸움에 그 흔한 김밥 하나 먹을 시간도 없이 매일 사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2건씩만 부검을 해도 한달이면 60명이 된다 대체 그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됐을까 생각을 하며 오늘도 사건을 접수했다

용천시에서 발견된 여대생 사체를 부검하면서도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장기를 적출했던 흔적 그리고 표시를 해둔듯한 실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의대 들어가서 사체 부검 연습을 하던 당시를 떠올려봐도 이 시체는 어릴적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했던 방식인거 같아 섬찟함을 느꼈다

세현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 다른사람의 감정에 쉽게 공감을 할수 없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그리고 세현의 아버지는 연쇄 살인범이었다 어릴적 아버지가 엄마를 패고 피가 방안을 난자해져도 자신의 생일인 오늘을 망칠수 없어 방을 닦고 또 열심히 닦기만 했다 그리고 아버지 따라 다니며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아버지를 따라 시체 치우는 일을 했다 그런 아버지의 살인방식이 자신이 부검하는 국과수에 시체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교육은 커녕 이렇게 지낼수 없다 생각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이름 조차 바꾸고 지금의 국과수에서 실력있는 사람으로 거듭났지만 아버지의 경고장이 날아왔다

처음 용천시 사건을 들고 온 용천경찰서의 정현에게 사건의 팁들을 알려주는 척 하며 경찰보다 먼저 아버지를 찾을 기회만을 노렸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분명 죽였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였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자신을 찾아왔는지 알수가 없다 점점 세현앞에 경고인듯 던져지는 시체

세현이 포함되어 있던 20년전 과거 용천시 미제사건들까지 들쑤시는 정현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죽였다 생각했던 아버지가 정말 찾아왔을까? 아니면 세현이 알수 없는 다른 누군가 세현의 과거를 케서 구렁이로 빠트릴려는 속셈일까? 궁금증에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게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영상화 확정이라고 하지만 영상에서 느끼는 스릴보다 책에서 느끼는 스릴이 더 짜릿할거 같지만 영상기획이 어떻게 디테일하게 적용될지 영상도 기대가 되면서 마쉬왕의 딸들이 생각나게 하는 메스를 든 사냥꾼이었다 이제 영상만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더 스릴러 소설치곤 나오는 공간들이 너무 적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스릴이 넘치는 소설인데 뭔가 너무 한정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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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캡슐 - 15년 만에 도착한 편지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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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되어서 다시 15년만에 일을 재조명하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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