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 - 작은 공간, 넉넉한 삶
가토 교코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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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하게 꾸려나가는 삶의 이로움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일상적 수고로움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가뿐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저절로 하루하루가 즐거워질 수 밖에 없는 삶의 플러스.

 

 출판사에서 삶과 밀접한 분야의 잡지 편집을 담당했던 저자 가토 교코씨 역시 <<우리는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에 14평에 사는 2인 가족으로 실려있다. 가토 교코씨의 집은 그 형태가 원룸형 구조에서 부부가 생활하는 모습이지만 집이 좁아서 상대적인 빈곤감이나 위축되어지는 모습이 전혀 없다. 오히려 쾌적한 공간에서 가뿐한 기분을 늘 만끽하며 살아간다는 점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보인다. 작은 집을 선택한 것이 마음을 자류롭고 홀가분하게 한다는 걸 실감하며 작은공간에서 넉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일곱 가족을 취재했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상, 생활이 쾌적해진다.

집안에는 소중한 물건들로만 남겨져있고, 필요와 취향을 고려하여 집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모습이다.

가족 구성원의 생각과 감정들을 가까운곳에서 항상 함께 할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소유한 물건과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게 된다.

모든 물건과 공간, 시간마저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

<<우리는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에서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구석구석 그들만의 수납 노하우와 각가족마다 이야기하는 대화중에서 깨닫게 되는 삶의 본질적인 가치. 그리고 자연친화적 느낌의 인테리어 사진들로하여금 이 책을 샅샅이 읽게 하는 또 큰 매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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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부자연습 - 가난한 공주 부자되기 프로젝트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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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 활동까지 작가 유수진님의 그 왕성한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는 이유가 2030 여성들을 부자로 만들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고자 하는 본인의 사명감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게다가  책 출판까지 야무지게 완수해 내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행적을 살펴보며 역시 이런 강한의지가 부자되기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재가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자산관리사로서 재테크 컨설팅 컴퍼니인 "루비스톤"의 대표인 유수진님의 책 <<부자언니 부자연습>>을 일찍 접하게 되는 젊은 여성들은 대단한 행운녀가 아닐 수 없다. 경제적 마인드가 철두철미한 매서운 분석으로 미래의 풍요로운 가정경제력을 현실화 시켜줄 가이드를 선사하는 동시에 의존적이고 물러터진 자아정체성에 대한 비판까지 따끔하게 던져주고 있는 그녀의 뜨거운 충고 동합선물세트를 경험하게 되었다면 억대 부자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가난에 허덕이는 불행한 되물림의 글레에서 벗어날 희망정도는 품게 될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부자언니 부자특강>>과 이 번에 읽게 된 <<부자언니 부자연습>>을 비교해보면 물질적인 부자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인 부자까지 꿈을 꾸고 있는 그녀의 내면을 만나게 된다. 단순히 현금과 부동산등의 자산을 소유하는 재테크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행복한 부자가 되는 부자마인드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귀담아 들어야할 중요한 메세지인 것 같다. 부유한 자산의 규모에 버금가는 부유한 부자마인드를 양성하는 유수진 저자의 야무진 꿈에 격려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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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부엌 - 냉장고와 헤어진 어느 부부의 자급자족 라이프
김미수 지음 / 콤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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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부엌>>을 출판하신 김미수님과 다니엘님의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글로써 처음 만나게 되었다. 


독일에서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실험적인 삶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시청한 적이 있었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그들의 삶이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공감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현재 나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저자의 생활모습을 읽으며 때론 부럽게 때론 존경스럽게 그들의 삶의 모습을 흥미롭게 만나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생태 부엌>>을 통해 새롭게 자각하게 된 점이 있다면 우리의 현실속 주변생활 모습에서는 자연생태계 보호에 관한 사회적 책임감이 절망적으로 결여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모습.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하며 음식을 만들어내고, 위생을 위해 세탁기와 샤워하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배출되어지는 화학오몀 물질들, 모처럼의 주말을 위해 소모하게 되는 에너지, 발생시키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수거장으로 일주일마다 버리고 오는 규칙적인 쓰레기더미들.

작은 식재료 하나를 사도 비닐랩과 스치로폼 용기에 담겨 있는 간편채소 판매방식......아이들을 대동하고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 세트를 부담없이 사먹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면 저자는 과연 어떤 마음이 들게 될까 하며 생각해보니 순간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숲으로 가면 고스란히 자연이 주는 선물로 계절마다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기만 했었는데 정작 그 자연을 위해서 나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고 의식조차 칭찬받을 만한 구석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죄책감마저 들게하는 책이다.


유명연예인들을 대동한 요란한 자연보호 캠페인보다 조용히 개혁을 해나가며 증명을 해보이고 있는 생태적 삶을 지켜보는 일 만으로 진지한 반성을 하게 만드는 듯 하다.


대양 생물들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그득하고, 지구가 몸살을 겪고 있는 21세기. 

김미수님과 다니엘 부부의 생태적 삶의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이라도 나의 삶에서 가능한 몇 가지만이라도 동참하고자 노력 한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의 모습은 분명히 향상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냉장고와 헤어진 자급자족 에코라이프로 생태를 보호하는 삶 & 냉장고의 발명으로 적지않은 질병을 피할 수 있게 된 삶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자연도 보호하고, 문명의 발달 수혜자도 될 수 있는 지혜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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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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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수상을한 작품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에서 만날 수 있는 삶의 주인공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사계를 지나는 생물들처럼 자의이건 타의이건 본인의 생을 오롯이 살아내는 모습이어서 소설을 통해 만난 인물들이지만 마치 우리 삶의 언저리에서 한 번씩은 스쳐지나가듯 목격을 했을법한 사람인 듯이 입체감 있게 시각화 되어져 다가온다. 내면에서 변화되어지는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흐름이라든지, 정신적 움직임들을 또렷하게 활자로 구체화시키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감탄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한 번쯤 살아가면서 대다수가 경험해 보았을 기억에 남겨진 아릿한 아픔들을 건드리는 행위로 공감을 먼저 이끌어낸 이후에, 다시 기억속의 아픔을 해부하듯 해체하여 시간의 흐름과 성장에 맞춰 고개가 끄덕여지도록 납득시키고 이해를 유도하는 그런 "치유"의 힘이 담겨 있는 작품이어서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가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스토리들의 전개가 고요한 담채화처럼 느껴지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삶의 단편들을 고요하게 적어나가는 오기와라 히로시 작가의 작품을 읽다보면 마치 그 느낌이 낭만적인 듯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러나 주인공 내면의 감정흐름을 따라 끌려 들어가게 되면, 어느새 뜨겁게 치닫는 리드미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동안 잊혀져 있었던 기억 저 멀리에서 건져지는 오래된 사건들을 한 두가지쯤 떠 올리게 될 것이다. 


현실에서 마주하는 이웃들의 모습에서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소재로 리얼리티하게 구성해낸 작품이기에  잔잔하게 읽혀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지만, 신음소리 한 번 내지않고 묵묵히 현실의 무게를 견뎌내는 흔하고 흔한 우리 인간군상들 내면의 폭풍과 절망, 두려움, 그리고 상처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서럽고 슬프기도 한 작품집이다.


번역작가 김난주님이 "인생의 윗목"이라는 화두를 빌어 남겨주신 글에서 처럼 '관계'에서 비롯된 칼바람 부는 윗목......그리고 다시 주인공의 의지와 삶의 깊은 이해를 통해 아랫목으로 옮겨지는 그 과정들이 특히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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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손원재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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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서 유쾌한 반전이 시작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의식의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면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일상의 반복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된다.

주인공의 삶에 드디어 생기를 띄게 해주는 유쾌한 반전이라는 것.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엇이든 시도를 하고 실험을 하는 즐거운 도전자의 마인드로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삶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

맥스 엘모어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생을 180도 바꾸는 변화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즉각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일 도튼의 <<자네, 일은재미있나?>>는 활기를 일어버린 직장인 뿐만 아니라 과도한 현실적 부담감의 무게에 짓눌린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유명한 발명가이자 사업가로서 성공하여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다는 맥스 엘모어의 이야기를 통해 

폭설로 발이 묶인 하룻밤 동안 주인공의 의식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 하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안에서 맥스 엘모어의 남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적지 않은 양의 성공담을 읽고 들었으며, 패자부활전이나 다름없는 실존인물의 기적같은 신화를 보며 가능성을 인지는 하였으되 구체적으로 사고하여 본인에게 대입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면 맥스 엘모어의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의욕만으로나 실례를 통한 희망않기만으로는 뜨거운 추진력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맥스 엘모어의 창의적 사고를 하는 방법에서 유용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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