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상인에게 보내는 편지 - 벤저민 프랭클린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이종인 옮김 / 두리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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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은 굉장히 오래된 시대의 인물인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벤저민의 생각과 고민과 그의 성공으로 인한 즐거움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와 공유공감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느낌이든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에 대한 경탄스러움과 존경심에 많은 걸 느끼게 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13가지 습관은 정말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절제, 침묵, 정돈,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이 열세가지의 조건을 충족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
빈 자루는 똑바로 서지 못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늘 쓰는 열쇠는 언제나 윤기가 난다.
나태는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들고 근면은 모든 일을 쉽게 만든다.
새겨두고 실천해야할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나태가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든다는 말은 스스로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게한다. 나태함때문에 좋은 기회들을 쉽게 포기해버리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부지런히 행동하지 않은 댓가로 좋은 기회를 타인에게 순순히 내어준 기억이 몇가지 떠올랐기때문이다. 나태하고 게으름에 대한 경고는 정말 여러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말인가보다. 늘상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상에서 내비춰지는 공통적인 모습엔 근면함과 부지런함이 필수적으로 충족되어있으니 말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유년시절이 그렇게 풍족하거나 부유하거나 아이들의 꿈을 가꾸기에 마땅한 조건들이 아니었는데도 벤저민은 타고난 명석함으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올바르게 개척해 나간 개척적인 성공인이라는 생각이든다.
부지런한 사람은 몽상을 필요로 하지 않고 꿈만 좇는 사람은 꿈 때문에 실패한다.
정말 책장을 넘길때마다 누가 볼까 내심걱정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꿈만 열심히 꾸고 있는 종족중의 하나가 바로 나였으니......
내가 몽상이란 단꿈에서 히죽거리고 있을때 매섭게 성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자들을 철저한 자기관리하에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니 섬뜩한 기분이 든다.
아. 정말 난 바보같이 살고 있다.
자책을 하게 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내일 할 일이 있다면 그마저도 오늘 하라라는 말도 언급하였는데 나는 온통 밀린 일감투성이...... 반성반성. 벤저민의 일대기를 접한후론 조금 게으름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뿐이다. 아니 실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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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철학 초콜릿 1 처음 만나는 철학 1
미셸 피크말 지음, 박창호 옮김, 필립 라코트리에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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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권의 서적을 접해야 얻을 수 있는 지혜들이 종합선물 세트처럼 알차게 실려있다는 느낌의 거대하면서도 무거운 책. 물리적인 무게가 무겁다는 말이 아니고 사람들이 평생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모든 주제를 선별하여서 아이들이 인생 예행 연습을 하듯 미리미리 그런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생각 학습서 인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이솝이야기와 탈무드, 그리고 교훈을 주는 각종 동화에서 읽어 봤음직한 내용들이면서도 [철학자처럼 생각하기]코너를 부가하여서 고정관념적 사고방식인 권선징악의 한계를 벗어나 "중용"적 개념의 필요성을 제시해주고 있는 바람직한 사고의 방향인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흑백논리의 곤란성을 타파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다른 비슷한 논제의 서적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란 생각이 든다.

간혹 내용이 정서적으로 또는 내용상 아이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이야기도 있었는데 해설의 역할을 해주는 [철학자처럼 생각하기]부분을 읽고나서 무난하게 이해를 할 수 있었던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어나가는데 무리가 없어보였다.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지 않았던 각도에서 접근하여 토론을 해볼 수 있는 "생각거리"를 뚜렷이 던져주고 있어서 접근하기 까다로울 것 같았던 "철학"으로의 첫걸음을 누구라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자신감을 주는 <철학초콜릿1>을 읽으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모여서 이 주제들을 토론해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욕심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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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의 성을 습격하라 즐거운 동화 여행 12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김유진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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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화의 주인공인 피애, 큰뿔비크, 램 그리고 악역의 무시무시한 여왕 마마

마저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이 동화속 세계에 흠뻑 매료되어 책읽은 저녁내내 행복한 기분에 사로잡힌 나는 절로 흐르는 웃음을 어쩔수가 없었다.

 

장 클로드 무를르바라는 작가의 상상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등장 캐릭터들의 산뜻한 특징과 성격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애정을 들끓게 만든다.

 

앙증맞은 피애는 작은 몸집에 겨울잠을 자는 설치류. 슬프게도 피애의 종족은 무서운 그리퓨의 끈질긴 추적으로 사라지기 일보직전. 우스꽝스러운 재치만점의 못말리는 수탉박사 램의 도움과 가슴속에 뭉클 피어오르는 피애에 대한 우정의 힘으로 큰뿔비크는 무사히 그리퓨로부터 피애종족의 평화를 구해내고야 마는데 그 과정의 모험담속에는 잔잔한 큰뿔비크의 사랑이야기와 우정으로 비롯된 반짝이는 기쁨들이 알차게 담겨있다.

 

"어린이 마을을 위한 운동 아동부문 수상, 오를레앙 라 수르스의 중학생 선정 도서, 디에프 독자의 씨앗상 수상, 쉘부르 아동도서전 수상, 뤼에유말메종 중학교 가브로슈상 수상, 파드칼레 뤼랄리브르상 수상"등등의 화려한 간판을 달고 소개된 <마마의 성을 습격하라>라는 동화책에 기대가 컸던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기대를 훌쩍 뛰어 넘어 재치만점의 대사들로 독자에게 큰 웃음을 퍼부어주는 유쾌한 이야기들을 접한 이 기분좋은 감동은 여기저기 책에 대한 입소문을 내지못해 안달나게 만들어버렸다.

 

장 클로드 무를르바. 매혹적인 글을 쓰는 작가에게 반하게 만든 작품.

무지 재미있고, 우정과 사랑에 관한 진실된 해석이 가득한 영양만점의 책이다.

상상력이 부족했던 아이들도 큰뿔비크와 피애 그리고 램박사의 대사를 읽으면 적지않은 아이디어들을 습득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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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 - 기업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가격의 비밀
요시모토 요시오 지음, 홍성민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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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엔 크고 작은 점포들이 많다. 같은 종류의 가게가 밀집된 곳도 있고, 장소에 비해 너무나 대형규모로 오픈을 하는 식당도 있고......

이제는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를 읽고 나니 저절로 그 현상들에 대한 우려와 감탄을 제법 적절하게 반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산책을 하러 나가면 집근처 상가를 지나치게 되는데 습관처럼 새로 개업한 가게는 없나 살펴보기도하고 업종이 변경되거나 장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계약일도 채우지 못한채 임대문의 하얀 종이를 붙여 놓은 매장을 눈여겨 보면서 간혹 비어있는 상가가 있으면 저곳엔 어떤 업종으로 개업을 하면 효과가 좋을까 생각도 해보곤 한다. 장사가 유독 잘 되는 곳을 보면 어떤 요인이 저런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루어냈을까 곰곰히 생각도 해보지만 기초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산책길에 보아왔던 상가들의 흥망성쇠의 비밀이 조금은 벗겨지는 듯 했다. 과연 체계적으로 인식을 하고 계획을 세우면 작은 점포를 얻어 장사를 하더라도 무모한 모험은 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만 성급해서, 또는 자신의 실력만 믿고, 그도저도 아니면 여유자금이 넉넉하니까...... 라는 이유로 쉽게 결정하여 덤비기전에 반드시 경제가 어떤 원리로 형성되어지고 순환되어지는가를 공부한 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덤벼햐 할 세계가 경제활동의 무대가 아닌가 싶다.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를 읽으면서 경제활동의 무대에서 주인공인 될 수 있는 희망을 누구라도 품어봄직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식을 너무도 쉽게 알려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계적인 학습과 그 원리를 체득한 후에 실전에 옮겨서 그 실력을 발휘해본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에 스스로도 놀라지 않을까.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도 아마 나같이 경제에대한 무지함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간단명료한 설명의 효과가 입소문나서 그랬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쉽게 이해빠르게 조목조목 이해를 시켜주고 있다. 

 

기업이 어떤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해내는지.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어찌해야하는지를 명쾌하게 바둑의 묘수풀이를 해주듯 풀어주는 경제 이야기를 읽고 나니 다른각도의 세상살이 해법을 한가지 더 알게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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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에세이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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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불행하다고 외쳐버렸고 지쳐 쓰러져 희망이 없다고 단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말.

아들을 잃은 어미가 부처님을 찾아가 죽은 아들때문에 마음이 아파 살수가 없으니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부처님은 자비롭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죽은 사람이 한 번도 없었던 집을 찾아보아라. 그리고 그 집에서 겨자씨를 조금 얻어 가져오너라." 끝내 여인은 겨자씨를 하나도 얻어 올 수가 없었다.

받아들임.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중에 아주 중요한 한가지 과제이다.

받아들임으로서 내 앞에 닥친 어떠한 고난도 덤벼 싸워 이기려는 마음이 들것이다. 아. 이건 아닌데. 왜 나에게 시련을 주시는 걸까. 왜 내 인생은 이모양인 걸까. 왜 난 이렇게밖에 태어나질 못한 걸까.

수없이 많은 의문속에 던져진 인간들은 그 삶이 제 것인것을 인정하고 잘 경영하여 살아갈길을 모색하면 될 것이다.

잡초와 잡초가 아닌 다른 식물들과 같은 분류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달면 호의적인 명칭을 부여하고 우리에게 쓰거나 고통스러우면 비호의적인 명칭을 달아 그 존재의 의미를 폄하하려는 습성이 있는듯하다. 불행과 행복 그 두 감정의 분류를 어떤방식으로 해야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태어나는 것 자체부터가 고행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부인하고 싶지만 태어나서부터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견뎌야하는 모든 고통과 기쁨들은 오롯이 내 몫의 인생인 것이다. 기쁘고 달콤한 일에 즐거워하다가 고통스럽고 마음 무거운 일들이 몰아닥치면 배반을 당했네 버림을 받았네 박해를 받네 하는 마음이 되어 하늘도 원망해보고 나를 낳은 부모도 원망해보고 세상을 원망하며 엎치락뒤치락 어둠을 밞고 희망을 꿈을 갈구하게 된다.

누구나 겪는 호된 생명의 몫인것. 게 중에 경중의 차이도 물론 있지만 그 일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제각각인 것 같다.

 

신달자님은 불같은 그 인고의 생을 견뎌 명예로운 도착지에 서서 우리들을 향해 이렇게 일러준다.

"인간은 희망에 속는 일보다 절망에 속은 일이 더 많다."

그러니 절망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너무 일찍 단정 지어 아름다운 한 생애의 역사가 다 완성되기도 전에 포기를 하는 일은 없도록 하라.

생생한 육언으로 몸소 보여주는 신달자님의 강인한 메세지를 감사히 받았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예방주사맞기 위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주사를 맞은 친구가 지나가면서 별로 아프지 않다. 겁먹지 말아라. 하는 것 같다.

지나고 나니까 그거 절망스러운 일도 아니더라. 그러니까 행복을 향해서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자리에서 성실히 하루하루 임무를 완수하라는 다정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훌륭한 인생선배인 신달자님의 살아온길을 살펴보면서 주욱 내 마음속에 메아리치던 교훈은 그 단한가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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