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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제학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영욱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리틀티벳이라고 불리웠던 라다크가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가치관들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실천적 생태환경운동가로 변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 산업사회가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하여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 협회(ISEC)의 발기인이자 대표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학위 논문과 관련된 목적으로 1975년 처음으로 라다크를 오가며 라다크 사람들의 행복한 삶의 철학에 깊이 감명을 받았었다. 그녀의 책 <오래된 미래>에서 라다크인들의 행복론중에서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엄청난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행복의 경제학>은 좀 더 전문적인 지식으로 접근한 현대문명의 심각한 오류에 관한 보고서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이익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경시할 수 밖에 없는, 아니 의도적으로 조장해야만 유지 될 수 있는 인간행복의 기초적 환경문제에 관해서 진지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편리성과 수익은 증대되어지는데 지구상의 행복은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는지에 대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견해는 빈익빈 부익부의 단편적모습만으로도 모든 상황의 불합리함을 설명할 수 있어보인다.
글로벌화의 효율적인 효과와 실익을 차지할 수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 주장해오는 세계화의 지지자들에게 그녀는 세상에서 실제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어한다.
선도적인 기업가와 정치인들은 중심을 잃었으며 사람들은 정보의 교묘함으로 세계화가 자연적이며 진화적이라고 생각하게 하려한다고 설명한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만든 법칙이 자연적인 진화 과정이며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주장은 조작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것이 그녀의 견해이다.
또한 식량과 농업의 생산과 공급방식이 지역화되어진다면 식량의 이동 거리가 가까워짐으로 인해서 화석연료의 절약과 환경오염의 방지책으로 효과적인 해결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신선함과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품종 재배 및 식품 영양분의 증가 등등 글로벌화가 아닌 지역화의 이로운 점에 관한 설명들이 설득력있게 펼쳐진다.
고학력의 조건과 스펙을 구축하기 위한 어린나이부터의 고단한 삶이 결국 시작되어지는 원인도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염려하고 있는 글로벌화의 불합리한 경제구조탓이라고 해석해도 무관해보인다.
정답은 단 하나. 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합니까?
어떠한 나쁜상황에서도 "왜 그렇다고 우리가 행복해선 안되나요?"라고 되물어볼 수 있었던 라다크인들의 아름다운 궁극적 행복을 다시 찾는 길을 알려주고 있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노력에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