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 쑥쑥 요리놀이 - 머리가 좋아지는 어린이 요리책
안영숙 지음 / 리스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과 종종 요리놀이를 하는 가운데, 가끔씩 어려운 순간에 봉착하게 될 때가 있다. 엄마표라는 이름으로 요리를 통해서 아이들과 정서적, 학습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라는 것에 있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땐, 참 좋은 참고서라도 한 권 뿅 하고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물론 집에 엄마표 요리하는 참고도서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와 요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아서 더 갈증이 났었는지도 모르겠다.
 

  "튼튼쑥쑥 요리놀이"라는 책은 요리에 대해 아이들에게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법한 과정들이 잘 소개되어 있었다. 엄마들이 참고하기 쉬울 수 있도록 그림으로도 다시 한 번 설명해 놓은 점은 참 저자가 독자에 대한 친절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하면서 레시피가 좀 복잡하면 요리하기도 전부터 조금 기죽기도 하고, 의욕이 실추되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 소개시켜주는 요리들은 아이와 엄마가 무난히 진행할 수 있는 소재들이어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을 쭉 보면서, 부분부분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영양에 대한 정보가 골고루 제시되어 있었다. 엄마가 진행하기에 조금은 부족할 수 있는 이론적인 설명부분까지 충족시켜주는 점이 눈에 띄었다. 각 요리마다 재료에 대한 이야기 및 영양에 대한 팁도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재료를 고를 때에 엄마와 아이가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요리를 통해서 배우는 여러 가지 학습요소를 부분 부분 소개시켜놓은 것을 보면서, 아이들과 요리를 하면서 과학, 수학, 미술 등의 다방면을 자극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아이의 정서적인 측면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학습적인 면에서도 참 많은 도움을 주는 요리의 매력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놀이까지 제시해주어서 엄마표로 처음 시작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 요리 이름들이 쉽게 쉽게 아이와 엄마가 간단한 레시피 만으로도 쉽게 익히면서 즐거움과 더불어 창의적인 학습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제시된 엄마와 아이의 요리 참고서라는 점에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아이와 요리하는 것을 일주일에 꼭 1-2회씩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엄마와 아이의 요리 시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 안에서 아이가 튼튼하게 쑥쑥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설레였다. 이번 주에는 아이와 과자집을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맛있는 과자집을 지어서 가족들끼리 멋진 파티를 계획하며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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