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하는 법 - 공부법 교과서
주병진 지음 / 영상교육연구소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공부 잘 하게 해줄께... "
이런 말에 우리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공부 못하는 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어떻게 공부를 잘 하게 만드는 만드는가도 궁금하고, 그 결과에 많은 사람들은 그에 따른 보상이 무엇일지도... 더불어 궁금할 것 같다.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공부라는 단어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성장한 우리에게도 영원한 숙제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공부했었지? 하고 되짚어서 생각해보면... 무슨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 하나 익히면서 나 나름대로 나에게 편한 공부법들을 발전시키면서 성취도를 높여왔던 것 같다. 책 속에서 저자가 말해주는 것은 공부 잘 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고, 예전에 내가 알지 못했던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무리 열심히 책상 앞에 앉아있지만, 시험 성적이 정말 제대로 나오지 않고, 별로 앉아서 공부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시험 성적이 월등히 잘 나오는 사람의 차이는? 이런 질문은 학창시절 많이 들어오던 이야기다. 답은... 공부하는 방법이었다. 전자는 공부하는 방법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고, 후자는 체계적인 머리 속의 저장고를 갖추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관심있게 보게 된 것은 숫자연상법이었다. 처음에는 쌩뚱맞다고 생각하면서 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나중에 내 자신이 뭔가에 대해서 기억할 때에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라는 것은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새로 접하는 정보를 잘 연결시키면서 새로운 방을 하나 더 만들어내기도 하고, 통합시켜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숫자연상법을 이용한 암기 및 연결고리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겠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40개의 훈련법을 여기에서 다 언급할 수 없지만, 읽으면서 느낀 바는...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거의 정보와 현재의 새로운 정보를 잘 결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그리고 그것들을 머릿 속에서 체계화시키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방법들, 그러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요건들에 대한 것이었다.
  머릿 속도 하나의 시스템처럼 잘 정비되어 있다면, 뇌용량을 무한대로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활용하는 뇌용량은 아주 소소한 것이라면, 앞으로 내 뇌 속의 기억창고를 잘 정비하여 뇌용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너무 식상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공부하면서 들어왔던 복습과 예습... 그리고 마인드맵~ 역시 이 저자의 책에서도 등장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복습... 예습...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지만, 어떻게 잘 뿌리느냐를 가르쳐주는 이 책 속의 여러 방법들~
 
  다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의 저술방식이 조금 상세한 예와 더불어 나타났다면 더 이해하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간단명료한 자료의 제시도 저자의 의도에 맞게 편집되었겠지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일상예를 들어주며 독자의 이해를 친절하게 도와주었다면 더 멋진 내용으로 부각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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