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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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분야의 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그동안 경제분야의 책에서 마케팅을 다루는 부분은 있었어도, 한권으로 된 마케팅 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좋은 책이 나온것 같다.

걷는 B2B, 뛰는 플랫폼이다. B2B는 business to business 로 기업의 영업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비슷한 예로 b2C라는 용어도 있는데 책의 뒤에서 설명을 같이 한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딱딱한 용어들로만 이루어진 책인줄 알았는데, 이 책은 각 상황에 따른 이론을 설명하면서 그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회사들을 소개해주어 이론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의 마케팅에 대한 정보가 깊고, 그만큼 많은 기업들을 상대해 왔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때문에 기업들의 예시를 통해 더욱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애플사의 상황을 이야기 할때는 애플의 현 상황을 통해 애플의 여태까지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왜 애플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

영업의 문제점인 '물량 밀어내기'를 설명할때는 비록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기업들의 각 마케팅 상황을 알 수 있어서, 어떤 수준으로 기업들이 영업전략을 세우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영업,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각 기업의 전략은 기업의 수뇌부들과 영업 관계자들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을 저자는 발굴과 축적 이라는 부분에서 문제점 부터 해결책 까지 설명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영업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지원은 계약전이나 후나 똑같이 이루어 저야 하며, 각 상황에 맞는 지원은 각 기업의 필수 요소이다. 

영업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B2B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해 각 기업의 영업 전략을 간접적으로라도 이해할 수 있으며, 영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살아날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여기서 중요한 B2B와 B2C의 차이점도 설명한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두 용어를 처음 접해보는 독자들도 시원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현재 영업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솔류션을 제공하여 각 솔루션의 특화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준다.

특히 챗봇부분을 다룸으로써 현재 상황에 맞는 첨단 기술도 소개한다. 비대면 접촉으로 이루어 지는 시스템으로 Web상의 질문과 답변 시스템을 알차게 정리한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B2B 한국형 기업인 삼성전저와 LG 전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려준다. 각 기업들은 왜 이 영업 전략을 사용헀으며, 어떤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알려준다.

참고자료만 보아도 저자의 정보 수집능력이 대단함을 알 수 있으며,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하여 무한한 노력을 들였음을 느낄 수 있다. 영업을 이제막 시작하는 사람도, 영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모두 다시금 마케팅에 대하여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그러나 영업을 하지 않더라고, 영업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이 알아두며 좋을 내용들이 있으니 꼭 영업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닌것 같다. 그만큼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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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뱅크가 온다 - 2025 미래 금융 시나리오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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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학 이야기는 대부분 딱딱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또 시중에 나온 책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이 책은 좀더 쉽게 경제학과 국제 경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왜 쉽게 다가갈 수 있었을까.

몇 년새 세계의 경제 분야는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또 새롭게 변해가고 있다. 그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경제도 마찬가지로 돌아가니 경제분야에 대해서 빠삭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에 따른 경제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 뜻도 따로 알아야 하니 조금만 관심을 멀리 해도 어느새 따라잡기 힘든 분야가 경제부분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멀리 멀어졌던 경제가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 다나카 미치아키는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강의를 하듯, 이야기를 하듯 그렇게 책을 이끌어 나간다.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지만, 강제적 주입이 아닌 눈에 보이는 정보를 통해 알려주어 책이 아닌 앞에서 작가를 통해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일본의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왜 이 기업을 선택했는지, 이 기업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는지 독자가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정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관찰 시키고 그 분야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게 설명하여, 그 분야를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의 필력에 새삼 감탄 하게 되는 부분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과도 비교하여 왜 아직도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는 부분이 더욱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경제부분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저자들의 경험담이 하나도 담겨 있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의 경험담이 곳곳에 녹아 있어 실제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준다.

아마존은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기업이다. 그와 더불어 알리바바와 텐센트등 중국에서 탄생한 기업들의 정보도 제공해 주어서 아마존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가 아마존보다 앞선 부분도 새로게 알게 되었다. 여기에 덧붙여 마윈이 공산당원이었다는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없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중국에서 만들어 졌지만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위챗 기능은 아직 일본에선 사용이 까다롭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도 저자는 저자의 개인 생각을 통하여 왜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여 궁금증이 더욱 잘 풀린다.

일본의 작가답게 세계의 금융 디스럽터 소개와 함께 일본의 금융 디스럽터의 소개도 이어진다. 요즘 같은 시국에 일본의 경제 사정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정보이다.

SBI 전략을 나타낸 도식 표는 기존의 경제학 책에서는 접할 수 없던 부분이라 더욱 인상 깊다. 기존의 PPT를 이용한 딱딱함 보다는 독가가 쉽게 읽을 수 있고, 알 수 있도록 표식을 사용한 부분이 좋은 시도였던것 같다.

세계 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 삭스의 예전 같지 않음을 논하는 부분에선 저자의 비교 분석법이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 부분이었다.

최종장에서 미국와 중국의 기업을 벤치마킹하라는 부분은 앞에서 저자가 이야기 해던 것을 집대성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나열식이 아닌 중요한 부분만 알려준다. 저자의 필력에 다시금 감탄 했던 부분이다.

국제 경제 분야를 한권의 책으로 풀어쓴 <아마존 뱅크가 온다>는 이 한권으로 기존의 알고 있던 이론을 한번 더 복습하고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 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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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03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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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전에 한 번쯤은 심리학에 미쳐라 - 서른 이후 세상은 심리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다
웨이슈잉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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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서른 전에 한번쯤 심리학에 빠지라고 했다. 하지만 서른 뿐 아니라, 마흔 전에 빠져도 좋을 책이다.

심리학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책 같아서 더욱 쉽게 읽혀야 정상이지만 어째서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지는 몰를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본 몇 안되는 심리학 책 중 하나이다.

작가는 서른전에 미치라고 했지만 마흔전에 봐도, 아니 두고두고 봐도 좋을 재미난 책이다.

중국 작가가 쓴 책이라서 처음엔 우리와 많이 다른 문화를 어떻게 심리학에 녹였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 궁금증도 잠시 책을 읽으면서 다른 문화라기 보다는 심리학이라는 관점과 우리 주위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심리학의 이론을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 주위 사람들과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이야기를 먼저 이야기 해주고, 그 후 그 이야기에 관련된 심리학을 끌어내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무리없이 심리학에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부터 나왔던 '나부터 바로알기'에서 나와던 일화부터 책에 더욱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해줬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있을때 누구보다 빛난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는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게 실천 할 수 없는 마법같은 얘기이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잊고 또 다시 내 중심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한번 책에서 상기를 시켜주면서 소개시켜준 일화의 파나소닉 회장의 일화는 그래서 더욱 마음깊이 와닿을 수 있었다.

또한 아직도 심리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 감옥 일화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소리도 많지만 여전히 여러분야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야기로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할 것이 많은 부분이다.

사람뿐 아니라 원숭이에게서도 배울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여러 분야에 걸친 지식도 놀라울 따름이다.

심리학이란 어디에서나 많이 듣지만 또한 그 만큼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많이 들어본 이야기로 엮여서 좀더 심리학에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냄비속의 개구리'도 많이 화자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웨이슈잉만이 우리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 인것 같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여기 이 책에서는 이 물음에 대한 답도 친절히 알려준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로 일화는 '생각의 씨앗'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쉽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하고 있다.

중국의 일화, 그중에서 중국 왕조의 이야기는 어느곳에서나 많이 들어본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새로운 이야기를 적시 적소에 배치하여 중국뿐 아니라 심리학에 대해서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

많은 심리학 이론이 있고, 많은 심리학 책이 있지만 결국 그 결론은 하나로 기결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 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대신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심리학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스물 전에, 서른 전에, 마흔 전에, 쉰 전에 읽고 읽을 수록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는 더 넓어지고 우리의 생각도 더 넓어 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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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국, 일본다루기
김현구 지음 / 이상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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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국에서의 일본 이야기. 과연 그 책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싶어 얼른 집어든 책이다.

일본이 기억하는 100년 전 그 약소국은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정말 일본도 한국을 그렇게 생각할까라는 의문을 던져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김현구 교수는 일본에서 석 박사학위를 따고 고려대에서 교수 생활을 끝내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꾸준하게 일본과 한국의 관계, 그리고 관계의 변화 등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 일본과의 관계를 이야기 하려면 일본의 수출 금지에 따른 경제 보복과 우리나라의 대응인 백색국가 제외를 빼놓고 다룰 수 없다. 

역시 이 책에서도 위의 이야기를 꺼내며 시작하고 있다.

한참 우리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던 일본의 한국으로의 수출 금지로 우리나라는 한때 경제가 무너질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다행히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기업들의 수고로 경제 위기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하지만 일본은 다시금 이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우리나라를 우호적인 나라가 아닌 적대국으로 생각한다면 말이다.

이런 사태에 대하여 저자는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여러가지의 이유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까닭을 적어놨지만 아직 그런 상황까지 오지 않은 현재의 한일 관계가 야속할 뿐이다.

또한 일본 뿐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도 따로 떼어놓고 생가할 수 없으므로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다뤘다.

<중국에 맞선 세력이 한반도를 통일한 예가 없다>는 글에서는 그냥 넘겼던 사실을 다시 알게 되어 한, 중, 일 세 나라의 관계에 대하여 더욱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 책에선 독자들의 더욱 쉽게 한일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담이나,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설명을 이끌어 나간다. 이런 일화들속에서의 일본은 가만히 앉아서 한국의 정보를 얻고 있으며 한국은 그런 사실도 모르면서 일본에 정보를 제공하는, 어찌보면 일본에 이끌려 다닐 수 밖에 없는 내용을 볼 수 있다.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 생각나는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였지만 지지는 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이 이야기는 어찌보면 이명박근혜 정부의 연장선으로 노무현 정부를 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이러한 길이 과연 일본이 간길을 따라가는 것인지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들은 책 곳곳에 나타난다. 일본을 모르면서 일본을 이길 수는 없다는 저자의 말은 어느 곳에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일본사람들은 한국인을 정확히 파악하며 질문을 하지만 한국인들은 정작 일본인에 대하여 겉모습만으로 생각하여 그들의 깊숙한 생각은 건들지 못하여 항상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나타나는 것도 한 예이다.

저자는 일본인들의 치밀함을 이야기 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생각방식을 다시 한번 꾸짖었다.

일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위안부 이야기.. 아직도 일본은 그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일본인들 중 그래도 사과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아지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서구사회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체계의 문제점도 제시하며 교육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 이야기로 끝이 나는 이 책은 저자의 깊으 통찰력과 일본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본에 대하여 무작정 싫다고만 할것이 아니라 저자의 말처럼 일본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더욱 우리나라의 가치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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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
이다빈 지음 / 아트로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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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이 더욱 심금을 울렸다. 

이다빈 산문집 잃어 버린 것들이다.

작가는 그냥 담담하게 옆집 언니에게,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것 같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만 서면으로 접하면서도 그의 글이 더욱 가슴이 아픈건 왜 일까..

산문집의 특징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이기에 다른 책들보다 더욱 심취해서 읽을 수 있다. 책을 다 읽다보면 작가와 더욱 가까워진 느낌도 받고 말이다.

이 책 <잃어버린 것들>은 작가와 가까워진 느낌과 함께 작가를 한번 안아주고픈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가의 상처를 그냥 쓰다듬어주고 싶은 느낌이랄까.

감히 그 심정을 헤어릴 수 없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그 누가 알까.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작가는 너무 담담하게 했다. 딸을 잃은 슬픔에 쓰러졌지만 다시 살아나갈 수 밖에 없는 엄마. 그렇기에 더욱 가슴 아프고 아팠다.

386세대 답게 작가 또한 작가에게 대학은 공부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사회에 눈을 뜨게 해준 곳이었다. 그런 작가를 아버지 대신해서 돌봐준 학과장에게 작가는 더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듯 하다.

아이를 낳는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다. 그런데 작가는 아이를 낳을때조차 자신의 부모보다 <어미 같은 그녀>는 부모 대신해서 병원비를 보태주며 그녀를 살렸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책을 엮지 않았다.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여행기는 더욱 가슴을 옥죄게 하는 느낌이다.

제주를 둘러보며 아직 우리 주위에 남아있는 4.3 사건의 흔적을 보며 작가는 쓴 소리도 서슴없이 한다. <이승만과 미군정의 지원아래 폭력을 휘두르던 서북청년단은 ~ 태극기를 두르고 광화문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나 또한 지금의 광화문을 보고 있자면 가슴속이 답답하며 그들의 행동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또한 일본을 여행하면서 작가는 귀무덤을 보며 또다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라는 말의 어원을 알려주며 일본의 만행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도와주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로 끝내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속을 보여주며 자신의 슬픔을 보여줬지만 <그래서 나는 슬퍼요>가 아닌 <그래도 나는 살아간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또한 역사적인 곳을 돌아보며 쓴 에세이 편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때의 슬픔과 분노를 다시 떠올리게 하여 평온하게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비판하는 것 같다. 

크게 공감하고, 크게 슬퍼하며, 크게 감동받은 에세이 집 <잃어 버린 것들>은 그래서 더욱 깊게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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