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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전에 한 번쯤은 심리학에 미쳐라 - 서른 이후 세상은 심리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다
웨이슈잉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평점 :

책에서는 서른 전에 한번쯤 심리학에 빠지라고 했다. 하지만 서른 뿐 아니라, 마흔 전에 빠져도 좋을 책이다.
심리학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책 같아서 더욱 쉽게 읽혀야 정상이지만 어째서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지는 몰를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본 몇 안되는 심리학 책 중 하나이다.
작가는 서른전에 미치라고 했지만 마흔전에 봐도, 아니 두고두고 봐도 좋을 재미난 책이다.

중국 작가가 쓴 책이라서 처음엔 우리와 많이 다른 문화를 어떻게 심리학에 녹였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 궁금증도 잠시 책을 읽으면서 다른 문화라기 보다는 심리학이라는 관점과 우리 주위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심리학의 이론을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 주위 사람들과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이야기를 먼저 이야기 해주고, 그 후 그 이야기에 관련된 심리학을 끌어내 보여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무리없이 심리학에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부터 나왔던 '나부터 바로알기'에서 나와던 일화부터 책에 더욱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해줬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있을때 누구보다 빛난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는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게 실천 할 수 없는 마법같은 얘기이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잊고 또 다시 내 중심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한번 책에서 상기를 시켜주면서 소개시켜준 일화의 파나소닉 회장의 일화는 그래서 더욱 마음깊이 와닿을 수 있었다.
또한 아직도 심리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 감옥 일화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소리도 많지만 여전히 여러분야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야기로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할 것이 많은 부분이다.
사람뿐 아니라 원숭이에게서도 배울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여러 분야에 걸친 지식도 놀라울 따름이다.
심리학이란 어디에서나 많이 듣지만 또한 그 만큼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많이 들어본 이야기로 엮여서 좀더 심리학에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냄비속의 개구리'도 많이 화자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웨이슈잉만이 우리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 인것 같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여기 이 책에서는 이 물음에 대한 답도 친절히 알려준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로 일화는 '생각의 씨앗'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쉽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하고 있다.
중국의 일화, 그중에서 중국 왕조의 이야기는 어느곳에서나 많이 들어본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새로운 이야기를 적시 적소에 배치하여 중국뿐 아니라 심리학에 대해서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
많은 심리학 이론이 있고, 많은 심리학 책이 있지만 결국 그 결론은 하나로 기결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 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대신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심리학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스물 전에, 서른 전에, 마흔 전에, 쉰 전에 읽고 읽을 수록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는 더 넓어지고 우리의 생각도 더 넓어 지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