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보어omnivore 란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함께가지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2025』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옴니보어라고 칭하고자 한다.
Everyone "누구나 잘하는 게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걸 더 잘하면 돼요"라는 펭수의 말대로,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원포인트업‘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Strategy of Coevolution제품과 서비스 간의 상호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상품이 홀로 시장에서 자리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 하나만 잘 만들면 됐지만, 전기자동차가 등장하면서충전의 호환성이 요구되고, 자율주행 기능이 발달하면서주행 데이터의 공유나 스마트폰과의 부드러운 인터페이스연동성 역시 필요하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이처럼 같은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해, 자연 생태계ecological system의 공진화co-evolu-tion 개념으로, 비즈니스 주체들이 생태계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한다. 공진화는 참여자의수, 개방의 정도, 참여자들의 역할과 상호관계에 따라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 비로소 존재한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비물질의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체감할 수 있는그 무엇을 갈구한다. 특정 대상에 경험 가능한 물성materiality, 을 부여함으로써 손에 잡히는tangible 매력을 지니게 만드는 힘을 ‘물성매력‘이라고 정의한다. Ex
K-팝·K-푸드·K-드라마 등 수많은 K(한국) 상품이 해외시장을 주름잡는 가운데,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50만명을 돌파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쉽지 않다. 오랫동안 한국은 단일민족이 단일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는 고정관념 내지는 자부심이있었다. 하지만 범세계적으로 동조화가 커지는 대이동의시대, 전 지구적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K를 단일한 기준에 의한 이분법으로 규정하기쉽지 않다. 이에 한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개념을 사용해 한국적 정체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그라데이션K‘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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