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미디어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디어의 영향력은 대단하다.정보와 뉴스 그래서 신군부 세력은 언론통폐합으로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려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새누리의 당대표 후보로 나온 이정현을 보아도 알 수 있지 아니한가? 다만 지금은 1인방송도 가능하니까 뉴스나 정보의 진실성이나 오보 또는 과장된 악마의 편집을 거르는 것은오롯이 시청자의 몫이 되어 버린 경향이 있다.천안함 사건도 감추려 하니까 별별 유언비어가 난무한 것이 아닌가? 세월호 사건은 아직 진행형이다.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이미 벌어진 사건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다음에는 같은 반복을 하지 않으려는 국민의 바램이 있는 것이다. 역사란 다양한 관점의 사고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왜냐하면 오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렌즈이기에...
주문하고 배송된 책을 단숨에 읽어 버렸다.간호사출신의 정유정작가의 의약품지식과 꼬리에 꼬리를무는 사건 전개와 회상방식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하는 소설이다.요즘 유난히 벌어지는 묻지마 살인과 싸이코패스의 잔인한 살인방식이 떠오르는 것이 나만의 착각일까?작가가 말했듯이 악은 우리 유전자에 내재된 어두운 본성이다. 그리고 악인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누구나일 수 있다.라는 글귀에 소름이 돋는 까닭은무엇일까?모처럼 무의식속에 내재된 폭력성과 악의 공존을 생각해 보게 해 준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끝으로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올 것은 결국 오고, 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는 구절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