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읽었다....

시간의 선물
이해인

아침엔 바이올린 선율로
한낮엔 피아노 선율로
저녁엔 첼로의 선율로
나에게 오는 시간들은
오늘도 처음의 선물

고맙다 고맙다 인사하는 동안
행복이 살짝 문을 열고 들어오네
나를 잊을 수 없다 하네
아프고 힘들었던 지난날의 시간들도
어느새 흰 나비로 날아와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

‘감사하세요, 오늘을‘
‘사랑하세요, 오늘을‘






벌써 5월도 반환점을 넘어섰다...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간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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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그저 가정부 한 명을 고용했을 뿐이었다.

젬마는 인상을 팍 쓰며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뜬다.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얼마나 통이 큰지를 밤새도록 떠벌리는 유형의 재수 없는 개자식이다.

다. 미국인이니 발암물질에 관해 청교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 거야 안 봐도 뻔한 사실 아닌가. 밀리는 케빈에게도 자신의 죄악을 가츠

이 빌어먹을 은행 대기열이 줄어들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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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조그만 기쁨이 들어가도록
마음의 창을 활짝 여십시오.

단순하게 사는 법

‘버리겠다‘ ‘버려야지‘
내내 궁리만 하지 말고
자꾸 결심만 키우며 안 된다고 안달하지 말고
눈꽃처럼 순결하고 서늘한 결단을 내려야지요.

꽃들과 운명이 엇갈리는
잎사귀들이 말하네요
이별은 길고 만남은 짧아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삶은 다 그런 거니까요‘

‘함께 우는 법을 알아야만 행복해져요
잘 모르면
파도치는 바다에 나가 배워 오세요‘

바람은
햇볕을 안고
깔깔깔 웃으면서
춤을 춥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요.
언어가 그리 많아도
잘 골라 써야만 보석이 됩니다.

삶에 지친 시간들
상처받은 마음들
고운 말로 치유하는 우리가 되면
세상 또한 조금씩 고운 빛으로 물들겠지요고운 말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지요

기차 안에서 세상을 보면
늘 가슴이 두근거려요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지만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프네요

아프다 아프다 아무리 호소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 아픔 알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당연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왜 이리 서운한 걸까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가슴을 치는 이 시간은
눈물 속에도 행복하다고
바람 속에 홀로 서서
하늘을 봅니다.

산다는 것은
날마다 새롭게 용서하는 용기
용서받는 겸손이라고
일기에 썼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용서하는 기쁨
용서받는 기쁨입니다.

꽃들은 저마다.
할 이야기가 많은 듯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그리 바삐 사느냐고
핀잔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고맙다 고맙다 인사하는 동안
행복이 살짝 문을 열고 들어오네

나는 계속 앞으로 가고 있는데
왜 자꾸 추억은 힘이 되고
그리운 것은 많아질까
골목길에 서면
행복하다.

신발을 신는 것은
삶을 신는 것이겠지

사는 게 힘들수록 원망이 앞서고한숨만 늘어가는 우리에게 요즘은오히려 눈물만이 기도입니다.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 모으자.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이 눈치채지 못하

우리 모두 남을 가르치려 하기 전에 먼저 정성스럽게 경청하는 자세를 지니자. 나무라기보다는 격려하고, 명령하기보다는 권면하는 겸손한 말씨를 날마다.
새롭게 연습해야 하리라.

어쩌면 우리는 자신이 만들어놓은 마음속의 어떤이상형을 (때로는 허상이 될 수도 있는 잣대로 남을 판단하고 비교하느라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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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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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01년도 영화 AI가 떠오르는 지 ...
아마도 미래 가상의 이야기라 그리 생각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9년만의 장편소설이라 기대가 너무 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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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바로 그 마음으로부터시작합니다. 보이지 않는 뭔가를 믿으려는 마음,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것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믿게 만드는 정신적 장치입니다."

"마음은 움직이지 않아요. 마음은 그냥 안에 있어요."

"이런 걸 비유라고 하는 거야. 마음은 물론 내 안에 있지만흔들리고 무너지는 거야.

"아니, 난 분명히 인간이야. 내가 인간이라는 걸 나는 매 순간 느껴"

"고양이는 인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에 맞춰 행동을 하지만 철저히 자기중심적이야. 타고난 나르시시스트거든

"과거에 학교는 일종의 수용소였단다. 부모들이 직장에 나가 일할 수 있도록 나라가 맡아주었던 거야. 피가 뜨거운 십대들을 모아놓았으니 늘 문제가 생겼지."

"이 책은 단순한 한자 학습서가 아니라 고대 중국인들의 세계관을 담은 인문서란다."

"네 잘못 아니야. 죽음에는 수천 가지 이유가 있단다."

머지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옷을 벗어던지는데 더러운 털뭉치처럼 길바닥에 누워 있을작은 새에 자꾸 마음이 쓰였다. 나는 다시 옷을 주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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