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주의자 - 사피엔스에서 인공지능까지
최정규 외 지음 / 사회평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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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자란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일본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 했던 이수현씨나 화재를 알리기 위해 집집
마다 초인종을 눌렀던 안치범씨 같은 이가
이타주의자의 예이다....

점점 이기적인 삶이 자연스럽게 여겨지고
이타적 삶이 특이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우리의 이런 믿음이, 이런 인간에
대한 이해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원점에서
되묻는다...
이를 위해 철학과 역사, 경제, 생물학 등 각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들이 모여 생명
의 물질적 기초부터 종으로서의 사피엔스,
동서양의 철학과 뇌의 생리적 구조, 이타적
인공지능의 미래까지 들여다봄으로써 이타
주의자의 존재와 이타주의의 논의를 확장해
나간다. 이를 통하여 인류의 탄생부터 생존
까지 이타주의자와 이타주의야말로 우리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존재이자 근본
조건임을 밝힌다.
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타주의자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설명하고 오히려 누구에게나 있는 이타적 본능을 이기적 인간으로 제한하는 사회적 압력이 우리 주변의 이타주의자들을, 우리 자신을 별종
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에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의료진들...대구로 자원해
간 수많은 봉사자들...이들 모두가 이타주의
자들이다.
역사를 보면 국난을 극복하는 것은 결국
이런 이타주의자들의 희생에서 온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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