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2 : 말세편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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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도 넘은 소설이다.
처음 하이텔‘SUMMER‘ 게시판에서 납량특
집 격으로 운을 뗏던 소설이다.
퇴마록은 한국형 판타지로 불린다.
판타지문학이란 현실에 없는 허구적 존재에
관한 상상을 담은 문학이다...

박신부가 기도력으로 오라를 쏘고 준후가
부적과 뇌전을 날리며 좀비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판타지의 전형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유명한 말과는
달리 현실 세상에는 유에서 유가 창조될
때가 많다. 원래 존재하던 무엇에 착안해
아주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고, 거기서 조금
다르게 만들어내는 과정의 반복 속에서
원래의 것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성이
탄생한다.
요즘은 음식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 ‘괴식‘
이라는 이름으로 색다른 음식들이 탄생하기
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1990년대는 대중문화
계의 과감한 실험들이 흥행되었던 것 같다.
그 유명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낯설기만 한
랩 음악을 들고나와 데뷔무대에서 가장 낮은 점수와 혹평을 받았던 장면이 생각난
다. 그러나 문화대통령으로 성공한 서태지
와 아이들에 열광하던 지금의 사십대 오십대들은 그때의 혹평은 까맣게 잊고 위대한 성공만을 기억한다....

퇴마록은 PC통신 문학의 시조이다.
1993년 하이텔 최다 조회 게시물 1위부터
10위가 전부 퇴마록이었다....
그러나 1998년 영화 퇴마록의 실패는 안타
까운 마음이다 여전히 말이다....






그나저나 신종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북플 가족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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