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을 찍을 때까지 창비청소년시선 18
박일환 지음 / 창비교육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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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일환은 교사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학생들과 학교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같은? 눈이 있어서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데
바라보는 관점과 어휘의 표현력이 부럽다...
그러니까 시인인가 보다....

아름다운 시를 쓰는 나라




국토의 25퍼센트를 국립 공원이나 보호 구역으로 묶어놓아 풀과 나무와 새들의 천국으로 만든 나라가 있다. 동물 사냥은 물론 동물 서커스도 금지하더니 아예 동물원을없애기로 한 나라가 있다. 1949년부터 군대를 폐지한 그나라의 솔리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



‘모든 공공건물에 내 이름을 새기지 마시오..
‘모든 관공서에 내 사진을 걸지 마시오.
공공시설은 나라의 것이지
정부나 공무원의 것이 아니오.



그 나라의 이름은 ‘풍요로운 해안‘ 이라는 뜻을 가진 코스타리카라고 한다.

"저는 백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지 않을 겁니다. 저 태양에 대해 특허를 신청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강아지똥』과 『몽실 언니』라는 동화를 써서 돈도 많이벌었던 할아버지.


그렇게 번 돈을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았던할아버지,


죽으면서 그 돈을 모두 북녘과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라고 했던 할아버지.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


가로등 곁에 있는 나무가
가로등 불빛을 받아
환한 원을 그리며 빛나고 있다.


아름다움은
바깥에서 어둠이 감싸고 있을 때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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