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죄송한데요 쏜살 문고
이기준 지음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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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머피의 법칙이 거의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우산을 들고 나가면 쾌청하고, 놓고 나가면 비가 옵니다.
개찰구를 빠져나갈 때면 제 줄에서 늘 무슨 일이 생깁니다.
바로 앞사람 교통 카드에 문제가 있는지 수십 번째 태그를시도하기에 옆줄로 옮기고 나면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유유히 빠져나가는가 하면, 그다음에 방금 옮긴 줄의앞사람한테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설마 같은 일이 연달아생기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에 꾹 참고 그 줄에서 버텨 봤자문제는 결국 해결되지 않고 나머지 줄은 다 빠져나갑니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한다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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