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 희망엄마 인순이가 가슴으로 쓰는 편지
인순이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가수 인순이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엮은 책이다...


내가 인순이를 알게 된 것은 예전에 MBC
에서 변웅전씨가 진행하던 명랑운동회
였다. 돋보이는 운동신경으로 늘 달리기에
서 상대편을 이기는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인순이란 가수가 혼혈 아니 다문화 가정이
아니었다면 더 일찍 빛을 보았으리라...
대기만성의 가수
실력있는 여가수
조PD와의 친구여는 나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거위의 꿈과 더불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다문화가정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녀가 만들려고 하는
다문화학교를 마음만이라도 응원한다...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거위의 꿈 가사중 일부

"살아가면서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넌 뭐든지 될수 있어. 꿈을 이루는 데 시간제한은 없단다. 지금처럼 살아도 좋고 새 삶을 시작해도 된다. 최선과 최악의 선택 중 최선의 선택을내리길 바라마."

사람 때문에 힘들지만
사람 때문에 치유되는 게
세상이야.

누군가의 비밀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된다는 것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게 또 있을까? 

그저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사람으로 기억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작은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 내 딸이 그런 작은사람이었으면 좋겠구나,

열심히 일했다면, 아무리 돈이 없어도 자신에게 선물을 주어야해, 너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아주 작은 거라도, 길거리에서 고르는 천 원짜리 매니큐어라도 말이지. 안 그러면 지쳐버리고 말테니까, 슬퍼지고 헛헛해진 나머지 더 나아갈 힘을 잃어버리고 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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