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의 사랑 - 윤구병의 철학 우화
윤구병 지음 / 보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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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구병님은 ‘잡초는 없다‘를 읽고서
알게 되었다.

독특한 이름때문에 잊지를 못한다.
아버지가 첫째 아들은 일병, 둘째는 이병...
그래서 아홉번 째인 저자는 구병이 되었다
는 설명이다.


흔히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고 들 한다...

인간들은 더 심하다.
권력이 없을 땐 권력을 가진 자가 잘못 할? 꺼리를 잡아내려고 혈안이 되다가
실수라도 하게 되면 마치 정글의 하이에나
들 처럼 떼거리로 달려들어 온갖 모욕적인
언사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 정치라는 판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자신은 실수하지 않을 것 처럼 입바른 소리
잘하던 무슨 국이나 무슨 종학 하는 것들의
내로남불은 정말이지 꼴사납다...

권력을 갖게 되면 이리 인간들이 변하는
것일까?....!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것들이 자신에게는 왜 그리도 관대한 것인지...

앙가주망같은 소리 지꺼리지 말고
본인이 쓴 글을 읽어보고 창피한 줄 알기를
국에게 말하고 싶다....

그렇게 정치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하더니
지금은 그럼 뭐하는 것인지...???





교수는 교수 다워야 한다....
정치를 하고 싶으면 후배들을 위해 사표쓰고 나가서 해라...제발
휴직처리로 학생들에게 그만 피해주고
말이다.....

위도,
아래도,
뒤도,
옆도



없는죽음처럼 답답하고 숙명처럼 어두운
모래알 둘은 사랑을 어떻게 주고받을까?

한참 동안 그렇게 당당하게 앞장섰던 바위가편한 자리가 생기니까 그냥 주저앉아.
밀어도 당겨도 움쩍도 안 해..

우리는 뚜렷한 제 모습이 없어. 그때그때
틀에 맞춰 모습을 바꾼다는 건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이야."

‘모래알은 어디에 있어도 모래알이야. 제 모습을 지켜.
그런데, 우린 이게 뭐야? 주어진 그릇에 맞추어 허겁지겁 모습을 바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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