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삶에 관하여 (반양장, 일반판)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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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에세이를 보는 것은 작가로서
의 동경보다는 그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난 허지웅이라는 사람을 잘 모른
다. TV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그 덕분에
인터넷 티비나 케이블 유선 방송을 설치
안하고 살았다. 지상파만 본 셈이다.

그래서 도깨비 신드롬과 미스함부라비
등등 종편 드라마의 얘기는 딴 나라 사람 이야기였다.

10월 4일부로 인터넷을 다른 통신사로
바꾸면서 티비도 결합했다.
통신사를 바꾸니 신세계 상품권 22만원
을 주었다. 원래 그런 것이라고 한다.
감사의 선물이라나???

세상 물정을 너무나도 모른 체 살아 온 듯 싶다. 그래서 주변에서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것이 나쁜 말인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고쳐지지는 않는다.

허지웅이라는 작가(본인이 연예인도 전직기자도 싫다고 책에 밝힘)를 보고
직접 경험하지 못한 고시촌의 실상도
간접적이나마 어떤 곳인지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가 교수인데 당연히 지원
되는 대학등록금을 지원 못 받았다는 대
목에서는 의문이 갔다. 아무리 이혼을
했었도 자식은 자기자식인데 말이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이혼하고 주기로 한 양육비를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기
싫어 한다는 심보의 아버지들이 이해가
되지 않듯이 말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젊은이들의 힘든 생활을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버티는 삶....

산다는 건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 일과
비슷하다. 떼어 내어 다시 붙이려다가
는 못 쓰게 된다. 먼지가 들어갔으면 들어 간대로 기포가 남았으면 남은대로
결과물을 인내하고 상기 할 수 밖에 없다......본문 중에서

날씨가 밤에는 많이 쌀쌀해졌네요!
내일은 한글날입니다...
북플 가족분들 휴일 편안히 보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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