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납득이 안 가는 분들은 모르실 것이지만 선정이라 하는 것은 산란한마음을 잠재우고서 마음을 참다운 본심(本心) 자리에 딱 머물게 합니다.
즉 상대(對) 유한적(有限的)인 생각은 다 쉬어버리고서 우주와 내가둘이 아니라는 그런 경계에 딱 머무는 것이 삼매(三昧)입니다. 이런 삼매에 들어가면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알 수가 있습니다. - P25

인간 능력이라 하는 것이 삼매에 들 수 있다고 한다면, 산란한 마음을쉬고 상대유한적인 생각을 떠나서 불생불멸(不生不滅)하고 불구부정(不垢不淨)하고 또는 부증불감(不增不減), 그런 참다운 인간성(性)·불성(佛性) · 우주성(性) 여기에 하나가 된다고 생각할 때, 인간이라는 것은 신비 힘을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 P25

부처님 가르침은 과학도 초월하고 윤리도 초월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가장 저차원의 가르침이라 하더라도 ‘인아의 공무‘라 사람이라는 것은원래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말하자면 인간의 상식을 떠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분명히 있는데 내가 어째서 비어 있는 것인가?" 이렇게 우리가 의심을 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처님 가르침의 초보라도 알 수가 있습니다. - P30

가장 초기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 가운데도 ‘내가 원래 없다. 즉 아상(我相)이 없다는 ‘무아(無我)‘가 있습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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