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고 서고 보고 듣고,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사람 만나 말도 하고, 일체처 일체 시에 소소영영 지각(知覺)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 경허선사, 참선(參禪曲) - P50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라.
바로 이러한 때, 어떤 것이 그대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인가?"
『육조단경』 - P54

조주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 선문염송』 「421. 백수(柏樹)」 - P58

남악회양선사가 숭산에서와 뵙자, 육조스님이 물었다.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
회양은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다가 8년 만에 깨치고 나서 말했다.
"설사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습니다."
- ‘선가귀감(禪家龜鑑)』 - P62

어떤 스님이 (마조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도를 닦는 것입니까?"
"도는 닦는 데 속하지 않는다(不修) 닦아서 체득한다면 닦아서이루었으니 다시 부서져 성문(聲)과 같아질 것이며, 닦지 않는다하면 그냥범부이다."
- <마조록> - P64

절대로 딴곳에서 찾지 말지니멀고도 멀어서 나와는 소원하다.
나 지금 혼자가지만 곳곳에서 그와 만난다.
그가바로지금의 나요, 나는 지금 그가 아니다.
응당 이렇게 알아야 비로소 여여함에 맞아 떨어지리라. - P67

한 번 때리자 알던 것 다 잊어버리고, 다시는 닦고 다스리지 않게되었네.
덩실덩실 옛길을 넘나드니, 더 이상 근심 걱정 않는다네.
곳곳에 자취가 없고, 빛과소리 밖의 위의(威儀)로다.
제방(方)의 도를아는 이들이 모두가 최상의 근기라하네.
-선문염송」 「1022. 일격(一擊)」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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