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에 대한 지배권력을 행사해온 국가나 통치체제는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 모두 공화국이거나 군주국이었습니다. 군주국은 군주의 가문에 의해 몇 대에 걸쳐 통치돼온 세습 군주국이거나 신생 군주국입니다. - P33
군주가 평범한 능력만 갖추고있어도, 대적하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세력이 등장해 지위를 박탈하지 않는 한 자신의 국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그런 사태가 발생하여 권좌에서 물러나게 된다 할지라도 찬탈자의아주 작은 실수만으로도 권좌를 다시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 P36
반란을 일으켰던 지역을 두번째로 점령해야 할 경우, 다시 되찾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다시 그 지역을 탈환한 새로운 군주는이전의 반란을 빌미로 반역자를 처벌하거나 역모 혐의자를 찾아낼것이며, 취약한 전략지를 강화함에 있어 더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P39
영토를 병합하여 유지하려는 군주라면 누구든 다음의 두가지 점을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옛 군주의 가문은 확실히제거해야만 합니다. 둘째, 그들의 법률과 조세 방법에 변화를 주지말아야 합니다. - P40
새로이 병합된 영토가 언어와 관습 그리고 제도가 다르다면 그것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며, 그곳을 유지하는 데보다 많은 행운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가장 적절하며 효과적인 해결책은 그 영토를 정복한 자가 스스로 그 지역에 가서 정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투르크가 그리스를 통치했던 예에서 볼 수 있듯, 점령 지역을 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지배할 수 있습니다. - P41
사람들을 다룰 때는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엔 보복을피하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는 감히 복수할 생각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가혹하게 다뤄야 한다면 복수를걱정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해야만 합니다. - P43
자신의 국가와 언어와 관습이 다른 지역을 정복했다면 스스로 인접한 군소국들의 지도자와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력이 강한 국가를 약화시키는 데 온힘을 기울여야 하며,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자신과 대적할 만한 국가가 그지역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 P44
로마 인들은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들에서 이러한 정책을 매우세심하게 시행했습니다. 그들은 식민지를 건설했고, 약소세력들이힘을 키우지 못하도록 견제하면서 관계를 유지했으며, 강대해진 세력은 진압하고 강력한 외국세력이 그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저지했습니다. - P45
전쟁은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불리한 방향으로 늦춰질 뿐이기 때문에, 전쟁을 피하기 위해 화근이 자라는 것을 허용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 P52
이러한 사실로부터 절대 실패하지 않을 일반 원칙을 도출해낼수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강하게 만드는 자는 스스로를 망치게된다는 것입니다. 강대한 세력은 교묘한 술책이나 무력을 통해 이루어지게 마련이며, 이 두 가지는 바로 강력한 세력을 차지하게 된 자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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