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미래 가치를 먹고산다. 미래가치에 과도한 기대감이 포함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래가치에 대한 과한 기대감이형성되면 주식가격이 비이성적으로 상승한다. 버블 현상이다. 필자가 미국의 지난 100년간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 10년마다 평균 3배 내외 상승폭을 보였다(1960~1980년, 2000~2010년 기간 제외).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국내총생산(GDP)은 평균 2배 내외 상승폭을 보였다. 결국 평균 1배 정도가 기업 실적을 넘어선 과도한 미래 기대감이 만들어낸 버블 가격이다. 이런 버블 가격은 대조정이나 대폭락 사건을 통해 해소된다. - P131

이런 정상적인 패턴에서 벗어나서 시장이 극단적으로 비이성적움직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인 비이성적 버블 형성기‘다. 미국주식시장 100년 역사에서 극단적 비이성적 버블이 형성된 것은 단 2번이다. 다우 지수에서는 대공황 때이고, 나스닥에서는 닷컴 버블기 때다.
3배수 ETF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극단적인 비이성적 버블기‘ 때나타나는 주가 움직임의 특성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3배수 ETF의 최대 낙폭 위험‘ 때문이다. - P132

나스닥 시장에서는 몇 가지 조건만형성되면 2년 6개월 동안 81% 대폭락했던 닷컴 버블기의 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그것은 대비해야 할 미래다. 대비하는 투자자에게는 이런 수준의 대폭락은 수십 년 만에 한 번 오는 자산 증식의 최대 기회이기 때문이다. - P133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의 폭락 규모가 다우지수 폭락 규모보다 크기 때문에, 최저점에서 반등하는 수치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다우지수보다 높다. 즉, 대폭락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나스닥보다다우지수가 유리하다. 하지만 최저점에서 재투자를 하여 기술적 반등구간에서 수익률을 높이려면 다우지수보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유리하다. - P135

개미투자자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를 짚고 넘어가자. 개미투자자의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산 주식을 너무 빨리 팔았기 때문이다. - P143

개미투자자가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단 하나로 귀결된다. 너무 빨리 파는 습관 때문이다. 너무 빨리 파는 이유는 2가지다. 단타매매 전략을 사용하거나주식시장의 이치와 패턴에 대한 학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 P143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대폭락장에서도 각국의 개미투자자들은 상승기 초반에는 괜찮은 수익을 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관이나 전문 투자자보다 수익률이 낮아졌다. 이유는 같다. 이번에도 개미투자자들은 자기 주식이 본격 상승하는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너무 일찍 팔았다. 자기 주식이 오르지 않을 때, 자기 주식보다 더 많이 오른 주식을 발견하고 자기 주식을 팔고 그 주식을 뒤쫓아간다. 하지만 그 주식은 이전에 가진 주식보다 먼저 본격 상승했기 때문에 상당히 오른 후에 뒤쫓아서 추격매수를 하면 얼마 못 가서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조정을 맞으며 하락한다. - P144

단기투자나 혹은 단타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큰 수익을 얻으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착각이다. 가치 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 같은 이들은 "심각한 손실을 피해야높은 복리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고 가르친다. 심각한 손실을 피하는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등의 전설적 투자자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듯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폭락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 P145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연구한 내용을 믿어야 한다. 자신이 연구한 내용대로 시장이 흘러가지 않더라도 연구한 내용대로 투자해야한다. 공부한 대로 기계적 매매를 시행하라 투자는 승률을 높이는 게임이다. 끊임없이 연구(공부) 하고 연구한 대로 투자하라. 마음 다스림은 의지로되지 않는다. 감정 조절의 핵심 기술은 공부한 대로 기계적 매매를 하는 것뿐이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주가 숫자를 믿지 말라. 내가 공부한 것을 믿어야 한다. - P156

합리적 낙관주의자는 투자시장 안에서 자신의 존재의 미약함과 매일 직면해야 하는 스트레스 환경을 수용하는 유연함을 가진다. 그리고 투자시장에서 살아남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철저히 공부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뱀, 여우, 늑대, 호랑이와 사자 등 자연 속 무서운 사냥꾼에게는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내가 직접 사냥하지 않은 죽어 있는 고기는 함부로 먹지 않는다."

자연 속 사냥꾼들은 오랫동안 주변을 살피고 신중하게 먹이에 접근한다. 행운을 가장한 불행이 아닌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확인한다.
뭔가 꺼림칙하다고 느끼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죽은 고기를 버리고 자리를 뜬다." 세상에 공짜는없다는 것을 짐승도 안다. 제아무리 강력한 포식자라도 스스로 사냥을 하든 빼앗든 자기 힘으로 얻은 먹이만 먹는다.

잘 알지 못하는 주식을 거래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승이나 하락장에서 직감만 가지고 투자 행위를 하지 말라. 이런 행위는 한두 번은요행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오랫동안 반복하면 결국에는 모든 것을잃게 된다.

"목숨 걸고 공부하고, 공부한 대로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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