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장애는 의심 (vicikiccha, 위찌낏차)인데, 어리석음에 뿌리를 둔마음이며 다음 여덟 가지에 대한 의심입니다. ①붓다(불)② 담마(법)③ 상가(승)④ 삼학: 계, 정, 혜⑤ 과거의 다섯 무더기, 즉 전생⑥ 미래의 다섯 무더기, 즉 내생⑦ 과거와 미래의 다섯 무더기 모두, 즉 전생과 내생⑧ 현재의 다섯 무더기를 포함하는 연기 - P130
의심에 근거를 둔 사물에 대한 현명하지 못한 주의는 의심이 일어나도록 초래합니다. 의심에 근거를 둔 사물은 단지 의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붓다께서는 의심에 근거를 둔 사물에 대한 현명하지 못한 주의는 새로운 의심과 이미 일어난 의심을 증장, 확장시키는 조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심은 유익한 업과 그와 유사한 것들에 대해 바른 숙고를 함에 의해서 몰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붓다께서는 업의 유익하고 유익하지 않은 것, 비난받을 만하고 비난받을 만하지 않은 것, 수행해야 하고수행하지 말아야 할 것, 낮은 가치와 높은 가치, 어두운 것과 흰 것, 선한것과 악한 것들에 대해 현명한 주의를 기울이고 열심히 수행하면, 새로운의심을 막고 이미 있는 의심을 제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P131
의심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①붓다의 가르침을 배움②붓다(불), 담마(법), 상가(승)에 대한 질문. ③ 계율의 본질에 대해 철저히 이해함. ④ 붓다, 담마, 상가 삼보의 진실에 대한 확고함. ⑤ 동정심 있고 도움이 되는 교우 관계. ⑥ 의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고무적인 대화. - P132
바왕가(bhavaiga, 생명 연속심)에 빠지는 것을 피하고 그 이상으로 계발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들숨날숨이나 빠띠바가니밋따(닮은표상)에 밀어붙이고고정하기 위해서 다섯 조절기능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섯 조절기능은 믿음, 정진, 알아차림, 삼매, 지혜입니다. 다섯 조절기능은 마음을 조절하고 바나(Nibbana, 열반)로 인도하는 사마타(Samatha, 고요, 삼매)와 위빠사나(Vipassana, 통찰지)의 길에서 마음이 벗어나지 않도록하는 다섯 힘입니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조절기능이 지나치면 불균형이일어납니다. - P134
첫 번째 조절기능은 믿음인데, 삼보나 업과 업의 결과와 같은 것에 대한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붓다의 깨달음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그 믿음이 없으면 수행자의 수행이 퇴보할 것입니다. 붓다의 가르침, 즉 4도(道), 4과(果)188), 닙바나(Nibbana, 열반) 등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또한 중요합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우리들에게 수행의 길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그것에 완전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36
정진이 너무 강하면, 나머지 기능들인 믿음, 알아차림, 삼매, 지혜는 각각 결심하고 확립하고 산만함을 막고 통찰 계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지나친 정진은 마음이 들숨날숨이나 빠띠바가니밋따닮은표상)에 고요히 집중해서 머물 수 없게 합니다. - P137
위빳사나(vipassana, 통찰)를 계발하고 있는 수행자에게는 지혜가 강한 것이 좋은데, 지혜가 강할 때 그는 무상, 고, 무아의 세 가지 특징을 꿰뚫어알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삼매와 지혜가 균형이 맞을 때에만 세간 선정이 일어납니다. 붓다께서는 이것을 출세간의 삼매에도 똑같이 적용하시는데, 출세간 선정은더욱이 삼매와 지혜가 정진과 믿음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요구됩니다. - P139
알아차림이 의지가 된다는 것은 마음이 전에 결코 이루거나 안적이 없는 특별하고 높은 경지에 이르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알아차림 없이 마음은 어떤 특별하고 비범한 경지를 득할 수가 없습니다. 알아차림은 마음을 보호하고 수행 대상을 놓치는 것을 막습니다. 이것이 바로위빳사나(vipassana, 통찰) 지혜로 식별하는 수행자에게 알아차림이 수행자의 마음뿐만 아니라 수행 대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알아차림 없이 수행자는 마음을 북돋울 수 없고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알아차림은 모든 경우에 필요하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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