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노공‘에게 말하였다. "군자는 친족을 소홀히 하지 않고, 대신들로 하여금 써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게 하지 않으며, 오래도록 함께 일해 온 사람은 큰 잘못이 없는 한 버리지 않으며, 한사람에게 모든 능력이갖추어져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 P211

자장이 말하였다. "선비가 위태로운 일을 보면 목숨을 바치고, 이득 될일을 보면 의로운 일인가를 생각하며, 제사를 지낼 때는 공경함을 생각하고, 상을 당해서는 슬픔을 생각한다면, 그는 선비로서의 기본적인 자격을 갖춘 것이다." - P212

자하가 말하였다. "배우기를 널리 하고 뜻을 돈독히 하며, 절실한 것을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한다면, 인(仁)은 그 가운데 있다." - P213

자하가 말하였다. "군자는 백성들의 신뢰를 얻은 후에 그 백성들을 수고롭게 하는 것이니, 신뢰를 얻지 못했을 때는 자신들을 괴롭힌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군자는 윗사람의 신임을 받은 후에 간언을 하는 것이니, 신임을 받지 못했을 때는 자기를 비방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P214

자공이 말하였다.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잘못을 하면사람들이 모두 그를 바라보고, 잘못을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본다." - P217

관대하게 대하면 많은 사람들을 얻게 되고, 신의가 있으면 백성들이믿고 따르게 된다. 민첩하게 하면 공을 이루게 되고, 공정하게 하면 사람들이 기뻐하게 된다. - P22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禮)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나설 수 없으며, 말(言)을 알지 못하면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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