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사
리처드 실라.시드니 호머 지음, 이은주 옮김, 홍춘욱 감수 / 리딩리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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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판 서문>

10여 년 전에 제3판이 출간된 이후로 세상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냉전시대가종식됐고 소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구소련과 기타 동유럽 국가들은 공산주의 경제 체제를 버리고 전환 경제 국가transitional economy 길로 들어섰다.

독일의 재통일이 이루어졌고 일부 후퇴와 장애가 있었음에도 유럽 연합은 더 크고 더 단단한 국가 연합체로 발전했다. 일본은 1980년대의 ‘거품‘ 경제가 붕괴하고 나서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경제 회생의 물꼬를 트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미는 빚더미에 올라앉았던 1980년대의 쓰라린 기억을 이제거의 지워버린 상태이기는 하지만 1994~1995년 멕시코와 2001년 아르헨티나의경제 위기 상황을 보면 경계의 끈을 조금만 늦추면 너무도 쉽게 다시 위기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중국과 인도는 신흥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좀 더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거래 및 금융 질서에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구 산업 경제 국가의 자금 및 자본 시장이 점차 통합되면서 신흥시장들이 범세계적 금융 조직으로 통합되기 시작했다.

또 미국을 포함한 수많은 국가가 규제 개혁과 재정 적자 폭의 감소 등의 방식을통해 금융시장에 가해진 정부의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이 추가된 장에서는 상술한 변화들이 1990~2005년 동안 진행된 금리 역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됐는가 하는 부분을 다룰 것이다. - P18

그리고 이외 다른 장에서도 자료에 대한 약간의 수정과 보충이 이루어졌다. 와일리 Wiley 출판사가 이 불후의 명저를 추가할 기회를 필자에게 주었다는 사실이 기쁘기 한량없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잭 윌슨Jack W. Wilson 교수는 옛 자료와 신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필자의 대학 동창이자 협력자였던로버트 라이트 Robert E. Wright는 이번 개정판에 수록된 각종 표와 도표를 만들고배치하는 데 아낌없는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금융발달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기울였고 시장의 역할 기제에 대해 상당한 통찰력과 식견을 보여주었던 뉴욕 대학 스턴 스쿨의 동료와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리처드 실라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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