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지어진 것이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무엇에의해 조건지어졌는가? 바로 촉 phassa에 의해 조건지어졌다. 이 촉은 진실로 무상하며, (요소들로) 형성된 것이며, 연이생이다. 이렇듯 무상하고 형성된 것이고 연이생인 촉에 의해 조건지어진 이 즐거운 느낌이어찌 영원하겠는가?"
- P4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처럼 마음챙겨, 분명히 알아차리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르는 중에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나면그는 이렇게 안다. 즉, "지금 나에게 괴롭지도 즐겁지도않은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지어진 것이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무엇에 의해 조건지어졌는가? 바로 이 촉에 의해 조건지어졌다. 그런데 이 촉은진실로 무상한 것이며 (요소들로) 형성된 것이며, 연이생이다. 이 무상하고 형성된 것이고 연이생인 촉에 의해 조건지어진 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어떻게 영원할 수 있는가?"
- P49

비구들이여, 이들 세 가지 느낌은 무상한 것이요. (요소들로) 형성된 것이며 연이생이니 무너지기 마련이며,
사그라지기 마련이며, 초연해지기 마련이며, 그치기 마련이다.

세 가지란 어떤 것인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다.
- P51

비구들이여, 여기 세 가지 느낌은 촉에서 생긴 것이며,
촉에 뿌리박고 있으며, 촉을 원인으로 하며, 촉에 의해조건지어졌느니라.

세 가지란 어떤 것인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니라.
- P52

마치 두 개의 막대기를 맞대어 비비면 열이 생겨 불꽃이 일어나고, 그리고 그 막대기를 떼어 분리시키면 그들에 의해 생긴 열기도 그치고 가라앉듯이.
비구들이여, 이들 촉에서 생겼고 촉에 뿌리박고 있으며촉을 원인으로 하며 촉에 의해 조건지어진 세 가지 느낌도 꼭 그와 같나니, 어느 한 가지 촉에 반연하여그에 상응하는 느낌이 일어나며, 그 촉이 그치면 그에상응하는 느낌도 그치는 것이다.
- P53

세존께서 세 가지 느낌을설하셨으니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그것이다. 이 셋을 세존께서는 설하셨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또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괴로움에 속한다고 설하셨다.

‘존자시여, 여기서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움에 속한다는 것은 무엇을두고 하신 말씀입니까?
- P54

잘 말했다. 비구여. 잘 말했다! 나는 세 가지 느낌을 가르쳤다.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않은 느낌, 이 셋을 나는 가르쳤다. 또 한편으로 비구여, 나는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지 괴로운 것이다.‘ 라고가르쳤다. 

그런데 이 뒤에 한 말은 모든 조건지어진 현상(諸行 saikhāra의 무상함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은 제행이 무너지기 마련이며, 사그라지기 마련이며, 초연해지기 마련이며, 그치기 마련이며,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니라. ‘느껴진 것은 무엇이든 괴로운 것이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니라. - P54

비구여, 다시 더 나아가 나는 제행의 순차적인 가라앉음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초선에 든 자에게서는 말이가라앉으며, 이선에 들면 생각 일으킴과 추론적 사유가가라앉으며, 삼선에 들면 희열이 가라앉으며, 사선에들면 입출식이 가라앉으며, 공무변처에 들면 물질에 대한 인식이 가라앉으며, 식무변처에 들면 공무변처에 대한 인식이 가라앉으며, 무소유처에 들면 식무변처에 대한 인식이 가라앉으며, 비상비비상처에 들면 무소유처에 대한 인식이 가라앉는다. 상수멸에 들면 인식과 느낌이 가라앉는다.
- P56

비구여, 무릇 여섯 가지 고요함이 있나니, 초선을 이룬 자에게서는 말이 고요해지며, 이선에 들면 생각 일으킴과 추론적 사유가 고요해지며, 삼선에 들면 희열이고요해지며, 사선에 들면 입출식이 고요해지며, 상수멸에 들면 인식과 느낌이 고요해진다.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서는 탐욕이 고요해지며, 성냄이고요해지며, 미망이 고요해진다.
- P57

아난디여, 이 세 가지가 느낌이나니,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이것을 일러느낌이라 한다. 촉이 일어나면 느낌이 일어나고 촉이그치면 느낌이 그친다.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正道)‘이 ‘느낌의 그침에 이르는 길‘이니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집중(正定]이 그것이다.
느낌으로 인해 즐거움과 기쁨이 생기나니, 이것이 느낌의 달콤함이다. 느낌은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이니, 이것이 느낌에 있어 위험함이다. 느낌에 대한 욕탐을제어하고 끊어버리면, 이것이 느낌에서 벗어남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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